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포탄의 장약만 키운게 아니라,
58~60구경장 짜리로 아예 포탄 길이를 늘린만큼 장약을 넣은 사거리 증가탄을 만들겠다는건데,
개발 수요는 있으나 당연히 구경장이 늘어나니 적재에서도 불리할뿐만 아니라 실제 포신에 끼치는 스트레스를 생각했을때 실효성에 의문이 드는건 당연한거잖아요.
근데 미국이 비슷한 엑스칼리버 만들어서 쓴다고 하니... 뭐 우리도 얼추 따라가는거라 봅니다. 특수상황시 사용할 용도로 몇발씩만 적재하고 다니겠죠.
그리고 저정도로 포탄이 커지면 접이식 날개도 달 수 있고, 이런저런 스마트폭탄을 만들기에도 좀 더 여유로워서 어쩌면 점점 더 큰 포탄을 운용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아예 포탄형태의 드론이 발사되고, 수백킬로의 작전반경을 가지는 날이 올지도 모르죠.
실제 엑스칼리버가 명중률 95퍼센트를 달성하고 있으니,
비슷한걸 개발한다면, 포탄 여러발을 발사하는 것 보다 훨씬 경제적이고 확실한 타격을 가할 수 있다 판단되긴 합니다.
물론 포탄 한발이 무척 비싸지겠지만, 이것도 수만발 만들다보면 가격 떨어질테고, 미국도 그렇게 하겠다 하는 판이라, 포방부인 우리나라 군이 안따라갈리 없겠죠. 기술이 없는것도 아니니까요.
그럼에도 일반 포탄을 다량 적재하는건 달라지지 않는게, 화망을 구축하려면 결국 재래탄을 다량 퍼부어대는 수 밖에 없으니, 스마트탄 적재량은 얼마 되지 않을거에요.
구경장 수치와 포탄 길이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포신 길이를 포탄 구경으로 나누면 몇이라는 것이 구경장 수치이고요.
장약을 더 넣으려면 약실 길이를 늘려야 하고 그 폭압을 견딜 정도로 약실 강도를 높여야 하고요.
열기로 인한 오동작 막기 위해 둔감 장약을 써야 하는 것도 덤.
포신 길이가 짧더라도 포탄 더 긴 것을 쓰려면 얼마든지 씁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1 미터가 넘는 길이의 포탄도 현재 자주포에 넣어서 쏠 수도 있죠. 포탄 적재 공간이 이 정도는 안 되니까 문제일뿐이고 1 발 1 발 수동으로 한다면 못 할 것도 없음. 이 쯤 되면 포 발사 미사일 수준.
난 반댈세. 포병출신인데, 효과대 비용측면에서 회의적으로 봅니다.
게다가 80킬로라도 관측은 뭘로 합니까? 차라리 싸구려 드론이 싸게 칠걸로 봅니다.
상용부품으로 드론을 만들어 허접하고 가격이 싸게 해서 두어발 날리면 1발을 맞겠지요.
그래도 포탄에 온갖 치장을 하는 것보다 싸게 치겠군.
필요 불가결한 일이죠
현재의 하드웨어에 과한 부하를 주어 효율이 많이 떨어지겠지만..
국지전이 아닌 전면전에서는 드론 로켓 미사일.. 그 어느 것 보다 높은 가성비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그 가성비는.. 쓰면 쓸 수록 높아지죠
또.. 더 중요한 부분을 말 하자면.. 대응이 가장 즉각적인 무기체계라는 것입니다
물론, 계획 하는 만큼의 성과를 내려면 또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겠지만.. 지상군의 포대기 같은 존재잖아요
자주포 빼고 전선을 형성 할 수 있을까요.. 업그레이드 해야 합니다.. 꾸준히
미사일과 자주포에 관련한 전략적인면을 구분을 못하는 것 같네요.
우크라이나전쟁의 핵심은 바로 점령전이라는 사실입니다.
이제껏 미국의 걸프전처럼 타격전으로 이어진게 아니라 러시아의 교리에 의한 점령전으로 가면서 재래식전력이 급부상하게 됩니다.
전차전력으로 말이죠 BTG 로 구분된 소규모기갑편제로 인해서 이러한 점령전에 소수전략이 결국 보급이라는 체계가 미흡하게 되어서 골때리게 되었다라는것에 촛점을 맞춰야 합니다.
미사일이나 기타관련 첨단 정밀유도체계는 타격을 목표로 해야합니다.
하지만, 타격후에 지역점령에 관해서는 이야기가 전혀 달라지죠.
결국 주둔으로 인한 보급체계를 완성후에 그지역을 점유해나가야지만 한다라는 것에는 전혀 활용할수 없다라는 것이죠.
빠른 지역점령이 아닌 전선구축에 의한 밀어내기 식으로 전선구축에서 대치상황을 견제한다고 하면.
결국 전차 및 자주포의 효용성은 올라가게 됩니다.
그와중에 자주포의 점령지에 대해서 보급관련해서 유지를 위해서 사거리의 증대는 필수적인 요소로 귀결된다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한 부분에서 상당히 전쟁의 양상이 이제는 달라진다라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그러한 전선대치현황과 보급관련문제를 제시한다면 자주포의 사거리증대는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정밀유도타격체계와 동시에 서서히 전선구축을 통한 진격을 한다고 하면 자주포전력과 전차전력은 필수불가결로 동시에 체계유지를 해야 한다라는 소리죠.
우크라이나가 초반 키예프 방어에 성공적이였던 이유는 전선을 구축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고
이에 대한 지역대치상황에서 상당히 끝까지 방어했다라는 점입니다.
전력적인 열세에 공세에 대한 전선구축이 전력열세에도 가능했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부분이 앞으로 북한과의 교전과 전선구축에 상당한 연구과제가 될겁니다.
현대전에서 전선을 구축하는 전략은 사실상 미국은 한적이 없습니다.
이라크의 전쟁승리선언이후에 점령지장악에 상당한 고전을 갖게 한것은 이를 봐도 알수가 있습니다.
전면전의 경우에는 타격체계는 아주 효율적으로 작동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해서 전선라인을 구축하고 전면전의 진격을 목표로 한다면 재래식전력의 숫자를 확충해야 한다라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의외로 우크라이나는 이러한 재래식전력을 상당부분 보존해서 유지하고 있었고,
탄약의 보급체계를 서방에서 지원받으면서 상당히 유리가 전세를 이끌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재래식화력구축은 앞으로 전쟁에 상당한 전략구성에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그에 대해서 자주포의 사거리증대는 상당한 도움이 될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항공전력이 타격을 목표로 하는 것과 무인기 의 점령지의 장악을 동시에 이뤄진다면 모를까 그이전까지는 재래식전력은 계속해서 남겨져 있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