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전투복] 전투복을 보면 나라를 알 수
있다?!
각 나라를 살펴보면
나라마다의 개성이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그 나라의 군인들이 입는 전투복에도 개성이 표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각 국의 전투복을
소개하기에 앞서 전투복의 기능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우선 군인 각자에게
소속감을 부여하고, 전투 시 위장 기능, 방수 기능, 방습기능 등 훈련 및 전투시 신체 기능을 도와 능력을
최대로 끌어 올리는
기능을 합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전투복에 대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것이죠.
그럼, 가장 많은
군인 수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전투복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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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 해방군은 그
동안 BDU, 플렉탄 등 주요 국가의 다양한 위장 패턴을 제작해 시험해보는 등 숱한 시행착오를 거듭한 결과,
디지털 픽셀
위장무의 전투복을 채용했습니다.
2007년
인민해방군의 전투복이 디지털패턴 방식으로 선을 보인 후 2009년 전군에 모두 교체되었는데 이를 New Chinese
Digital
camo라고
하여 위장능력을 더욱 부각시켰다고 합니다.
◆
미국
미군의
군장만큼 빨리 변해가는 군대도 드물 것입니다. 물론 실전을 통해서 보완되고 개선되는 것인데 그만큼 미군의
군장은
현재 세계
각국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육군 전투복(ACU)는 미국 육군이 현재 쓰고 있는
전투복입니다.
이 전투복은
1980~1990년대에 쓰던 구 전투복(BDU)와 사막용 전투복(DCU)의 뒤를 잇는 복장입니다. 전에 쓰던
전투복들과
비교해
디자인이 꽤 달라졌으며, 이전 전투복의 위장 무늬를 비교해봐도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전투복(ACU)과 관련
부가
장구류는 구
전투복(BDU)을 생산하던 산업체에서 생산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미군 복제작업소는 켄터키주에 있는
Camostore
LLC라는 회사가 제작합니다. 현재 신형군복이전 구형(BDU)제작업소입니다. 미군 복을 적대국에게 맡길 나라는
아니죠. 군복은
통풍성과 생화학전에 방호될 수 있는 재질로 제작이 됩니다.
◆
프랑스
프랑스는 군복 소개
대신 외인부대의 독특한 행진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외인부대원들은
세계에서 가장 느리게 행진하는 군인들인데요. 정규 프랑스군의 행진 속도가 분당 120보 정도인데 비해,
외인부대원은 분당
88보 정도의 속도로 아주 느린편입니다. 이것은 과거 군대의 전통으로, 옛날에는 대부분의 유럽 군대가
위엄을 과시하며
느릿느릿 걸었다고 하죠. 마치 슬로우 모션을 보는 듯한 외인부대의 행진이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매년
7월 14일
파리에서 벌어지는 프랑스 혁명을 기념하는 군사 퍼레이드 입니다. 프랑스의 각 군 정예부대가 모두 참가하는
이 행렬에서
전통적으로 외인부대의 위치는 대열의 맨 후미입니다. 군악대를 앞세우고 그 느리고 독특한 모습으로 개선문에서
콩코드 광장까지
행진하는 외인부대의 모습은 연도의 시민들로부터 가장 큰 박수갈채를 받습니다.
◆
독일
타국의 군복은
대체로 실용성에 그 목적을 두는데요. 군복이라는 것이 군인이 입는 옷인만큼 디자인보다는 전장터에서 튼튼하게
입을 수 있고,
다양한 군장을 착용하는데 무리가 없으며 가볍고 통기성이 좋아야 하죠. 그러다 보니 디자인은 작업복 스타일에서
크게 변할수가
없는데요. 2차 대전 당시 정말 후줄근해 보이는 소련군의 복장이 러시아 동토의 전장에서는 가장 적합한 복장
이었습니다. 허나
멋은 없었죠.
하지만 독일은
군복 디자인의 사상이 달랐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독일 군복은 이탈리아 디자이너 휴고 보스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휴고보스는 히틀러 청년단과 방위군의 유니폼을 제작했고 프랑스인 포로들과 폴란드인 재소자들을
죽음의
수용소에서 데려다
옷을 만드는 데에 이용했습니다. 덕분에 휴고 보스는 항상 소송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자랑스러운 우리의 대한민국 군복을 소개하겠습니다.
◆
대한민국
평상시 전투복을
다림질해서 입는 군대는 세계에서 한국군대가 유일하다!?
한국 군인들은
군대에 가자마자 다림질부터 배운다는 우수개 소리가 있지만, 한국군은 세계 어느나라 군복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최고의
다기능 전투복을 착용하게 되었습니다.
1950년대: 군복은 미국의 섬유나 군복을 원조받아 입었던 카키색 군복
1970년대: 경제개발에 힘입어 광목에다 국방색 물을 들여 만든 군복으로 휴가, 외박시 밤잠을 설쳐가며
다림질로 칼 줄을 세워
입었던 군복
1990년대: 국방색 단색군복이 4도색 원단 얼룩무늬 전투복으로 개선
2010년대: 통풍, 방한, 보온, 위장 효과 탁월한 4계절 만능 전투복으로
개선
* 신형전투복: 위생적인 향균, 방취기능, 방습/투습 및 신속한 건조,
뛰어난 신축성, 다림질이 필요없는 링클프리.
명찰 등 부착물 벨크로 사용, 상하의 주머니 증설/사선형 편리성, 적외선 반사율
향상 등군복은 유일하게 군인들
만 착용할 수 있는 제복이자 전투복이자 유사시에는 수의로써 아무나 입을 수 없는
4계절 전천후용 옷입니다.
이렇게 각국의
군복을 알아보고 또 비교도 해봤는데요.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대한민국의 군복이 멋지고, 앞으로 세계
최고 기능성 군복을
입고 훈련하게 될 군인들을 생각하니 왠지 나도 모르게 뿌듯함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