그래요? 그럼 좀 솔직히 털어 볼까요? 밀게에서...? 이건 분명 인사 관련해서 정게로 가야 할 것 같은 주제이긴 하지만....
누나 라인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육사 37 기...박지만 동기들 얘기입니다.
이번에 신임 기능사 사령들 육사 39기로 중장 진급....37기는 드디어 합참차장으로 수뇌부에 입성했지요.
이번 군 방산 비리에서 바로 이들 37 기는 건드려선 안되는 거잖아요? 그렇지 않나요?
그래서 육군 비리는 감히 건드리질 못하는 거라고 봐요.
공군과 비교해서도 해군이 압도적으로 썩어 있었다는 건 지난 10 여 년을 뒤돌아 볼 때, 부정할 어림 반푼의 이유도 없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해군은 그냥 갈아 엎거나 완전히 해체한 후 재조립하더라도, "썩어 빠진" 군이기에 가장 기초적인 소양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해사 학생의 자질부터 수준을 올려야 할거예요.
육군을 건드리지 않는다는 것은 어차피 다음 정권에서 알아서 할 수 밖에 없을 거예요.
또 그렇게 정리해 나가야 실제 안보 전력에 구멍이 생기는 건 막을 테니까. 결국 이리 보나 저리 보나 이번엔 특히 해군이 털릴 시기였고, 또 그럴 거라고 이미 충분히 알려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슴없이 지금까지 드러난 비리들을 저지르고 다닌 걸 보면, 눈꼽만큼의 동정이라도 해군에게 한다는 게 얼마나 몰상식한 일인지 쉽게 이해하실 거라 봐요.
가장 큰 문제는 그것일 거예요.
국민 정서상 해군은 지난 10 여 년간 다른 군종들이 국민의 혈세를 가지고, 피땀 흘려 전력 개선을 이뤄서, 이제 육군은 세계 탑 3~5 안에 들어가고 공군도 역시 탑 5~6 위 안에 들어갈 만한 실력을 갖췄어요. 게다가 육군과 공군의 전력 개선 사업들은 향후 전망에도 긍정적인 상황이예요.
그럼 해군은...매번 해군이 지랄을 하는 예산 문제만 봐도 육군에 비해 -10%, 공군에 비해 -5%로 예산 상 약간 미흡했던 게 사실이긴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와 비슷한 예산을 가지고 운영하는 타국과 비교하게 되면 해군 예산 운영이 얼마나 방만한 지 드러납니다. 대표적으로 대만이나 터키를 들 수 있겠네요.
현재 해군 전력을 정태적으로 분석해 보면 세계 12~17 위 수준이예요. 위에 육/공군과 비교해 보세요.
동북아에선 심지어 대만의 전력 지수보다도 뒤떨어 집니다. 이게 지금 해군이 까이는 가장 큰 이유예요.
뭐...서해에는 잠수함이 못 돌아 다니니 대잠 능력 따윈 필요도 없다는 게 천안함 직전까지 해군의 대잠전 인식이였으니까요. 현재도 대한 해협 대기뢰전에 대한 질문을 하면 비슷한 답이 돌아 옵니다. 북괴가 대한 해협까지 어떻게 기뢰를 뿌릴 수 있겠느냐고 말이죠....
해군은 이번 기회에 아예 뿌리부터 갈아 치워야 합니다.
지금 당장 해군 없어도 된다고 봐요.
동화님 말씀처럼 현실을 인식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말씀을 들은 기억이 너무 오랜만이군요. 이게 정말이라니까요. 지금 해군 현역들의 얘기를 가만히 들어 보면 이런 현실 자체부터 부정하면서 상욕지기나 내뱉고 다닙니다. 비밀에서도 그러했고 다른 여타 국방 포털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정상이 아니라고 느꼈고 그래서 차라리 해체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하는 겁니다.
