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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2-13 13:06
[잡담] 노르웨이, 신형 MBT 도입 사업 취소할 수 있다
 글쓴이 : MK통신소
조회 : 4,939  


※ 맨 아래 요약 있음.

https://bulgarianmilitary.com/amp/2022/12/06/norway-may-opt-out-of-acquiring-german-leopard-or-korean-k2-tanks/

지난 겨울에 혹한기 테스트를 거치고, 거의 1년 동안 독일과 한국 제조업체들과 진행되던 협상이 노르웨이에 의해 엎어질 것 같다. 노르웨이가 신형 주력 전차 습득 사업을 포기할 것 같다.

지난 번에 본보는 노르웨이가 독일 KMW사의 레오파르트 2A7 전차와 한국 현대로템사(HRC)의 K2 흑표 전차의 경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몇몇 노르웨이 언론들에서는 이미 신형 전차 도입을 포기하길 원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뜬소문이 아니라 현재 노르웨이군 수뇌부 인사들에게서 나온 말이며, 그들은 논리를 갖고 있다.

노르웨이 육군참모총장인 Eirik Kristoffersen은 "정계와 군부가 반드시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발언했다.


ㆍ 의견 불일치

낡아빠진 레오파르트 2NO의 후속 전차를 확보하는 프로그램의 취소를 원하는 이유는 노르웨이 육군이 우선하는 사안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중시되고 있는 것은 기동성과 화력이지 방호력 좋은 전차가 아니다.

노르웨이 기갑군 장성인 Yngve Odlo 장군과 Lars S. Lervik 장군은 노르웨이의 신형 주력 전차 도입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그들도 만약 노르웨이 정부가 신형 전투장갑차량 도입을 거부하면 참모총장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현재 노르웨이에서는 신형 전차의 필요성에 대해 분명히 접근하기 위해 공론이 이어지고 있다.

노르웨이의 신형 전차 도입 여부는 국내 문제로서만이 아니라 이 지역의 나토군 전력이라는 국제적 문제 측면까지 고려되어 결정될 것이다.

올해 2월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가입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두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이 나토에 가입한다면 이는 노르웨이 국방에 있어서 스웨덴과 핀란드가 러시아의 침공 시 1선이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노르웨이가 신형 전차를 습득하길 원하는 군사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한다.


"스웨덴과 핀란드가 러시아군 저지에 실패하여 핀마르크(노르웨이 북단의 주) 지역을 러시아가 장악했을 때, 노르웨이군에 반격을 가할 수 있는 신형 전차가 없다면 국경의 주민들은 중장비를 갖춘 동맹군 또는 러시아군의 지배를 기다려야 되는 처지에 놓인다."


ㆍ 포병 전력은 대안이 아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포병 전력이 전차 부족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군사 분야의 베테랑들과 전투 경험이 풍부한 노르웨이인들은 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전차를 통한 집단방위에서 포병 전력을 보충이 아닌 대안으로 생각하는 주장은 국가의 방어 역량 약화를 불러오게 된다고 한다.

전차 구입 찬성론자들도 노르웨이가 전차를 확보해야 러시아를 상대로 힘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ㆍ 레오파르트 2A4NO

노르웨이는 전차 보유량이 많지 않다. 현재 30대의 레오파르트 2A4NO가 현역으로 있으며, 나머지는 치장 물자인데 다 합치면 노르웨이의 실제 전차 전력은 레오파르트 2A4NO 44대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해당 전차들은 네덜란드로부터 받은 것인데 신형 라디오, 사격 통제체계, 무기 받침대가 장착된 개량형이라고 한다.

그러나 노르웨이 정부는 수 년 전에 레오파르트 2A4NO를 개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새 전차를 사는 것이 국방력 측면에서 이익이 되고, 경제적이었기 때문이다.

미검증된 정보에 의하면 노르웨이는 현재 보유량의 2배에 달하는 88~90대의 전차가 필요한다고 한다.

이 기사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독일제 레오파르트와 한국제 K2가 수주 경쟁 최종 단계에 있고, 도입 논쟁이 벌어지는 동안 테스트는 연기되고 있었는데 노르웨이는 아마 올해 말에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의 전차가 서서히 유럽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기 시작했음이 드러난다. K2 제조업체는 폴란드에 전차를 판매한 이후, 핀란드 - 노르웨이 합작사인 Nammo와 자신들의 K2 전차에 사용될 탄약 생산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ㆍ 현대로템은 밀어붙이고 있다.

현대로템의 이러한 움직임은 두 가지 목적에 기반한다.

첫째, 이러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전차와 호환되는 탄약의 포트폴리오를 늘리는 것이다.

