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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26 09:31
[잡담] 미국은 독재자를 싫어하지 않음..
 글쓴이 : Anarchist
조회 : 2,370  

반미하는 독재자를 싫어하지..

사실 미국은 독재자를 좋아하지..독재자 한 놈만 컨트롤하면 그 나라 전체를 통제할 수 있으니 반면 민주주의 국가는 여당도 친미로 만들어야 하고 야당도 친미로 만들어야 하고 국민여론도 친미로 만들어야 하고..미국으로서는 손이 많이 가서 골치 아프지..

미국이 제거한 이들을 보면 미국의 이익에 위협이 되는 반미하던 독재자들이지만 미국이 좋아하고 지금도 손잡고 있는 독재자들도 많지..일단 사우디 왕정이 있고 울나라의 경우에는 박정희,전두환이 있었지...

다만 일장일단이 있어서 사우디같이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전제 왕정국가는 지켜야 할 가문 내부의 코드(규율)가 있어서 왕이라도 그걸 지켜야 하므로 반미로 쉽게 돌아서지 않지만 갑툭튀한 독재자들은 처음에는 미국과 호의적으로 협력하지만 기분이 상하면 언제든지 반미로 바뀔 수 있는, 미국입장에서는 불안한 놈들이지..대표적으로 후세인..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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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osm.. 19-04-26 09:39
   
민주주의 전도사라 자칭하는 미국이기에 참 이면적인 면모이긴 하죠. 아프리카, 중동 일대의 독재 정권과 친하게 지낸 사례가 꽤 많았으닌깐요. 그런데 점차 시대가 달라지고 있다는 느낌도 듭니다. 예전처럼 독재정권을 지원해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민주주의를 적극적으로 권하려는 자세도 아닌 듯 싶은 다소 소극적인 태도라고 해야할까요. 어찌보면 트럼프 호언대로 고립주의를 실천하는 듯합니다. 아 이렇게 표현하면 과거로의 회귀같기도 하네요. 하여튼 이게 이번 트럼프 대에 한해서만 해당될 지 이후 정권들에서도 계속 정책이 계승될 지는 지켜봐야겠지만요.
     
꾸물꾸물 19-04-26 09:42
   
냉전시절 서로 세 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우군을 많이 만드려고 했죠. 그래서 각자가 독재정권들과도 손을 잡고 지원을 해준거죠. 지금도 별반 다를건 없습니다. 국제외교라는게 그런거니까요.

트럼프의 호언대로는 아니고, 미국이 세싸움을 벌일 상대가 없어졌죠.
          
TheCosm.. 19-04-26 09:49
   
음. 제 생각으로는 세 싸움이라면 이미 중국이 전초전을 시작하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미국은 기존에 우호적인 국가들과의 관계마저도 느슨해진다는 인상이 강해서, 이걸 단순히 상대가 없어 링에서 내려왔다고 보기엔 어렵더군요.

이전과 같이 보기좋은 대립이 아닌, 얽히고 얽힌 새로운 형태의 대립구도가 형성되고 있지만, 이를 대하는 미국의 태도가 뚜렷한 방향이나 갈피를 잡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이전 냉전시대와는 다른 새로운 전략을 시도해보려는 것인지 흐릿하기만 합니다.
               
꾸물꾸물 19-04-26 09:54
   
민주주의 국가의 특징중 하나죠. 정권 주체에 따라 변동폭이 크니까요.

결국 서로의 이익이 지속적으로 합치되느냐 아니냐가 중요한게 되죠. 조여졌다가

풀어졌다가는 해도 끈 자체가 풀리는 일은 많지 않죠. 관계가 오래 지속된 사이일

수록 서로의 이익구조가 맞물려 돌아가니까요.

트럼프도 동맹내에서의 역할분담에 불만을 갖는다거나 하는거지 동맹이라는

틀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으니까요.
                    
TheCosm.. 19-04-26 10:07
   
동맹들에 대한 부분은 관계의 유연성이나 각 국의 정세 변화를 고려하여 넓게 생각해볼 수 있지만. 반대로 이전에도 그다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소위 말하는 제 3세계 국가들에서의 입지는 대폭 후퇴하는 것 같아보였습니다.

