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치헬기·전자전機 등 유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한국이 제트 전투기 등 여러 군사장비 구매를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어떤 미국산 무기가 도입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산업계는 육·해·공군 무기 10여 개가 쇼핑목록에 담겨 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총 구입비용이 10조∼1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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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 무기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방산업계에서는 아파치헬기, 전자전기, 조인트스타스(J-STARS) 등이 쇼핑 목록에 담겨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르면 4월 중 사업 공고가 예정된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이 첫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4년까지 12대를 추가 도입하는 1조 원대 사업으로, 록히드마틴의 MH-60R 시호크가 유력 후보다.
2조5000억 원 규모의 차기전투기(FX) 4차 사업도 대기 중이다. 록히드마틴의 F-35A 전투기 20대, 또는 보잉의 4.5세대 전투기 F-15SE 간 경합이 예상된다.
다음은 2조 원대에 달하는 전자전기 6∼8대 도입 사업으로, 보잉의 EA-18G 그라울러등이 유력하다.
이어 조기경보기 2차 도입 사업과 해군의 이지스함 탑재 함정용 요격체계 SM-3와 SM-6 도입 사업, 육군의 아파치헬기 24대 추가 도입 사업 등이 기다리고 있다. ‘조인트스타스’ 도입사업에는 미국 보잉의 E-8C와 레이시온사의 아스터(ASTOR) 등 미국 업체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