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국산 탄도미사일 개발을 지시했습니다. 현무의 첫 이름인 ‘백곰’ 개발 사업이 시작된 것입니다.
미사일 관련 기술이 없었던 우리는 미국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미사일 관련 기술 이전을 거부하면서 현무 사업은 위기를 맞게 됩니다.
이렇게 시작된 것이 한·미 미사일 협정입니다.
이후 우리 정부는 2001년 미국을 설득해 기존 미사일 합의를 폐기하고
미사일의 사거리를 300km(탄두 중량 500kg)로 늘리는 것으로 미사일 지침을 개정했습니다.
미국은 한국이 ‘미사일 기술 수출 통제협정(MTCR)’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이를 수용했습니다.
지침 개정으로 우리는 비군사적 분야에서의 로켓 시스템 개발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탄도미사일이 아닌 순항미사일에 대한 규제도 상당 부분 완화됐습니다.
사거리 1000㎞ 이상의 순항미사일 ‘현무-3’가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입니다.
※(역자주)고 김대중 정부 시절 미국과의 관계가 좋지않은 결정적 계기가 되었던 1,000km가 넘는
순항(크루즈)미사일이 시험발사되면서 이걸로 협상에 들어가게 됩니다.
당시에 크루즈 미사일의 사정거리에는 제한이 없었다고 전 국정원 출신인 김관용 위원의
이야기가 채널A에서 3일전에 말했습니다.
더군다나 당시의 크루즈 마시일은 초기 모델로 발사이후 공중 제자리에서 거리측정하는
연소실험 이였다고 합니다.
탄도미사일은 로켓 추진체를 활용하지만 순항미사일은 제트 엔진 기반입니다.
탄도미사일 보다 정밀도는 높지만 속도와 파괴력 면에서는 탄도미사일에 미치지 못합니다.
우리 정부는 2011년 다시 미국과 미사일 사거리 연장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의 전환을 앞두고 미사일 사거리를 확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2012년 10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 순방기간 중 미국 정치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협상 끝에
미사일 사거리를 800㎞로 연장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탄두 중량은 500㎏으로 유지됐지만,
사거리를 줄이면 탄두 중량을 늘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레이드 오프’(trade-off) 방식을 적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사거리 300km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2톤까지 가능해졌습니다.
500km 성능의 미사일은 탄두 중량이 1톤, 사거리 800km 탄도미사일에 탑재하는 탄두 중량은 500㎏으로 제한됩니다.
※(역자주)솔직히 말이 안되는게 전시 상황에서 조약,협정을 지키면서 미사일을 발사한다는게
이해가 가질 않죠.생존의 문제가 걸린 일인데 말입니다.
다만,이렇게 묶어둠으로써 후에 일어날 비난을 벗어나기위한 면피용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보면 이미 3톤까지의 탄두를 장착할 능력은 있다고 봐야하며,채널 A에서 김관용 위원이 주장한 바로는
5톤이상,사거리 제한없이 풀어야 한다는 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동감하는 바이며,그래야 김정은이 머물고 있는 지하 벙커의 타격이 가능하다라고 봅니다.
그리고 몇일전의 현무 미사일 발사에 사용된 탄두에는 모래가 들어가 있었다고 합니다.
우방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탄두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 군은 지난 달 사거리 800km의 현무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중부 이남 지역에서도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사거리가 늘어난 현무의 실전 배치가 곧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무가 ‘북방을 지키는 수호신’이라는 이름값을 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