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점수함은 조용하게 운항할 때 음향상태로는 추적이 불가능하고, 이 때문에 NATO는 이 잠수함들의 호출부호를 “블랙 홀”아라 불렀다. 먼저 진수된 두 척의 바르샤비안카 급 잠수함들인 노보로씨스크와 로스토프-온-돈은 현재 심해 테스트가 진행 중이고, 올해 말 흑해 함대에서 임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크라스노다르가 언제 이들에 합류할지 일반에게 알려진 바가 없다
소음이 더 죽은 최신형이 맞긴 하나 스크류 제작에서 최신형 정밀 가공품을 서방이나 일본, 한국에서 수출을 하지 않기(금지품목)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소류급 잠수함에 비해 소음은 더 난다고 보구요.
원래 러시아가 무기 성능에 대한 뻥튀기가 심합니다. 내수용도요.
636수출형의 정숙성은 콜린스급에 비견된다고 유추되고 있습니다.
물론 콜린스급이 재래동력 잠수함치고 정숙성이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때까지의 소련잠수함의 다소 문제 있는 소음레벨을 생각하면 획기적인 개선입니다. 어차피 디젤잠수함의 특성상 매복기습에 특화되어 있으므로 비교군인 핵동력 잠수함에 비하면 오히려 정숙성에 기대하는 바가 떨어지는 편이기 때문에 과거 킬로급 수준만으로도 충분히 위협적인 성능이었고, 그래서 서방으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리지널 프로젝트 636의 소음수준이 'most'란 형용사가 붙을 정도로 최고수준인가? 하면 전혀 그렇진 않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최신형 재래동력 잠수함들은 AIP기관을 탑재함으로서 장시간의 잠항지속능력을 확보하였으며 이는 그 본래의 가장 큰 장점인 매복후 쏘고 튀는 패턴에 특화된 기능입니다.
문제는 러시아의 경우 AIP기관을 개발하여 붙여줄 수 있다고는 하지만, 정작 자신들도 자신들의 연료전지 기관을 탑재하려는 움직임이 없습니다. 좋게보면 필요가 없다고 볼 수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여전히 그 자신들의 공기불요기관에 대한 신뢰성에 대해 확신하지 못한다는 소리도 됩니다.
불과 8년전에 K-152 아쿨라급 네르파의 사고를 통해서도 드러나지만, 여전히 기구작동과 함내 데미지 컨트롤 장비에 신뢰성이 낙제점 수준입니다. 쿠르스크 사태로 전반적으로 헤이해진 평가기준을 올렸지만, 여전히 기구 오작동이 비일비재한 게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그 자체가 거대한 폭발물인 연료전지를 탑재한다는 건 너무 리스크가 크죠.
러시아의 기구개발, 설계, 제작, 인증 체계는 구소련 시절에서 진보는 커녕 퇴보를 겪어왔고. 여전히 현재진행중입니다. 절대적인 신뢰성이 담보되어야만 하는 연료전지는 오죽할까요. 원판인 킬로급 잠수함을 살펴본 한국해군의 제독 스스로가 '이건 제대로 쓸 수 없는 물건이다' '경협차관은 커녕, 공짜로 준다해도 절대 들여와서는 안됩니다'라고 평한 것처럼 러시아의 경제난으로 인해 제대로 관리가 안 된 것도 있지만.
독일해군과 네덜란드 해군으로부터 훈련받은 한국잠수함 관계자 입장에서 보면 모든 기준이 허술하고, 허술한 기준으로 관리된 러시아 잠수함의 모습에서 결코 신뢰성이란 그림자를 발견하지 못한 것입니다.
인도해군의 킬로급 사고일지를 보면 인도해군의 운영미숙도 있지만, 러시아로부터 개장을 받아온지 얼마 안되어 어뢰실 폭발사고가 난다거나(공교롭게도 러시아 해군은 어뢰폭발로 최신형 잠수함을 잃은 바 있죠?), 수중작업중 무려 수소폭발이란 말도 안되는 일로 사고가 난다거나 혹은 원인미상의 연기(?)가 나 실종자(?)가 발생한 사고나 나는 걸 보면 정숙성 이전에 신뢰성에 문제가 크다라는 건 알 수 있습니다.
인도해군의 젊은 장교들 역시 러시아 잠수함보다 서방제 잠수함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신뢰성과 원활한 운용능력과 최대 스펙에 근접한 고효율(?)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사격통제능력과 전투지속능력, 실제 잠수함의 전술활동에 필요한 각종성능이 러시아제보다 서방제가 앞서 있다는 것이 인도해군 장교들의 평가이고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