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라면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돌아가서 이 활들중 어떤 활을 선택할까요?
두말하면 잔소리고 성능이나 선호로도 한국의 각궁만한 활이 없져.... 사거리도 몽골활에 두배~~~
세계 최대 사거리를 가졌다는 복합궁인 한국의 전통활 각궁.
하지만.. 일본이나 영국의 저런 단순한 장궁들도 장점이 존재하는데.. 비가와도
야외등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우리의 각궁은 복합소재의 접합궁이라 비에 대단히 취약하고
관리가 어려워서 궁수 한명당 평상시 세개이상의 각궁을 만들어서 가지고 다녔다나..?
분명 좋은 활인데.. .전쟁이 비 안올때만 전쟁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는 비가오면 전쟁 자체가 성에서 방어전이라.. 성루등에서.. 비를 피해 방어만..)
아무때고 날씨와 상관없이 사용가능한 장궁... 말을 타고서 뒤로도 활을 쏘는 짧은 각궁..
내가 옛날의 궁수였다면 나는 어떤 활을 사용했을까... 각궁?? 저거 들고다니는게 과연 맞을까?
다군다나 각궁은 쏘기도 힘들어서 .. 하루에 100수 정도 쏘면 어깨빠지다나???
그것과 비교하면 장궁은 일본의 영화속에서 여고생들 조차도 사용이 가능한 수준의 활이져..
어째든 장단점이 분명히 존재하네요.. 능력치로는 각궁이 최고인데.. 마치 중세 유럽의
완전무장 기사들처럼 비오는날 뻘속에 전투하는 기사같이 무기력해질 것 같기도.. 일면 조총수와 비슷?
아참 마지막으로 일본활이나 장궁의 약점중 한가지.. 활의 장력이 너무 약해서
칼이나 창..방패를 들고 뛰어오는 근접병들이 궁수들이 활을 쏴도 눈에 보여서 피할 수 있다고...
우르르 몰려서 여러명이 동시에 쏴대는 활이 아닌 경우.. 장궁은 속도가 느려서 10M 안에서도 피해짐.
그에 비해서 한국은 피한다 싶으면 애깃살을 쏴서 안그래도 빠른 화살이 애깃살은 더 빠르고
눈에도 안보여서 어디서 날아오는지도 모르고 맞는다함.... 그게 영화 최종병기활에서
몽골병들이 어디서 활이 날아든 것인지 몰라 두리번 거리는 장면을 연출한 이유.
중국이나 사무라이가 화살을 칼로 쳐서 떨구는 그런 연출들이 사실 각궁 애깃살에선 존재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