세월호 이전 해경의 약에 취한 것 같은 흐리멍텅한 상태와 매우 흡사할 겁니다.
어디서 돈 주워 먹거나 일하는 척하는 고질적인 관료주의에 매몰되어 정작 사고가 터졌을 때 자신이 뭘해야 하는 지도 모르는 개념 상실 상태...그게 지금 해군의 모습이라고 봅니다.
해군이 제정신 차리려면 여태 드러난 것 가지고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해체해서 해병대 분리 독립시키고 해병대 예산 제외한 해군 예산 2/3로 깎아서, 털고 나갈 인원들 정리하고 다시 해군을 조직하는 게 가장 나을 거란 생각입니다. 지금 해군으로는 어렵습니다.
말씀하시는 바는 이해하겠습니다만, 그래도 좀 더 이성적으로 판단해야지 싶습니다.
해병대 분리독립은 저 역시 찬성하는쪽이고요..
뭐든지 윗분들이 문제라고 봐요..소위,중위,대위가 뭘 알겠습니까..위에서 시키는대로 하는거 뿐이고, 결국 해군 장성들과 대령급까지가 문제겠죠. 이 사람들중에 아주 필요한 인물들만 제외시키고 다 강제전역시켜야 된다고 보는 입장이긴 합니다..
그리고, 다른나라 해군들은 어떤지 ? 모르겠습니다만, 원래 해군의 조직문화라는게 육군과는 많이 차이가 나긴 합니다. 군 특성이 있으니 이해는 하고요. 원래 해군은 기술군이라서..몸으로 떄우는 훈련의 육군방식과는 좀 다르기도 합니다. 철저하게 머리와 손기술이 필요한 군대이기도 해서 그렇고요.. 뭐랄까 ? 제가 느낀건 군대스러움 반+회사원 반 = 해군 조직문화..이기도 하죠.
결국 바다는 육군이 지켜주는것도 아니기에..해군이 지금보다 더 성장해야 하는건 맞고요..
해군의 특성상 무기 자체의 단가가 비싼것도 육군보다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긴 합니다.
돈이 많이 드는것은 어쩔수 없어요. 다만, 그 많은 돈을 질 좋은 무기에 제대로 쓰였느냐..겠죠. 그게 문제가 되는것이고, 그 부분부터 고쳐나가야 한다고 봐요.
현실적으로 모든걸 한꺼번에 다 할수는 없으니까요..
예산을 깍기에는 주변국상황상 어렵지 싶고요..일본과는 독도 문제. 중국과는 이어도 문제, 북한과는 백령도,대청도,연평도의 불법점거 문제..
다른 군과 비교해서 운영 템포가 느린 걸 모르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시대적으로, 그런 기존의 박자감각으로는 디지털화된 해상 전술에 적합하지도 않고 또 그렇게까지 어려운, 해상에서의 고립을 방치하는 나라도 없습니다.
차이를 논하지 마시고 어떻게든 다른 군종들과 발걸음을 맞춰 가실 생각을 하시는 게 우선이지 매번 변명과 물타기로 코 앞의 상황만 모면하려는 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지금 해양업에 종사하시거나 해군 예비역이신 분들께서 앞장서서 그러시는 건 제 생각에 해군에게도 우리의 해양력에도 전혀 도움이 안될 것입니다.
해군 전력이 강화되고 확장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고 하는데 지금 해군 병력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니까요. 어디서든 해법을 찾아야 겠지요.
이렇게 해군만 타작하는 원인이 바로, 해군 전력이 타 군종에 비해서 너무나도 현격하게 뒤떨어 지는 수준에 있어서 라는 걸 다시 말씀드릴께요.
그렇게까지 보는것은 너무 육군의 기준인거 같고..
원래 해군은 조선업과 해운업에 깊은 관련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에요..
이 부분만큼은 다른나라 해군조직도 비슷한걸로 알고 있고요..
