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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25 12:23
[영상] <한반도 주변의 美전략> ⑥바이퍼(VIPER) 공격헬기 (AH-1Z)
 글쓴이 : 유머러스
조회 : 4,141  

AH-1Z VIPER


미 해병대는 자체적으로 막강한 항공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제공권 장악에서부터 해역 장악, 지상군 근접지원까지 모든 공중작전이 가능하다. 특히 해병대상륙 시 근접지원의 쌍두마차는 AV-8 해리어Ⅱ 공격기와 AH-1Z 바이퍼 공격헬기이다. 이 중 바이퍼 공격헬기는 적 기갑전력에 대해 강력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막강한 전력을 가진 헬기이다. 최근 주일미군도 운용중인 슈퍼코브라(AH-1W)를 대체할 목적으로 바이퍼(AH-1Z) 헬기를 배치하기 시작했다. 오늘은 미 육군 아파치 공격헬기의 강력한 라이벌, AH-1Z 바이퍼 공격헬기에 대해 알아보자.

공격헬기의 탄생


6⋅25전쟁에서 처음 실전에 등장한 헬리콥터는 애초 직접적인 전투임무에는 사용이 불가능했다. 일반 자동차와 같은 피스톤엔진을 사용했기 때문에 고출력을 내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950년대가 넘어서면서 터보샤프트 엔진이 개발되자 헬기의 엔진은 한층 강력해졌고, 거친 전장에서 본격적인 헬리본작전이 가능해졌다. 특히 1960년대 중반, 알제리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던 프랑스군은 미제 H-34헬기에 기관포와 로켓탄 발사기를 탑재해 세계 최초로 공격헬기를 운용하기도 했다. 그리고 운명의 베트남전이 터진다. 끝없이 펼쳐진 베트남의 전장에서 헬기는 필수불가결한 물건이었다. 하지만 곧 헬기의 치명적인 약점이 들어났다. 바로 헬기가 착륙할 때 거의 무방비 상태로 적에게 노출된다는 점 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군은 수송용 UH-1 헬기에 무장을 잔뜩 탑재해 ‘건쉽(Gun Ship)’이라는 이름을 붙여 사용하였다. 이 건쉽의 임무는 헬기들이 착륙하기 전에 착륙지점 주변에 제압사격을 하거나, 근처에 매복한 적을 격멸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수송용의 UH-1을 공격임무에 투입하다 보니 아쉬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이에 UH-1의 제작사는 UH-1의 로터와 엔진을 그대로 사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격용헬기를 만들었고 이것이 바로 전설의 시작 AH-1 ‘코브라’였다.

프랑스군이 알제리에서 운용한 H-34 헬리콥터. 원래 수송용이었으나 프랑스군은 이를 공격용으로 개조해 사용했다. 로켓발사기를 잔뜩 매단 모습이 보인다.

베트남전에서 대활약한 UH-1 건쉽의 모습. 12.7mm 중기관총 4문과 로켓탄 발사기를 탑재한 모습이다.

새로운 전장의 스타, 코브라


일단 AH-1 코브라는 모양새부터가 남달랐다. 정면에서의 실루엣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조종석을 전투기마냥 앞, 뒤 탠덤식(두 명이 앞뒤로 탑승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배치했고, 동체 양측에 ‘스터브 윙’이라는 무장탑재만을 위한 날개를 달았으며, 기수 밑에는 선회식 기관포를 장착했다. 이미 이때에 공격헬기의 기본 조건이 완성된 것이다. 아무튼 AH-1 코브라는 베트남전에서 대 활약을 했다. 그리고 1970년대, 유선유도식의 2세대 대전차 미사일의 등장은 코브라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냉전시절 엄청난 양의 바르샤바조약군 전차를 막아낼 방법이 없었던 미국은 AH-1 코브라에 2세대 대전차 미사일인 ‘TOW’를 탑재해 시뮬레이션을 실시했고 그 결과는 놀라웠다. 12:1! 즉 AH-1 코브라 1기가 격추되는 동안 적 전차 12대를 때려잡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AH-1 코브라에 대한 소련측의 시뮬레이션 결과는 더욱 참담해 1:19가 나왔다. 더욱이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이 AH-1 코브라를 요긴하게 활용하였고, 이란·이라크전 에서도 이란의 코브라가 약 1:10의 교환비를 기록한 실전기록이 나오자 이제 코브라는 적 기갑부대에게는 죽음의 사신과도 같았다. 소련 및 서방 선진국들은 AH-1 코브라의 컨셉을 본 따 공격헬기 개발경쟁에 나서게 된다.

초기의 코브라 모습. 베트남전에서 활약하며 공격헬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토우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이스라엘 소속 AH-1 코브라 헬기. 이스라엘은 대표적인 코브라 애용국 이다.

A-129 몽구스타. 이탈리아는 시장에서 ‘코브라’를 잡겠단 일념으로 자연계에서 코브라의 천적인 몽구스의 이름을 자국 공격헬기에 붙였다.

