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용 로봇이라고 하셨는데, 어떤 형태를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현재 wearable robot 또는 exo skeleton 이라는 형태의 로봇이 군사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크죠
이런 형태의 로봇이 투입되면, 동력 문제가 가장 큰 문제겠죠?
그렇다면 장시간, 장거리는 100% 힘들꺼고, 아무래도 시가전이 가장 만만하지 않을까 하네요.
가장 멍청한 선택이 전투용 로봇을 2족보행 로봇으로 만드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만...
공학적으로 2족으로 보행하는 자체의 기술적 난제가 매우 어렵고... 그래서 두다리로 서 있게
만드는 코스트가 엄청나며(경제성 없음)... 부상에 대한 안정성도 제로 입니다.
2족보행은 서비스용 으로는 적합할지 모르나 전투용 으로는 가장 나쁜 선택입니다.
건담이나 마크로스 같은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전투형 로봇은 등장이 불가능할걸요?
같은 무게의 탱크보다 방어력이 높을 수 없고 (지상전 불가)
같은 무게의 전투기보다 기동력이 높을 수 없고 (공중전 불가)
이런 쓸모 없는 물건이 천문학적인 가격표를 달고 나올텐데 그걸 누가 사겠어요.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형의 이족보행 병기는 마치 피노키오를 만든 제페토 할아버지와 같이, 인간을 쏙 빼닮은 피조물을 만들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망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신이 자신들의 모습을 본떠 사람을 만들었다는 신화는, 자신을 닮은 피조물을 만들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망을 투사(透寫)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기술력 과시를 제외하면, 정상적인 효용 가치가 조금 과장해서 청소기 로봇보다 못한 인간형 로봇 개발이 현재 꾸준히 이루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