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랬고 화가 나는 부분이 있죠.
좌우 누가 집권하건 우리 안보를 담당하는 우리 군입니다.
정치는 왔다갔다 하겠지만 또 그래야만 하고...
군은 늘 그 자리에 있으니까.. 정치성향을 빼고 봅시다.
대응부분을 냉정하게 다시 생각해보면 사실 군의 대응은 이해가는 부분은 있습니다.
1. 무인기가 위협적이지 않다고 판단 했다면, 2차 피해를 감수할 이유가 없었다는 부분 특히, 민간인 부분
2. 일단 1차적인 추적 관찰은 이행되었고 위험성 정도를 판별했다는 것과 육해공 연관있게 일률적으로 움직였다는 부분을 생각할때 무대응이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전투기 헬기 공군 육군 할것 없이 유기적으로 움직였습니다.
3. 소형 무인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부분도 인정할거 인정해야하고..
4. 이번 사건으로 우리군이 잘되고 있는 부분과 안되고 있는 부분이 명확해졌다는 부분도 어떻게 보면
덮히는 것보다는 나을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울컥 화가 났던건
첫째 한참 K방산이 물이 오르고 있는데 찬물을 쏟았다는 부분, 대응만 잘 되어 포장되었다면 이부분에서도 대박이 될 공산이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는거죠.
무기에 있어 실전성을 보여주는건 그 어떤 스펙보다 우위입니다. 만약 북이 의도하지 않은 기회를 줘서 우리가 유기적으로 대응해서 찬사를 받았다면.. 대드론 산업은 대박을 낼 사안이었다는 점에서 아쉽다.
둘째 우리가 북으로 삐라를 보내서 한사람도 못 죽임에도 불구하고 북이 아파하듯.. 드론이 그 역할을 한것인데 우리가 그들의 드론 수준과 전략을 진짜 몰랐냐 이게 아쉽다는 겁니다. 이미 과거 사례가 있는데 불구하고 이건 어제 군의 대응이 잘못된게 아니고 기획에서 미스가 있다고 판단되고 기획을 좀더 다듬어야 한다.
이런게 아쉽다는건데.. 군의 대응을 가지고 싸잡아 몰아 붙이는건 아니라 생각되네요. 일단 핑계보다는 다소 억울함이 있어도 일단 단호하게 사과를 했다는 데서.. 전 이미 다음을 생각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사과로 이해가 동반 되었고 진정성이 있으니 넘어 갑시다
정치는 편갈라 싸우더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