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사정포를 어떻게 때려 부셔야 하느냐?
이걸 놓고 끝까지 번개사업을 옹호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북한 포병전력 제압 방식으로 제가 주장했던게 두가지죠.
엑스칼리버급 자주포용 스마트포탄 도입 이랑, K-MLRS 대거 양산 해서 절반은 에이테킴스 장비시키는 거.
이거 다시 정말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북한의 포병전력은 엄청나죠. 장사정포,방사포,구형 곡사포 등등 합쳐서 13000대 인가. 그렇죠. 뭐 그중엔 구형도 있고, 신형도 있고 별 위협적이지 않은것도 많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지금 당장 전방에 실전 배치 되어 있는 장사정포,방사포 전력은 대략 뭐 한 2-3천대 될겁니다. 나머지 구형 분량들은 창고에 있거나, 후방에 잇겠지요. 전면전 되면 풀가동 하는 거지요.
그런데 전방에 당장 실전 배치된 장사정포와 방사포들은 거의 70% 이상이 겡도화 되어 있다는 거지요.
그 갱도포들이 휴전선을 따라서 쫙 배치가 되어있습니다.특히나 수도권 지역에 갱도화된 장사정포가 많이 집중이 되어 있습니다.서울권을 향한것만 대략 350개의 갱도포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그걸 그냥 냅두고 있냐면 절대 그렇지 않지요. K-9 이랑 K-55 2천여대로 전부다 갱도진지 하나마다 1:1 대응을 해놓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북한의 갱도포를 제압하는 전력은 자주포 입니다.
갱도포들은 갱도속에 들어 있으니 자주포나 에이테킴스로는 타격 못한다. 라고 반박을 하시는 분이 있는데. 이거 예전에도 설명을 했었습니다.
갱도 안에서 쏘는게 아닙니다. 포가 갱도안에 있다가 쏠때 갱도 밖으로 나오는 겁니다. 나와서 쏘고 다시 갱도속으로 숨는 그런식이지요. 굴속에 숨어서 구멍안에서 쏘는게 아니에요.
이렇게 말하니까. 요밑에 아이쿠님이 또 것지말로 반박을 하내요.
"방사포의 경우 갱도 밖에 나와서 사격을하고 다시 들어가는 시간이 매우 짧은데" 라고 거짓말을 하는데.
나와서 쏘고 들어가는데 시간이 절대 짧지가 않습니다.
뭐 재장전시간 4분 걸린다는 107mm 방사포도 있긴 한데 이런거는 사거리 10km 도 안나오는 거라 갱도포로 이용하지도 않고, 위협적이지도 않습니다.
북한이 갱도포로 운용하는 포가 대표적으로 240mm 방사포 와, 170mm 장사정포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240mm 방사포 같은 경우는 갱도에서 나와서 한번 쏘고 다시 갱도로 들어가는데 19분이 소모가 됩니다. 170mm 자주포는 쏘고 다시 들어가는데 34분이 걸립니다 그사이에 뽀개야 한다는 거지요.
우리의 k-9 대응 사격시간은 5분 입니다. 물론 이건 훈련상황 기준이고, 실제로 연평도 피격사건때는 13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이건 급작스런 도발이기에 우왕좌항 한것도 있겠지요. 만약 진짜 전면전 징후가 포착되어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오히려 대응속도는 5분 보다 더빨라 질수도 있습니다.
거기다 스마트포탄을 쓴다면 수정타격을 안해도 되니 거기서 더더욱 빨라질것이고. 이상 징후시 중고도 무인정찰기로 실시간 감시를한다면 대응속도는 더욱더 빨라지겠지요.
즉. 북한의 갱도포가 나왔을시 타격하는게 시간상으로는 절대 무리한 계획이 아니란 말이지요.
하지만 실제로 연평도 사태때. 적의 방사포를 정확하게 타격해 부신건 한발도 없던것은 사실이잖습니까. 그래서 그때 심각히 명중율에 대한 문제가 제기가 되었잖습니까? 그거가지고 국정감사하고 청문회 하고 난리도아니었죠.
그래서 제가 k-9 명중율 높이기 위해, 엑스칼리버 같은 스마트 포탄을 도입해야 한다고 가생이 밀게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랫더니 헛소리 하지말라면서 전부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비판을 하더군요.
그랬던 사람들이 지금 번개사업은 괜찮은 사업이라며 옹호를 하고 있습니다. ㅎㅎ
엑스칼리버가 굉장히 성능이 좋습니다. 파괴력도 좋고, 명중율도 아주 좋습니다. 관통력도 괜찮아서 왠만한 벙커나 콘크리트 벽은 투과를 해버립니다. 북한에 포 갱도 두깨가 콘크리트 50cn-60cm 정도로 인걸로 아는데, 엑스칼리버 포탄으로 관통이 될지 안될지는 저도 그거까진 모르겠습니다.
뭐 일단은 갱도안 공격까진 안된다 하더라도. 문제될건 전혀 없습니다. 포가 밖을 나왔을 동안에 충분히 타격하고도 남습니다. 대응시간도 훨신줄어들고요.
그런데 가격이 이게 좀 쌥니다. 도입가격이 발당 1억 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 엑스칼리버급의 스마트포탄을 국산개발 하자~ 라고 말했던 겁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번개사업이라는 다른 시스탬을 들고 옵니다. 그리고 거기다가 5천억원을 배정 한답니다.
아니 엄연히 북한 갱도포는 우리나라 자주포로 상대하게끔 타격 제원이 잡혀져 있는데, 거기다 아예 다른 시스탬을 들고와서 해결하겠다 한다하면. 그럼 자주포는 왜 배치해서 운용합니까?