자칫 오인하면 중국에 세를 내주었다고 판단할 수도 있을 정도로 대외전략이 미지근해진 것 같아서. 이 새로운 세 싸움에 있어서 미국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가 계속해서 관심이 가게 됩니다. 일단 제시된거라곤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고립주의인데. 이것만이라고 하기에는 이번 트럼프 정권의 특이성이 독보적이라 망설여지게 되더군요.
크루즈777 19-04-26 10:00
   
미국은 구 소련, 중국, 북한, 쿠바 등의 공산국가들과 이념대결을 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자본주의 국가들 혹은 경제를 개방한 국가들에게
민주주의를 강요해왔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는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아도
국민들의 독재정권에 대한 저항과 투쟁으로 성장해왔지
미국이 만들어준 선물은 결코 아닙니다.

우리가 미국의 정치제도를 많이 도입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제도가  있다고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압니다.

미국은 그 정치체제보다는 미국의 전략적 필요나
친미인지 반미인지를 더 중요시하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최근의 터키의 경우
터키 대통령이 친미에서 살짝 돌아서서 갈등이 생긴 것이지
독재인 정치체제가 변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아도 그렇습니다.

공산국가들이 경제를 개방하고 자본주의적 요소들을 대거 도입하면서
이제는 단순한 이념 대립보다는 전략적인 필요에 의해 국제관계가 맺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뭐꼬이떡밥 19-04-26 10:00
   
잘 못 알고 계신듯해요.

미국이 독재자를 만들어준건 순전히 더 큰 적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

알라쟁이들을 막기 위해서 공산주의를 막기 위해서 독제자를 만들어 둔거죠.

민주주의가 아닌 독제자 이기 때문에 미국의 말도 잘 듣습니다만. 독재자 이기 때문에 자국의 민의는 무시해도 되는 것입니다
이말뜻은... 국민은 모두 알라 신정국가로 가고 싶어도 독재국가 이기 때문에 알라국이 안되고
어설픈 민주주의로 사회혼란을 야기 시키지도 않으며
공산주의를 막을수 있는 아주 좋은 점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쿠바를 보고 깜짝놀란 미국이  남미에 독재자를 지지해 주고
이란을 보고 깜짝놀란 미국이 알라국들의 독재자를 지지해 주고
아시아 아프리카에 공산주의를 막기위해 독재자를 지지해 주는 겁니다.
이도저도 19-04-26 12:01
   
국제관계는 철저히 이익추구를 바탕으로 돌아갑니다. 상대국가의 정치보다 중요한건 자국에 이익이냐? 아니냐죠. 국제관계에 여러가지잣대늘 들이밀필요도없고, 현실적으로 그렇게 돌아가지도않습니다. 명분만 도덕적인 이유를 내세울뿐 그밑은 철저한 이익을 바탕으로 돌이갑니다. 마치 백조가  우아하게 헤엄을 치지만 그 발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아는것처럼요.
Wombat 19-04-26 14:39
   
사실 싫어해요
미국도 국민전체가 미국에 동의해줄 정당성 있는 국가의 보조가 필요한거지
군사독재와 같이놀다가 나중에 욕도 같이먹는 그런상황은 미국도 싫어합니다
태강즉절 19-04-26 14:58
   
잘 쓰면 독을  약으로도 ..
적당한 친미 독재는 미국도 좋아라하겠죠..일단 써먹기 편하니..
그러나 도가 넘어 민초들 정서가 반미로 이어지면 그땐 제동걸었죠..
미국이 독재정권 지지하다 무너진 국가들이 한둘인지?..또 그런 국가들 상당수가 혼란겪고 반미로 돌아도섰고..
도나201 19-04-26 19:33
   
중요한 인물을 빠뜨렸군요................................................이승만. 개자 식
신홍 19-04-26 22:16
   
칠레의 독재자 피노체트 같은 경우도 미국이 지원해서 쿠데타로 정권잡은 독재자죠.
원래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서서 광산이나 토지등을 국유화해서 빈곤층을 지원하는 개혁을 했었는데,
광산등 이권을 가진 미국 기업의 이익이 침해당하자  친미 성향의 군사쿠데타를 지원해서 피노체트가 정권을 잡았다고 하네요.
바람노래방 19-04-27 00:37
   
독재자를 훨씬 더 선호하죠.
한명 하고만 얘기하면 끝인데, 상대가 민주국가이면 아주 복잡해짐..
NightEast 19-04-27 09:03
   
것두 냉전시대때나 통했죠
요즘은 어디서 뭐 하려면 과거 독재자 상관 안했던 이력때문에 툭하면 꼬투리 잡혀서 여론전에 이용당하는듯한 느낌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