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전 군대얘기네요
중대에 달랑 하나있는
쌔삥 A급 M60 총열
기스하나없는 도색
보기만 해도 흐뭇한~~
대부분 소대에 있는 총열은 도색의 흔적은 없고 아주 반짝반짝했었죠
요즘도 그려려나?
암튼 탄소진해야된다고해서
탄통하나들고
A급 총열을 장착
사격장으로 이동
람보놀이를 시작했습니다.
500발을 연사해도 총열이 튀어나가지않고 버팁니다.
와 역시 A급은 다르구만~~
그렇게 1500발쯤 갔을때
총열이 씨뻘겋게 달아오른걸 보게됩니다.
녹아없어질든한 느낌까지 들었죠
아 ㅈ됐다 싶은순간 옆에있는 물주전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무생각없이 물을 붓는순간 취~익 소리와 함께
어마어마한 연기가~~
제발 도색만 살아있어다오 간절히 바랬건만
총열이 식은후 내눈에 보인 것은?
무지개빛 총열이었습니다. ㅋㅋ
이게 뭔 말도안되는~~
시간이 지나면 저 무지개빛이 사라질거야 하며 기다렸지만
한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아무리 닦아도 그대로
보급관한테 개털렸습니다.
물붓는새퀴가 어딨냐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