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X-II함정은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DDH-II)으로 불린다. 광개토대왕급(DDH-I)을 잇는 구축함이다. 길이 150m, 너비 17.4m에 경하 배수량 4400t, 만재 5500t으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총 6척이 취역했다. 한국형 수직발사대 24셀에 함대지 순항미사일 해성-II, 장거리 대잠미사일 홍상어를 운용하고 미국제 수직발사대에 SM-2 함대공유도탄을 탑재해 다층대공능력을 강화했고 해군 최초로 레이더 반사 면적을 줄이기 위한 10도 정도의 경사각, 적외선 신호, 방사 소음 등을 감소시키는 스텔스 기술을 적용한 최신함정이었다.
그렇지만 1번함인 충무공이순신함이 취역한지 19년을 넘겨 전투체계와 대공과 대함 탐색레이더,대수상레이더, 수동예인선배열음탐기 등을 개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노후한 외국산 전투체계를 국내개발해 대체하고 예인선배열음탐기는 기존보다 성능이 향상된 국내제품으로 교체하며 단종된 유도탄조사기는 국외 신형장비로 교체한다. 사업기간은 2024~2033년이며 총사업비는 약 673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