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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2-20 08:41
[잡담] 푸틴이 한다는 중대발표
 글쓴이 : thenetcom
조회 : 4,650  

일단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벨라루스 참전설은 거론할 가치도 없습니다. 가능성이 아주 낮지만 있다가 아니라 거론할 가치도 없습니다. 우크라이나가 걱정하는 건 러시아 군이 1월에 벨라루스 통해 키이우로 진격할 수도 있다는 건데 벨라루스의 참전과는 전혀 다른 얘기죠. 아무튼 러시아가 지금 자기들이 하고 있는건 전쟁이 아니라 특수군사작전이라고 주장하는데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 침공하면 전쟁입니다. 자기들은 전쟁 아니라고 하면서 벨라루스에게 전쟁 시작하라고 하는 건 웃기는 일이죠. 벨라루스가 아무리 러시아 2중대이고 호구지만 러시아도 하지 않는 전쟁을 총대 매고 벌릴 수가 없죠. 그리고 벨라루스도 개전후 지속적으로 러시아에 막대한 군수지원을 하고 있어서 방위력도 상당히 소진된 상태라 자기들 코가 석자입니다. 러시아가 벨라루스를 참전시킬려면 특수군사작전 끝, 전쟁시작 선언부터 해야하고 이건 완전히 새로운 국면(총동원령)이 시작되는 겁니다.
 
그리고 현재 러시아 전력으로는 전선 확대는 불리합니다. 러시아가 바하무트 집중 공략하는 것도 그 배경엔 헤르손 내주면서 전선이 수백 km 줄어서 가능하기도 한 거고.. 전략적 가치도 별로 없는 바하무트에 40여일간 꼬라박고도 공략도 못했는데 뭔 전선을 확대하겠습니까. 

현실적으로 보면 중대발표는 추가적인 동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하며 추가 동원에 대한 사전 작업 아닌가 싶습니다. 권력층 내부의 분열 조짐이 있을망정 여전히 러시아 일반 국민들의 푸틴에 대한 지지와 우크라 침공에 대한 지지는 견고합니다.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이유로 추가 동원의 당위성을 말할 겁니다. 

아무튼 긴급하게 추가 동원이 필요할 겁니다. 우크라이나 군이 드니프로강 우회해서 멜리토폴 공략할 조짐이 보이니 그렇습니다. 러시아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죠. 멜리토폴 떨어지면 크림반도 육로 보급선이 끊어집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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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22-12-20 09:54
   
러시아도 전투의 이유를 몰라 와해중인데 벨라루스야 참전해라?
벨라루스가 호구도 아니고
저도 멜리토폴 방어작전 시간끌기용이란 생각입니다
우크라이나도 의중을 파악한 것 같습니다
Wombat 22-12-20 10:44
   
뭐 선동자료겠죠
추가동원은 그다음
기드맨 22-12-20 12:16
   
근데 "러시아 일반 국민들의 푸틴에 대한 지지와 우크라 침공에 대한 지지" 가 지금도 현재진행형?
     
thenetcom 22-12-20 12:58
   
아주 견고함. 언론자유도가 낮은 러시아 내부 여론 몰이 영향이 크지만 실제 러시아인들 보는 우크라이나는 우리 생각과는 아주 다름.

https://v.daum.net/v/XICmhLiHzY

러시아의 독립 여론조사 기관인 레바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안정세를 회복했다. 부분 동원령을 내렸던 지난 9월 그의 지지율은 8월(83%)보다 6%포인트가 빠진 77%였지만, 10월과 11월 연이어 79%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발표된 다른 조사에선 우크라이나에서의 상황이 ‘매우 우려된다’는 응답이 지난달 전체의 42%로 10월(58%)보다 크게 줄었다.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하면서 당장 민생고가 닥치지 않은 것도 이 같은 지지율의 한 이유다. 레바다에 따르면 러시아 국민 41%는 이미 이번 전쟁이 1년 이상 길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전쟁의 장기화가 푸틴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러시아의 다음 대선은 2024년 3월이다.
     
다른생각 22-12-20 15:08
   
지지자들이 여론 주도층이라는게 문제..
지금 러샤에서 일고있는 비판 여론도 전쟁의 승기를 잡지 못하는 군부의 무능,실책에 대한 비판이지 전쟁 찬,반론이 아님..
초,중반에 재야,자본가,관료중 우회적으로라도 개전 자체를 비판했던 인물들은 예외없이 홍차 드링킹하거나 낙마하거나 조용히 사라지는게 패시브였음.. 
반대론자들은 그냥 해외 망명,도피외에는 길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