물론 엑스칼리버의 국산개발이 어렵다면. 직도입 한다 쳐도, 포탄 발당 1억 이라지만. 뭐 대량도입하면 가격을 더 낮출수도 있을태고, 한국군용 분량으로 면허생산을 한다면 훨신더 싸게 도입도 가능하겠지요. 직도입한다 치고 발당 1억 잡고 개산해봐도, 번개사업에 들어갈 5천억원이면 자그마치 5천발 입니다. 북한 갱도포 다뽀게고도 절반은 남을 숫자 입니다.
엄연히 북한 갱도포 타격 제원은 자주포로 시스탬이 짜여져 있는데, 그래서 각 갱도포 진지마다 1:1 대응 다 시켜서 배치시켜놧는데. 그런데 연평도 사태때 북한 방사포 진지에 대한 우리의 자주포의 명중율이 떨어졋다면. 그 자주포의 명중율을 상향시키 도록 개선을 하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그런데 기존 시스탬 무시해버리고. 그냥 난데없이 번개사업이라해서 유도전술탄도탄 이라는 완전 다른 시스탬을 드리댄겁니다. 한마디로 말이 안되는 거지요.
그래서 제가 이거 전시행정이라고 비판하니까. 번개사업은 예전부터 북 장사정포 정밀타격 용도로 추진되어 오던 사항이었다~ 라며 거짓부렁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우리군에서 북한장사정포 정밀타격 용도로 번개사업 요구한적 없습니다. 군에서 장사정포 정밀타격 용도로 줄곧 요구해왔던건 번개사업이 아니라, 엑스칼리버 포탄 도입이었습니다. 번개사업은 군의 요구와는 아무 상관도 없이 MB때 시작된 사업입니다.
그리고 현시창님이 에이테킴스가 포상타격 능력이 없다 끝까지 떠드시는데. 에이테킴스 들여온 용도가 북한의 방사포랑 장사정포 잡을려고 들여온건데 무슨 포상타격 능력이 없어요. 도대체 먼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에이테킴스 들여 올때 목적이 북한의 240mm 방사포 상대할 목적으로 들여온 겁니다. 그리고 북한의 240mm 방사포는 100% 갱도에서 운용 됩니다. 그런데 갱도에서 운용된다고 타격 못하는게 아니라니까요.
240mm 방사포가 나와서 쏘고 다시 갱도로 들어가는데 20분이 걸립니다. 정확히 19분인가 그럴겁니다. 그때 바로 대응타격 할려고 지금 시스탬이 짜여져 있습니다. 그런데 무슨 포상타격 능력이 없다니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합니까.
또 에이테킴스로는 산이나 언덕뒤에 있는 장사정포는 못때린다고 반박하시는 분이 계신데. 당연하죠. 누가 아니랍디까? 에이테킴스로 그걸 왜때립니까? 산이나 언덕뒤에 있는 장사정포는 항공기로 KGGB로 때리죠. KGGB로 잡아야 하는걸, 왜 에이테킴스에다 가져와서 따집니까?
북한이 보유한 포병전력은 실전배치 안된 분량이 더 많고.
갱도포가 북한 장사정포의 전력의 전부가 아닙니다.
갱도화된 포는 현제 실전 배치되어진 포만 최전방에 포진 되어있고, 전선이 파괴되기 시작하면, 북한의 대부분의 포병 전력은 개활지 전투가 됩니다. 거기에 에이테킴스 만큼 위력적인 무긴 없습니다.
그리고, 사거리 150km 신형 방사포 까지 나온다니 하는 상황인데. 이거 뭘로 타격할겁니까? 에이테킴스 말고 있습니까? 이 말만 지금 몇번을 이야기 하는데. 이거에 대한 대답은 없습니다. 아무도 그냥 못들은척 합니다.
인터넷 보니 지금 딱 이거와 관련된 기사가 하나 뜨내요.
아래는 주한미군 처럼 우리도 번개사업은 다시 검토하고 엑스칼리버 도입해야 한다는 내용의 연합뉴스 기사내요.
주한미군이 북한의 장사정포를 타격할 수 있는 정밀유도폭탄인 엑스칼리버를 연말까지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소식통은 4일 "미 2사단이 지난 5월 말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엑스칼리버 발사시험에 성공했다"며 "미군은 연말까지 엑스칼리버를 새로 도입하고 패트리어트 3와 에이태킴스 지대지 미사일을 추가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군이 보유한 K-9 자주포의 사격통제장치를 개량해 엑스칼리버를 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으나 아직 소요가 결정되지 않았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안규백 의원은"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장사정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지만 국방예산을 고려할 때 과잉 전력이 우려되고 있다"며 (번개사업이 일반사업으로 전환된) 차기전술유도 무기는 성능과 경제성이 문제로 지적되는 만큼 충분한 검증을 거친뒤 차기정부가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는 국산 무기개발을 정말 지지하는 사람 입니다. 하지만. 번개사업 같은 경우는 제대로 된 타당성 조사는 커녕, 우리의 지금 전장시스탬 조차 제대로 파악도 못하고. 그냥 연평도 포격당하니 막무가내로 시작한 사업입니다. 이런식으로 해서는 안되는 거지요.
몇일전 올라온, 번개사업은 개발비 1천억원 쓰고도 몇차례나 실패한 사업으로, 일단 4년 연기 결정 되었고, 사실상 실효성 자체에도 의문의 목소리가 많아 사업 자체가 백지화될 수도 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번개 사업을 계속 옹호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번개사업은 100% MB표 전시행정입니다.
주한미군 미2사단 포병여단의 판단처럼. 스마트포탄 + 에이테킴스 로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