둘째, 노르웨이 정부가 레오파르트를 제치고, 자신들의 K2를 선택하는 것이 '옳은 결정'으로 만들려는 '동기 부여'이다.

한국은 노르웨이 수주에서 승리하려는 의지가 확고하다. 지난 9월 29일, 현대로템은 기자 회견을 통해 노르웨이의 콩스버그사와 협력 계약을 맺었음을 발표했다.

기사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콩스버그사의 원격 무기 체계와 디지털 통합 체계를 K2 전차와 K808 차륜형 장갑차에 통합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

그로부터 약 1주일 후, 현대로템은 노르웨이에게 지속적으로 구미가 당기는 약속들을 했다. 원하면 2025년까지 기다릴 것도 없이 당장 내년에 24대의 초도 물량을 인도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노르웨이가 수주전에서 K2의 손을 들어준다면 노르웨이가 받을 전차들은 신제품으로 즉시 생산 라인에서 출고될 것이다.






[요약]


1) 노르웨이 신형 전차 도입 사업에서 레오파르트 2A7과 K2 흑표가 최종 단계에 남은 가운데 사업 자체가 무산될 조짐이 있다.


2) 현재 노르웨이에서는 신형 전차 도입 타당성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올해 안에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3) 한편 K2의 제작사인 현대로템이 폴란드 수주, 노르웨이 방산업체들과의 제휴, 신속한 공급 제안 등 활발한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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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표 레오파드 테스트에서 흑표가 더 유리하게 나오니

도입 사업 취소할려는 모양... 이겨도 이긴게 아니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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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다 22-12-13 13:08
   
어째 호주도 그렇고 오래 테스트 하는 애들은 뭔가 잘 안풀리네
     
평당1억 22-12-13 13:58
   
원래 연애 오래하는 커플이 결혼은 못하는법임.
남산코끼리 22-12-13 13:17
   
네 그럴줄 알았다.
그 모양이니 월드컵본선진출에 실패하지
     
남산코끼리 22-12-13 13:18
   
재네들 마인드가 감히 한국이 ?
이런게 있을거임
진실게임 22-12-13 13:17
   
딜을 유리하게 가져가려는 책략일 수도... 근데, 다급한 게 우리는 아니니까 통할 리는 없겠지.
이름없는자 22-12-13 14:07
   
유럽넘 들은 알량한 자존심은 세지...
원래 처음 계획을 시작할 때는 당연히 독일 전차가 이겨서 독일 전차가 도입될 줄 알았는데
막상 시험해보니 독일제가 한국제에 뒤지니.. 슬슬 손 빼려고 간보고 있는 거지.
뭐 그러든가...
     
레로리 22-12-13 14:55
   
그런 마인드였으면 애초에 k9도 도입 안 했죠
구름위하늘 22-12-13 14:08
   
현대 로템의 생산 여력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폴란드 물량과 국내 물량으로도 상당하기에 노르웨이 계약은 취소되어도 나름 물량  여유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너무 목매여서 손해보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까치살모 채널의 컨텐츠 중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원격무기체계(RWS)를 노르웨이 업체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노르웨이 K2 버전만이 아니라
향후 전체 RWS를 노르웨이 업체 부품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면서
배(노르웨이 버전 K2NO 매출)보다 배꼽(전체 육상무기의 RWS 매입)이 더 커질 수 있는 딜이라고 했습니다.

세부 계약이야 취소가 거론되는 입자에서 의미가 없지만,
계약을 살리기 위해서 공수표를 남발하는 것은 조심했으면 합니다.
천국입성 22-12-13 15:18
   
시간은 우리나라에 상당히 유리함.
체코,루마니아,헝가리 동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한국의 기갑전력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수입협약에 준비하는 단계임.
폴란드의 대량 구입과 단 4계월만에 보급해준 이 사실만으로 게임은 끝났음.
이름귀찮아 22-12-13 15:30
   
