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되는 공습에 카다피가 군사 개입에 부정적이던 브릭스 4개국에 다국적군과의 중재를 요청하였다. 공습 시작 후 가장 최근 연설 시간이 그답지 않게 고작 3분이었음을 보면 급하긴 급한 모양. 측근들을 통해 다국적군에게 안전한 망명을 요청했다는 말이 돌 정도이다.
그러나 카다피의 이런 주장에 대해 다국적군이나 유엔에서는 반신반의하거나 신뢰를 가지고 있지 않다. 반기문 유엔 총장은 "휴전을 협상하자면서 시민군이 점령한 도시를 공격하는 행위를 보면 그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고 일침을 가했다. 다국적군도 그동안 카다피가 해온 언플 때문에 믿지는 않는 모양. 그러게 거짓말을 작작 했어야지 일단 이와는 별개로 반 총장은 아디스아바바에서 시민군과 카다피의 대표들과 아프리카 연합 인물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다국적군은 핵심 세력인 미국, 영국, 프랑스의 외부, 내부 문제로 인해 여러가지로 정신 없고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어찌어찌 협의에 들어가 터키의 동의를 얻어내는 데 성공해 나토가 비행 금지 구역 설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작전권까지 전부 넘길 예정이라고 한다. 그 외에 아랍 에미리트가 리비아 군사 개입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갑자기 취소했다. 옆에 붙은
바레인의 시위 문제 때문인 듯.
한편 계속 되는 공습으로 방공망이 파괴된 것은 물론 리비아 육군 전력도 지속적인 공습과 폭격을 받고 있어 무력화되어가고 있다. 카다피는 지지자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해 민간인 피해로 여론이 악화될 것을 우려하는 다국적군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며 버티고 있다.
다국적군의 이어지는 6차 공세에 힘입어 반카다피 세력이 미스라타를 재탈환했다.
#
이어서 지붕 위에 숨어있던 카다피군의 저격수 30여명을 잡았다고 발표했다 득템? 카다피군은 연합군이 벵가지 주변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루종일 공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바깥쪽으로 다 나간 상태. 그에 더불어 몰타->미스라타, 벵가지를 잇는 보급로가 생겨 곧 시민군들이 다국적군의 적극적인 지원을 얻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정부군 내에서도 요동이 심한지 정부군 전차 14대가 시민군 측에게 넘어갔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시민군은 현재 많아봐야 100여 대의 기갑차량밖에 없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