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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1-30 14:46
[기타] (펌) 미얀마군이 반군에게 개깨지는 이유
 글쓴이 : 노닉
조회 : 2,248  


29일에만 미얀마 3개 도시가 저항군에게 함락됨 ..



미얀마군 편제를 보면 전국에 병력을 흩뿌려 놨음. 이유는 소수민족 반군 소탕과 내부 잠재적 또는 현역 반정부 세력 제압용.


미얀마군 주력이다 못해 사실상 미얀마군 본체나 다름 없는(미얀마 해공군은 솔직히 말해 육군 해전대와 육군 공전대라고 해도 딱히 틀린 말이 아님) 육군을 보면


전국을 6개 특수작전부(Bureau of Special Operations)으로 나누고 그 밑에 지역군사령부(regional military commands)를 두고 다시 그 밑에 군사작전사령부(Military Operations Commands)를 두는 형식임.

물론 기갑부 포병부 미사일부이 있고 얘들도 지부를 두고 전국을 관리하지만 어디까지나 관할지역에서 요청 들어오면 지원해 주는 용도임. 포병부만 해도 자기네가 60개 포병대대를 직접 관리하지만 각급 타부대에 있는 37개 포병대대와 중대는 그쪽이 관리하고 있기도 하는 등 어디까지나 지원용도임.


이외에 따로 이번에 중국군이 152mm 화포로 손수 머가리를 직접 담그고 무경들이 들어가서 조져버린 4대 범죄가문들의 본거지 라오카이 같은 관심지역의 경우엔 지역작전사령부(Regional Operations Commands)를 두고 관리하는데 지역작전사령부의 장은 준장이지만 입법권을 뺀 재정, 행정, ​​사법 권한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일종의 당나라 절도사나 다름이 없음.

물론 지역작전사령부가 가진 실전 병력은 다 합쳐도 보병 4개 대대가 끝이고 그나마 지역작전사령관이 직접 통제 할 수 있는 병력은 보병 대대 3개라서 얘들은 현지 협력자들이 있어야만 그 지역을 지배할 수 있음.(1개는 예비군으로 알고 있음)

라오카이 같은 경우 코캉국경수비대가 바로 그 역할을 할 수 있음. 일종의 기미지배체제임.


그럼 죄 지역에 짱박혀서 지역 제압용으로 쓰는데 이러면 한쪽이 위험해지면 도와줄 예비대가 별로 없게 됨. 이 때 나서는 게 바로 경보병사단(Light Infantry Divisions)임.

경보병사단은 사단장은 준장이고 기동군으로 활동하는데 예하에 대령이 지휘하는 3개 전술작전사령부(Tactical Operations Commands)에 9개 경보병대대를 배치하고 직할대로 1개 야전포병대대 1개 예비군 경보병 대대 1개 전차전대를 둠.

미얀마 지형 특성상 얘들이 가서 망치 역할을 많이 수행함.

미얀마 밖에서도 정예군 취급을 받음. 태국의 평가도 대체로 미얀마는 븅신인데 정글전은 잘한다라는 것이니까.

경보병사단은 10개가 존재함.

이들은 서열상으로 군사작전사령부(Military Operations Commands)와 동급으로 구분됨. 군사작전사령부도 10개 대대가 중심인데 3개 전술작전사령부에 10개 보병대대를 둠. 우리로 치면 k-808 장갑차를 지급받은 기보들과 우리로 치면 두돈반을 지급받은 차보들이 1:2의 비율로 편성되어 있음. 다만 군사작전사령부는 전차는 없고 포병세력도 중대급이 끝임.



미얀마군 군사작전사령부 소속 대대 구성은 대충 이럼. 대략 9000+@로 구성되는 군사작전사령부 내 보병대대는 장교 27명과 병사 723명으로 750명으로 구성됨.