폴란드가 없었으면 우리가 좀 아쉬운 상황일수도 있는데

노르웨이 물량은 쌈싸먹을 물량을 폴란드가 주문해서 그닥 아쉽지는 않을듯
ravana 22-12-13 16:14
   
아직 아무 것도 확실한 건 없지만..
노르웨이의 변심이 사실이라면 그걸 노르웨이의 입장에서 해석해야 답이 나오겠죠
폴란드가 대한민국 무기체계를 대량으로 받아 들이는 이유에는..
쉽게 설명 해서.. 우리나라에 들어 와 있는 수입차 유통업체 같은 역할이랄까..
대한민국 무기체계의 통과점이 되려는 것이 크다는 걸 모두 잘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노르웨이도 현대로템과 콩스버그를 결합시켜 그런 효과를 얻을 욕심이 있었겠죠
돈도 없고 있어도 과감하게 쓸 줄 모르는 노르웨이가 우물쭈물 대는 사이 폴란드가 크게 배팅.. 노르웨이 나가리
노르웨이는 무기를 사며 장기적으로 생길 일자리와 영향력이 매력적이었을 텐데.. 이 상황이면 나가리죠
지금의 상황이라면..
애초에 레오파드는 사더라도 받을 수가 없는 기종.. 우리에게서 단물 빠는 빨대 역할이었을 뿐..
폴란드 덕분에.. 옥수수는 누가 다 따 가고 옥수수대만 남은 처지가 된 거죠
K2를 사도 손해는 아니고.. 대안도 없지만..
그 동안 부풀었던 꿈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손해를 보는 느낌이라 당장 들어 갈 돈이 아까운 거죠
우린 노르웨이가 질질 끌어서 짜증은 좀 났지만.. 엄청 득을 봤다고 봅니다
전차 중의 전차라는 레오파드랑 단 둘이 정면대결을 했고..
공정한 기준의 테스트 결과가 나와 레오파드 쌈 싸먹는다는 공증을 받았으니까요
전차가 전선을 형성 해 줘야 후방에서 자주포든 다연장이든 미사일이든 활약을 하는 건데..
그런 거 모를 수도 없으면서 저런 말이 돌아다니는 건.. 그냥 댈 핑계가 없다는 증거죠
자기가 잘못 한 거 아는 여친이 끝까지 혼자 조잘 대는 그런 느낌이에요
우린 할 거 다 했으니.. 인도네시아 대하 듯.. 능글능글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Wombat 22-12-13 16:35
   
ㅎ 노르웨이는 걱정 안해도 된다 봅니다
우리가 제시한 제안을 거절하면 노르웨이가 손해죠
JaneDoe 22-12-13 16:42
   
레오 잠정 확정해놓고 네고용으로 흑표 끼워넣었다가 흑표가 테스트에서 레오를 이겨버려서 레오를 못살바엔 사업을 엎어버리겠다. 라는 썰이 진짜였던건가.
slrkanfk022 22-12-13 17:15
   
폴란드흉아 때문에 오히려 시간은 우리편이 되어서..
노르웨이 입장에선 자기들이 유럽의 최초 k2 모르모토가 될까바 은근히 걱정했는데
이런 폴란드에서 자체 조립도 하고 부품 및 as를 한다니 오히려 더 구미가 당기는 꼴이 된거임.
소탐대실이라고 조금 더 먹겠다고 하다 폴란드에게 다 뺐겻는데 그래도
레오보단 가겨이나 앞으로 후속지원이 훨씬 k2가 유리하게 되어 버린 상황.

조만간 k2로 결정날듯. 지들이 무슨 천조국인냥 천대씩 살것도 아니고 겨우 100대 인데
이걸로 레오에게 갑질도 못하니 결국은 쑤그리고 k2로 될거임.
만약 이사업 파토내면 지들만 븅쉰꼴 되는거지.

100대규모로 뭐 좀 박박 울겨먹고 싶었는데 이런 폴란드가 천대 그리고 기타 유럽국가도 도입한다고 하니
속으론 아..나가리 됐네 했을걸.
그렇다고 테스트 결과나 가격등 보니 레오하면 후폭풍 얻어터질듯하고

폴란드 흉아때문에 우리가 시간적으로 갑이된 상황임.
노르웨이, 호주레드백, 인니 kf21  전부 갑에서 을로 전환.
인니야 그지쉐끼들이고 호주는 정부가 바뀌는 바람에 그렇고
노르웨이는 소탐대실.
만약에 노르웨이가 먼저 k2선정했다면 훨씬 유리하게 삥뜯을수 있었을텐데.
역시 투자는 과감하고 빠르게 해야됨.
이리저리 눈치 보고 잔머리 굴리는 애들치고 돈버는 애들을 못봄.
gorani 22-12-13 17:35
   
폴란드는 형제의나라 ㅎ
기가듀스 22-12-13 20:56
   
그러덩가 말덩가. 니네만 힘든거지.
Tigerstone 22-12-13 21:10
   
취소 하시든가 ㅋㅋ
사수하자 22-12-14 06:33
   
폴란드 물량이 너무 커서 우리쪽이 이제 급하지 않아
새우당 22-12-14 11:06
   
노르웨이 밀리계는 상당히 열받아 있는 상태 입니다... 사지도 안을꺼면서 1년동안 만지작 거리며 놀기만 하다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폴란드는 벌써 신형 전차를 받았기 때문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