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국산 전투기에 미국 업체 엔진이 장착되는 현실을 바꾸겠다"며 지난해 독자 엔진 개발에 나섰는데요.
'양산을 앞둔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에도 반드시 장착하겠다'는 목표까지 세워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미사일을 떨어뜨리는 KF-21 전투기.
투하 후에도 안정적인 비행을 유지합니다.
올해는 무장 발사 시험까지 마친 뒤 양산 계약을 체결할 방침입니다.
[신동학 / 한국항공우주산업 고정익수출사업1실장: 도전과 열정, 그리고 내재된 성공 DNA를 적극 활용해서 KF-21의 개발과 양산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입니다.]
다만 엔진은 국내에서 면허 생산하는 미국 업체 모델입니다.
국산 전투기임에도 계속 미측 통제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정부·업계가 지난해 "엔진 독자 개발"을 선언한 이유입니다.
무인기를 넘어 전투기 장착까지 가능한 1만 5천파운드급입니다.
[이광민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 2026년 본 과제에 착수하면 2030년대 중반에 개발 완료되고 2030년대 후반에는 양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업이 순항하면 이 엔진은 중급 스텔스기인 KF-21 블록3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추력 역시 1만 8천 파운드급으로 향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