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에 백수산 호랑이가 동북표범 잡아먹었다는 중국언론 인용기사가 떳던데,
그거 다 우리나라 토종하고 같은애들. 아직 복원의 기회는 있긴한데...
우리가 자유롭게 등산하기 쉬운 환경인게 등산로 위주로 다니는 사람에게 해를 줄수 있는게 야생곰 정도기 때문이라 호랑이, 표범 복원하면 이런건 좀 문제되긴 하겠다.
야생멧돼지는 개체수 대비로 보면 등산로에서 잘 마주치지 않는 행동습성을 가진 애긴 한데, 개체수가 워낙 많다 보니 가끔 등산로에도 출몰되는 상황. 오히려 요즘 산에 들개 늘어나는게 문제.
요새 고려거란전쟁 드라마랑 역사학자 형님들 유튜브보면서...
우리 조상님들 전투력이 엄청 쎄긴 했겟다 싶긴 했거든요...
거란이랑 몇십년, 여진족이랑 몇십년, 이후 몽골이랑 몇십년...
토전사 보면서 제일 황당했던게...
대 몽골전쟁시 거의 첫 전투인 귀주성 전투에서 김경손 장군이 별초 12명 데리고...
몽골진영으로 돌격해서 한바탕 휘젓고 돌아왔는데..
아무도 안다치고 몽골기병 수십기 때려잡았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사료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다고...
아니.. 무슨 무협지도 아니고... 정말 황당했는데...
저게 20세기초에 신문에 난 건데.. 저거 보니까...
아.. 우리 조상님들 진짜 깡도 깡이지만.. 전투력이 진짜 어마무시했었구나하고 감탄합니다...
구한말 사진 자료에 보면...
어깨에 화승총 메고 곰방대 물고 계신 영감님들 사진을 본 적이 있었는데...
포스가 어마어마...
보통 들짐승들은 인간을 피하기 마련인데...
보통 늙어서 사냥할 기력이 없는 개체들이 사람이나 가축을 노리죠...
워낙 들짐승들을 많이 접하며 피해도 많았던 시절이니...
사람들도 나름 경험치(?)가 높아서...
그런 늙은 개체들에겐... 어차피 죽을 거 한번 붙어보면 가끔은 이기는 게 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었을 겁니다...
거기다 개과 동물들의 치악력보다 인간의 치악력이 더 강하다 합니다...
차마 물 생각을 못 하니 그렇지, 각오 다지고 같이 물어뜯으며 싸우면...
1:1의 경우엔 개과 동물에겐 인간이 이길 확률이 대단히 높다 합니다.
무리지어 사냥하는 습성 탓에 1:1인 경우가 없어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