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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4-05 19:01
[잡담] 군용 응급키트는 거창한거 필요 없어.
 글쓴이 : 범내려온다
조회 : 2,889  

최근에 전쟁 제일 많이한 미군이 결론내린 야전군인용 휴대 응급키트는 딱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어. 

1. 지혈. 닥치고 지혈. 군에서 살릴 수 있는 생명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는 90% 이상이 지혈을 못해 출혈에 의한 쇼크사야. 그래서 지혈제, 지혈대, 압박붕대 이게 응급키트의 핵심중에 핵심이야. 

2. 그 다음에 이게 한국군과 미군이 갈리는 부분인데, 기도확보를 위한 튜브. 
야전의 예상치 못한 수많은 상황속에서 많은 경우, 기도에 이물질 껴서 기도막힘(질식)으로 죽는 경우가 많다는걸 미군이 경험했지. 그래서 기도확보용 튜브가 포함되었거든. 
실제로 데미지를 받은 병사가 격는 호흡곤란을 처치할 현장의 다른 일반병사는 대처하기 힘들고, 왜 호흡곤란을 일으키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고, 인공호흡이나 코구멍으로 숨을 불어 넣거나 하는 수단을 사용했지만 실패하고 사망하는 경우가 꽤 있었거든.  그래서 요즘엔 아에 코에서 부터 찔러 넣어 기도까지 연결된 튜브로 기도를 확보하게 만들었지.  좀 아프고 괴로워도 죽는거 보단 나으니까. 
이건 아직 한국군 응급키트에 포함 안된걸로 아는데 혹시 포함 되었다면 알려주길 바래. 

3. 응급처지를 시행하는 시행자의 오염된 손에서 감염방지를 위한 위생장갑, 드래싱 패드  

이렇게 3종이 핵심중에 핵심이지. 

여기에 거즈나 가위 같은 부수적인 것들이 추가되지. 
그래서 일반병사가 휴대하는 응급키트는 많은걸 담을 필요가 없어. 무겁고 거추장스럽기만 하거든.
이런 보병용 응급키트 수준을 가르는 기준은 뭐니뭐니 해도 최신의 지혈킷이 들어 있는가 하는거지. 


반말이 불편한건 쏴리~!  컨셉이라.  쏴~리.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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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ghtEast 22-04-06 01:35
   
일단 의무병, 즉 MEDIC 부터 차이가 심함

우리는 의무병이라면 걍 빨간약 바른다는 통념 수준

근대 미군, 전투병들 사이에 껴서 함꼐 활동, 전투하는 MEDIC들은 야전에서 간단한 절개 치료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준-간호사 급 수준
전역 후에도 몇년의 전환 교육만 받으면 프로 간호사로 일할 수 있는 수준
물론 장비도 그만큼 빠방히 지급되니 가능

뭐 2년도 안되는 징병 애들로 그런 수준까지 바라겠냐만
아직 MEDEVAC 시스템도 재대로 못 갖춘 한국군, 요즘에야 이 분야도 신경쓰는거 같지만 솔까 지금 미군 월남전떄 수준이라도 되려나?

갈수록 인구는 줄어들고, 국민, 병사 한명한명의 가치가 우리가 상대해야할 북짱쪽 땅깨들과는 비교도 안되는데
개인 장구류는 물론이고 의료 관련되어서도 아직 하~~안참 갈길이 멀었음
바람퉁이 22-04-06 10:11
   
컨셉과 반말은 개인 블로그 또는 그걸 용인하는 곳에서 

여기다 이런식으로 적으면 미안할거 앎면서 그렇게 하는 이유가? ?
     
범내려온다 22-04-06 10:49
   
컨셉이라.
          
바람퉁이 22-04-06 10:52
   
그러니깐 컨셉질은 개인의 공간에서 하시는게..
Alice 22-04-06 10:24
   
몰핀 추가요.......
     
