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열보병에 대해서는 이에 대해 나무위키 등을 전부 읽어봐도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설사 전열보병에 대해 그 나무위키에서 전여보병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항목을
(머스킷의 짧은 사거리와 낮은 명중률, 느린 발사속도, 전열 유지의 중요성 등등)
전부 인정한다고 해도 여전히 그럼 왜 로마군 팔랭스 처럼 하지 않았나?
그러니까 일반 전열 보병 줄의 간격보다 조금 더 넓게 서고
1열에만 한 줄당 2명을 세우고 로마군 사각방패같은 철제 방패를 드는 거다.
즉 1열만 2명이 나란히 서고 그 뒤는 1명씩 줄줄이 따라간다는 것.
1열 2명은 따로 다른 무거운 무기는 들지 않는다.
그리고 한 그당시 머스킷의 유효 사정거리의 60 야드 정도라고 하니
30야드 전방에서 총알을 막을 정도의 방호력을 가진 목판 + 철판 방패라면
머리와 무릅 정도 까지 가리는 타워실드라도 100-200 야드 정도는
들고 행진해도 녹초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만들 수 있을 거다.
두사람이 각각 방패를 들면 충분히 어느정도 겹쳐서
줄의 간격을 어느정도 유지하며 행진을 하더라도
사이가 벌어지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전방 1열의 두 명 중에 한 명이 총알에 맞아 쓰러지면 2열에 따라 가던 사람이
즉시 방패를 주워서 쓰러진 사람 자리를 채워서 방패열에 틈이 없게 한다.
그리고 원래의 전열보병 진격 방식 대로 30 야드 까지 걸어가서
또는 명중율이 나올만한 거리까지 접근해
방패를 사이드로 뉘워서 두고서 뒤따라오는 2열 이상의 병사들은
홀수 열의 병사들은 옆으로 비키면 방해받지 않고 쏠 수 있다.
차례로 미리 장전해둔 머스킷 총을 각 열별로 1발 씩 쏘거나 할 수 있다.
즉 2 3 열 동시 발사 4 5 열 발사 6 7 열 발사 이런 식.
그리고 방패를 두고 착검하고 적의 보병 열에 돌격하는 거다.
물론 최적의 거리 들은 명중률이나 장전속도 행진속도 방호력 등을 시험해서
최적화가 필요하겠지만 기본 아이디어는 유효하다.
물론 이렇게 한다고 총에 맞아 쓰러지는 병사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원래 행진을 시작한 100 야드 정도 거리에서 30 야드 까지
접근하면서 총알에 맞아 쓰러지는 숫자는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또 방패가 관통되다고 해도 총알의 에너지를 대부분 흡수해
적어도 치명적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만으도로 방패는 가치가 있다.
아무리 훈련을 잘받고 용감한 척탄병이라고 해도
적의 납탄을 몸으로 받아내는 것과 그래도 나무판 때기라도
앞을 가리고 있는 것은 공포나 부담의 정도가 다르다.
그러니 훨씬 용감하게 전진할 수 있을 것이다.
꼭 영화에 나오는 거 같은 무모한 방식이 아니라도 전열보병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은 많을 거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