다만, 그 정도가 우리나라 해군이 심하니까..이번에 다 털어내야 하는것이라고 봅니다.
기초적인 지식과 전술과 전기는 해군에게 충분한만큼 있어요..이 부분은 오해이신거 같고..
다만, 그것을 활용하는 지휘관급들이 문제죠..
그래서 필수인원을 제외한 지휘관급 대부분을 강제전역 시켜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해사자체가 문제가 있는게 아닙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밑에 애들이 문제가 아니에요..
어차피 밑에 애들은 위에서 시키는대로 할 뿐이고, 뭔지도 정확히 모릅니다.
지금 해군의 장교급들이 체계를 다시 잡으면 됩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뭔가를 처음부터 다시 하기에는 주변국 상황이 그리 녹록지가 않아요..우리가 호주,뉴질랜드의 위치에 있는 해군조직이라면, 싹 갈아엎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도 될 여유가 있을수 있지만, 한반도는 그렇게 여유 부릴 상황이 아니에요..
말씀하시는바는 얼마든지 이해하는 부분이 있고요. 저 역시 해군출신으로서 이번기회에 해군이 질적으로 우수해지길 바라는 사람이고..그걸 이룰려면, 한꺼번에 다 할순 없으니 하나씩 접근하는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이라 생각해요.
예 ..맞습니다. 그 정도가 심하니까 큰 문제가 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꺼번에 다 뜯어 고치지는 못한다고 생각하는게 저의 현실적 방안이라서요..
결국, 하나씩 해결해야 한다고 봐요..
해병대 분리는 사실..해군복무시절에 저랑, 그 당시 해군 장교분(대위)이랑 비슷한 대화를 나눈적이 있었거든요..
제가 상륙함(향로봉) 근무시절..해병대 애들이 워낙 거칠고..막무가내라 힘들어 하던차에..
그 장교분이 저랑 함미갑판에서 커피한잔 마시며 나눈 대화에서 해병대를 키워줘야 한다고 하는 말을 하더군요..미해병대처럼 만들어야 한다면서 말이죠..
아무튼, 대한민국 해군이 질적으로 강해지길 바래봅니다..
해군에서 해병대를 분리시켜달라 돈' 썩어 납니까..그리고 미국이야 부자나라라 그렇다처도 쥐꼬리만한 국방비에 절반을 주한미군 주둔비용으로 나가고 나머지를 육해공군 마지막순으로 해병대에 가는데 넉넉하지 않는 삶림살이에 철없는 자식 나이키 신발 사달라 떼 쓰는것도 아니고, 사실말이지 해병대 뭔?필요가 있습니까..미국이야 해외전략적 차원에서 해병대가 필요하지만 우리가 무슨 해외 전력을 투사할겁니까...해병대를 지원할 공군기와 상륙정,강습헬기도 모자르는 판에요 어찌됬건 주적은 북한이니 사실상 해병대가 필요없죠 육군만있어도 되고 공군과 해군은 미국의 지원이 되니까요 해병대가 무슨 특수조직입니까 707 이에요? 아니면 터미네이터?부대에요 ㅋㅋ
주한미군이 주둔을 한 해군에서 해병대는 못벗어 납니다 현실상 대부분 무기도입이나 전력보강의 제 1순위는 육군입니다...그 다음에 공군 다음에 해군 다음에 핫바리 해병대~~ 요 ㅋㅋㅋㅋ 왜 이런 구조인줄 아세요 육군은 주한미군 지상병력에 중요한 부분이고 그외 전력인 지원전력인 경우 미해군과 공군에서 지원받으면 되니 자국 해군과 공군에 그리 투자를 안하죠 생색만 내구요 전작권안에 보강전력인 경우 미 해군과 공군의 지원이 담보되 있어요 작전권논란때 전작권을 지원받으면 방위비가 늘어난다 했는데 그 얘기 맞아요 해군과 공군을 우리스스로 순수전력으로 보강해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