경보병사단 내 경보병 대대는 500정도로 구성되어 있고 미얀마군에 대해 잘 모르면 감편 보병대대로 볼 수 있다고 함.



문제는 70만 제곱킬로미터에 가까운 미얀마 영토를 60만 정도의 군대로 장악을 해야 한다는 건데 이게 제대로 되기가 힘듬. 그래서 평소에는 반군들을 회유해서 중앙정부에 충성하게 만들고 그래도 안되면 가서 국제사회에 욕이나 제재를 받든 말든 손수 직접 머가리를 날려버려 개기면 이렇게 담근다고 위협하면서 살아왔는데

저번에 쿠데탄지 뭔지 한답시고 무리수를 뒀다가 위아더월드 수준으로 군부 외의 다른 세력들이 대동단결하고 미얀마군을 조지기 시작하면서 다 어그러진 것임.

반군들로도 감당이 힘든데 문제는 미얀마 내지조차도 반군부세력들이 산불처럼 퍼지는 것임.

간단히 말해 지들이 감당가능한 선을 이미 초장부터 다 벗어난 상황임. 괜히 미얀마군 내부에서도 이번엔 빤쓰런을 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 아님.


도저히 10개 경보병사단 따위로 순회공연 다니면서 때려잡을 상황이 아님. 기미체제도 증발해 버렸고


이러다 보니 기껏해야 각 지역 거점에 있는 미얀마군은 점에 갇힌 형태로 두들겨 맞고 일가실각하는 형태로 망하고 있는 거.


병력증원도 어려운 것이 나무위키 등의 서술과 달리 현재 미얀마는 징병제를 시행하지 않음.


https://myanmar-now.org/en/news/nug-says-min-aung-hlaings-conscription-plan-shows-regimes-weakness/


https://www.lboro.ac.uk/news-events/news/2023/november/myanmars-military-junta-in-terminal-decline/


정권차원에서 군입대를 독려하지만 상황 ㅈ되는 게 눈에 보이는데 누가 가겠음.


미얀마에게 숙제는 당장이라도 소련해체마냥 연방이 해체되도 이상 할 것이 하나도 없는 나라를 군대로 억지로 붙잡고 있었던 것인데 그 Tatmadaw가 없어진다면 그 뒤는 어떻게 할 것인가임.


첨언으로 특수작전부의 경우 특수작전국으로도 번역하기도 하는데 내가 봤을 땐 부 또는 단으로 해석해야 맞다고 봄.

국(局), 부(部), 단(團)을 Bureau나 Department 영문 번역하는데 국은 어느 조직의 직계 계선라인(그러니까 몸통에 달린 손발)이며 특정업무만 수행하는 기능조직이지만

부는 특정 단체나 조직 전부를 통칭할 때 쓰고 단은 조직에 속해 있어도 남이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전문성을 인정받고 활동하므로 터치를 덜 받는 특성상 선을 벗어나지 않는 이상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임. 부하 또는 하청업체 또는 협력사라고 할 수 있음.


https://www.law.go.kr/%ED%96%89%EC%A0%95%EA%B7%9C%EC%B9%99/%EC%A0%95%EB%B6%80%EC%A1%B0%EC%A7%81%EC%98%81%EC%96%B4%EB%AA%85%EC%B9%AD%EC%97%90%EA%B4%80%ED%95%9C%EA%B7%9C%EC%B9%99


https://www.mois.go.kr/frt/bbs/type001/commonSelectBoardArticle.do?bbsId=BBSMSTR_000000000016&nttId=47134

https://ponster.tistory.com/9

https://elaw.klri.re.kr/kor_service/local.do

http://www.gaok.or.kr/gaok/cmm/fms/FileDown.do?atchFileId=FILE_000000000120070&fileSn=1&bbsId=


중앙행정조직은 정규화된 영문 번역이 친절하게 존재하는데 지방행정조직은 그없이라서 자료 찾기가 빡셌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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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씨네 23-12-0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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