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륙모함으로 만들어놓은거라 상륙장비를 실으면 엘리베이터 활용이 안되요.
반대로 항공장비를 운용하려면 상륙장비를 그만큼 적게 실어야 하거나 운용을 못해요.
그럼, 상륙장비를 포기하고 엘리베이터 용량 키우고 갑판 내열처리만 하면 되는거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우리는 해병대 운용을 여전히 중요시하고,
한국전때의 인천상륙작전의 영광을 여전히 잊지 못하고 있어요.
해병대가 제대로 운영되려면, 상륙수단이 필요하고,
상륙수단으로서의 독도함과 마라도함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물론 다 개수해놓고 필요시에 때때로 다르게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겠죠.
실제 와스프함도 상륙모함 용도일때는 갑판위에 헬기만 올려놓고 내부에는 상륙장비만 가득 채우니까요.
아무리 F35B를 열대 가량 정도밖에 못쓴다 해도, 있는게 없는것보다 나으니 독도함을 개수하는게 쓸데없는 짓만은 아닐겁니다.
다만, 독도함은 지금 이 상태로도 충분히 상륙수단으로서 활용가치가 있으니,
당장 특별한 해상항공수단의 수요가 존재하지 않는 한 개수할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은겁니다.
중국 북해전구의 남하를 견제하기 위해 존재하게 될 우리 기동전단은,
당장 항모를 운용하지 않는 북해전구에 맞게 전력구성을 하면 됩니다.
즉 우리의 항모 보유계획은 장차 2030년대 두척 운용하게 될 중국 북해전구에 맞춰진 것으로,
당장의 수요는 없다는 것이죠.
위에서 이야기가 잠깐 나온것 같다 첨언하면.
그렇지 않아도 몇년전인가? 군에서도 독도급에 f-35b를 운용해보려고 예산을들여 연구용역을 발주한적이 있다고합니다.
결과는, 이야기가 나왔다시피 차라리 다시 건조하는게 싸게 먹힌다는 결과임.
당초에 확장성을 고려해서 초기설계를 한 함이 아니라서 개수하는데 비용이 다시만드는게 나을것이라고 한다는 결과가 나와 군에서도 독도급 개수계획 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