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관리 못한 KAI와 정부 보다 기술 빼 돌리려던 인도네시아 욕하는게 더 웃긴 이유
한국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다. 18 누가 누굴 욕하고 지랄 염병이냐 ?? 이 사건 나만 쪽팔리냐 ??
당시 이 호텔 19층에는 방한중인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수행하는 특사단이 묵고 있었는데, 오전 10시로 예정된 대한민국 이명박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을 위해 특사단이 방을 비운 사이 괴한 3명이 특사단의 방에 침입, 노트북을 꺼내 내부 자료를 일부 복사하다가 용건이 있어 갑자기 돌아온 특사단원에게 발각되자 도주하였다.
사건으로부터 이틀이 지난 18일 SBS에 의해 특종 보도되었으며, 외교 전략 정보를 노린 전문적인 스파이일 수 있다는 추측이 당시부터 제기되었다. 호텔 직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였으나 호텔 내 CCTV의 화질과 각도가 안 좋아서 어려움을 겪었다.
많은 사람들은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벌어진 첩보전에 뜨악해하면서, 보안조치를 제대로 못한 호텔 측과 국내 의전 담당자들을 까는 분위기였는데...
며칠 뒤, 문제의 괴한들이 국가정보원 요원일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이는 조선일보가 기사를 통해 폭로. T-50 수출 등 양국 간에 복잡한 경제 문제가 얽혀 있는 상황이라, 이에 관련된 정보를 빼내려고 한 것 아니겠냐는 추측도 제기되었다.
이후 다른 언론사의 후속 보도를 통해 밝혀진 괴한들의 행적은 다음과 같다.
9시 21분경 남자 2명, 여자 1명으로 구성된 괴한이 19층의 특사단 방에 침입, 노트북을 무단 조작
9시 28분경 특사단원 한 명이 방에 놓고 온 물건을 챙기러 돌아왔다가 이들과 마주침. 괴한들은 조작중이던 2대의 노트북 중 1개를 놔두고 1개를 든 채 도주
특사단원이 호텔 측에 항의하였고, 이에 호텔 직원들이 19층을 수색하다 비상통로에 숨어있던 괴한들을 발견
발견되자 들고 있던 노트북을 돌려준 뒤 곧바로 도주
조선일보의 폭로기사에도 언급된 T-50은 이 사건에 큰 영향을 받지않고 2011년 5월 인도네시아가 16기를 구매해갔다. 사건 진행과정에서 피해자인 인니 정부가 이해할 수 없는 조용한 반응을 보인 것은 국제관계에서 관습적으로 행해지던 스파이 행위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런데 하필이면 신고심 투철한 호텔 직원에게 발각되면서 사건이 커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