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줍잖은 지식을 가지고, 궁금증이 생겨 가생이닷컴에 질문을 올려봅니다.
예전에 아이돌 육상대회에서 양궁으로 경기하는 걸 봤는데, 아이돌들이 과녁에 대고 쏘니 바로바로 정중앙에 맞췄습니다.
춤으로 갈고 닦은 운동신경이 있겠지만서도 양궁을 처음 쏴볼 텐데 어떻게 그렇게 잘 쏠수있는지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제가 알기로 전근대 활과 현대 양궁의 큰 차이점은
도르래와 도트 조준점, 재질인 것 같습니다.
도르래 덕에 활시위를 당겨도 힘이 덜 들 것 같고..
도트 조준점이 있으니 기본 자세만 잘 갖추면 조준이 쉽고, 시위와 활대의 재질이 튼튼하고 견고하여 전근대식보다 훨씬 용이하고 발달된 것 맞나요?
그렇다면, 만일 중세 때 양궁이 어느정도 만들어졌다면,
가령 양궁처럼 활시위 당기는 데에 부담이 적고, 조준이 쉽다거나 하는 등에 궁수양성이 보다 쉽고 용이하다면
어땠을지 궁금합니다. 과연 재질을 그만큼 좋게 만들 수 있을지 그런 기술이 될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여러가지가 궁금하네요.
보통 활 하면 동양에선 고구려의 맥궁과 신라의 단궁이 최고였다는데, 이런 우리민족의 복합궁은 또 중세식 활과 비교하여 어떤지, 현대식 양궁을 얼마나 따라잡을 수 있을 지도 궁금합니다...
두서없이 이렇게 많은 질문을 올려 죄송합니다. 다만 한두가지라도 답변을 달아주신다면 정말 정말로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