범내려온다 22-04-06 10:46
   
몰핀은 메딕(의무병)용 백팩에 들어가는 품목이지. 윗글은 일반 보병들이 하나씩 지급받는 응급키트 내용이거든. 그리고 지금은 과거처럼 몰핀에 의존하지 않는 이유가, 현장에서 응급하다고 판단해 몰핀을 너무 과대투여한 나머지, 수송후 수술을 해야할 상황임에도 수술에 들어가지 못하고 몇시간이고 대기해야 했던 경우가 허다해서, 지금은 야전에서도 몰핀의 투여는 매우 신중하게 하도록 되어 있어.  오히려 출혈만 제대로 막고 신속하게 야전병원으로 옮기는게 최선으로 굳어가는 추세지.
쇽웨이브 22-04-06 11:15
   
군대때가 생각나는군요.  맹장염으로 맹장이 터질판인데 토요일이라고 진통제만 먹이면서 하루 더 견딜수 없냐던 군의관과 전화만 할줄 아는 메딕들, 군 치과에서 사랑니를 1시간 동안 빼면서 연신 왜 이러지 하던 군의관. 마치풀리고 아파서 죽는줄 알았고 한달 동안 밥을 제대로 못먹었지.  왜 외부병원 안갔냐고 하겠지만 그땐 갈수가 없었죠. 요즘은 다 내보내주겠지만

전쟁시 총상 환자 나오면 지옥이 열리겠죠.  전 그래서 군의관 사관학교가 필요하다는 입장. 이번처럼 팬대믹에도 좋을테구요.
밀덕달봉 22-04-07 06:18
   
1. 대단한게 필요없단 마인드로 중국제 응급세트 들여왓다가 지혈대가 부러지는 대참사가 일어남.
생각보다 구급세트에 대한 인식이 바뀔 필요가 있음.
싸구려 구급세트 지혈대 붕대 지혈제로만 해결될 문제가 아님.
출혈 시에 현장에서 응급조치 할 수 있는 자격증을 가진 전투 의료진확보가 더 시급함.
이게 중요한게 현대전장에서 상처 입은 부상병을 빠르게 호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처부위를 간단한 지혈대와 압박붕대로 해결될 상황이 많지 않음.
실제로 미군은 중대급으로 왠만한 야전수술과 수혈이 가능한 의무병이 있음.
이게 중요함.
어차피 실전에서 상처입음 붕대감고 지혈대 사용해서 지혈 해주는건 어느정도 가능한데, 이걸로 해결 가능하지 않은 부상병들이 많음.
2. 기도 확보 튜브를 줘도 현장에서 이용이 불가함.
1에서 나왔듯이 전문 의료진이 아님 사용하기 쉽지 않음.
의대 나와도 기도확보를 못하는 경우가 허다함 이걸 현장에서 쥐어주고 하라고 해도 기도찢어 먹지 않음 다행이고,
사실 그것보다 더 시급한게 폐에 총맞고 기흉 현상으로 폐에 빨대 꼽고 폐에 찬 피뽑을 수 있게 교육하는게 우선임.
폐에 상처나 피가 찼는데 기도확보 백만 해봐야 소용없음.
밀덕달봉 22-04-07 17:20
   
이글은 팩트를 이해못하고 자기 생각을 적은 일기장 수준에 가까움.
기도삽관할 정도로 중증이면 현장에서 부상당하면 자가호흡도 안되는 상대를 인공호흡기를 물려줄 수도 없고 잘해야 그냥 몰핀이나 놔주는게 다임.
그리고 위생? 전장에서 위생 찾는것 부터가 헛소리임 모레나 오염되더라도 수술하면서 식염수로 씻어도 되지만 출혈을 못잡아 골든타임 놓치면 아무리 호송해도 대부분 테이블  데스임.
그러니 우리도 이런 장비들보단 그냥 지혈대 수준에서 머무는거고. 실제론 헛소리 궤변임.
이런 장비를 줘도 감기약이나 처방해주는 군의관이나 의무병수준에서 다룰 물건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