강력한 라이벌의 등장


하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코브라의 영광은 그리 길지 않았다. 1980년대 들어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미 육군은 비교적 코브라의 성능에 만족했지만, 어딘가 아쉬웠다. 사실 코브라도 계속해서 개량형이 등장했지만 결정적인 한계가 있었다. AH-1 코브라 자체가 UH-1 수송용 헬기에서 나온 물건이기 때문에 기동력과 상승력 등에서 문제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미 육군은 제대로 된 공격헬기를 만들기로 했고, 그 결과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공격헬기의 끝판왕 ‘AH-64 아파치’였다. 코브라에 비해 무장탑재량은 압도적이었고, 강력한 쌍발엔진과 4개의 로터를 이용해 기동성은 대폭 향상되었다. 더욱이 야간전투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기체에는 주·야간 겸용 최첨단 광학장치가 탑재되어있다. 야간전투에 비교적 취약한 코브라에게는 부러운 점이다. 특히 결정적 차이점은 ‘헬 파이어’ 미사일의 운용에 있었다. AH-1 코브라가 사용하는 유선 유도식 TOW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2km로 짧을뿐더러 미사일이 목표물에 명중할 때 까지 헬기가 호버링 하면서 목표를 조준해야만 했다. 이는 자칫 적의 반격을 뒤집어쓸 수도 있는 위험한 방법이었다. 하지만 헬 파이어 미사일은 ‘파이어 엔 포겟(Fire and Forget : 발사 후 망각)’방식이었기 때문에 훨씬 사용이 편했고, 사정거리 역시 4Km에 달해 적의 반격에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모든 면에서 아파치 헬기는 코브라를 압도했다. 과연 코브라는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가?

공격헬기계의 본좌 AH-64 아파치. 아파치의 등장으로 이 후 개발되는 공격헬기는 아파치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코브라, 바이퍼로 진화하다!


미 육군과는 라이벌 관계이자 예산문제로 항상 다투고 있는 미 해병대는 육군과는 다른 방향으로 공격헬기를 확보하고자 했다. 육군이 아파치를 개발하는 동안 미 해병대는 AH-1W ‘슈퍼 코브라’ 계획을 진행시킨다. 기수에 야간표적획득 시스템(NTS : Night Targeting System), 적외선 센서와 TV 센서, 레인저 파인더와 자동목표추적 시스템 등 최첨단 주·야간탐지장비를 탑재했다. 이로 인해 아파치와 동일하게 헬파이어 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역시 아파치와 동일한 엔진을 2기 장착하며 기동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이로써 AH-1W 슈퍼 코브라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어왔던 야간공격능력과 기동성 강화를 보완하였다.

AH-1W 슈퍼 코브라. 기존의 코브라헬기 시리즈의 약점을 대폭 보완한 공격헬기였다. 그러나 코브라 헬기의 진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코브라는 여기서 멈추진 않았다. 최종 진화형 AH-1Z는 명칭을 코브라에서 독사를 뜻하는 ‘바이퍼’로 바꾸고 다시 한 번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 했다. 기존의 AH-1W 슈퍼 코브라의 동체를 확장시켜 연료와 무장탑재량을 늘렸고, 로터 역시 아파치와 같이 4개로 늘려 기동성은 더욱 향상되었다. 또한 신형 자동비행제어시스템인 AFCS(Automatic Flight Control System)와 최첨단 내장형 GPS/INS 을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정교하며 손쉬운 조종이 가능해졌다. 특히 가장 많은 개수가 이루어진 부분은 조종석이다. 조종석 전면에 다기능 디스플레이와 전후방 조종석 상부에 AN/VIS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조종사는 더욱 효과적으로 기체를 통재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시스템은 헬멧마운트 체계인 TopOwl과 연계되어 화상전송카메라를 사용해 조종사의 헬멧 바이저에 각종 비행 및 전투정보를 표시한다. 더욱이 전술정보관리시스템인 ATIMS(Advanced Tactical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를 이용해 정보전달이나 전장의 정보를 관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유기적 네트워크를 사용해 부대 단위, 혹은 소규모 단위에서도 독립적인 전투수행 작전능력을 얻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전자간섭(EMI), 전자기 펄스(EMP), 전자전 재밍(ECM)등에 의한 전자기기의 오작동을 방지하도록 설계되어있어 각종 전자기기에서 방출하는 전자파나 함선, 또는 지상에서 방출하는 레이더에 의한 악영향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AH-1 최종 진화형 바이퍼. 이로써 AH-1은 아파치와 대등한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AH-1Z 바이퍼의 콕핏 모습. 효율적인 비행 및 전투임무통제가 가능하다.

바이퍼 조종사들의 TopOwl 헬멧. 헬멧 바이저에 각종 비행 및 전투정보가 시현되어 조종사의 임무수행능력을 극대화 시킨다.

탐지장비의 개선은 더욱 놀랍다. AH-1Z 바이퍼는 신형 AN/AAQ-30 TSS를 통해 아파치보다 2배 이상 선명한 디스플레이정보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탑재무장의 장사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모든 정보는 앞서 언급한 TopOwl 헬멧 디스플레이에 연결된다. 이 시스템들을 이용해 AH-1Z 바이퍼는 13개의 표적을 동시에 자동으로 추적하고 선별하여 공격할 수 있다. 무장역시 크게 강화 되었다. 최대 16발의 헬파이어 미사일을 탑재하고 작전할 수 있으며, 70mm로켓포드, 20mm 개틀링 기관포, 스팅어 공대공 미사일과 경우에 따라서는 AIM-9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을 탑재하여 적 헬기와의 공중전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AH-1Z 바이퍼의 가장 핵심적인 장비인 AN/AAQ-30 TSS. 최첨단 탐지장비가 집결되어있고, 여기서 얻어진 정보를 헬멧 디스플레이에 직접 전달할 수 있다.

AH-1Z 바이퍼의 무장탑재옵션. 강력한 무장탑재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미 해병대는 총 240여대의 AH-1Z 바이퍼를 배치할 예정인데 이중 58대는 신규 생산이며, 나머지는 기존의 AH-1W 슈퍼 코브라를 AH-1Z 바이퍼로 개조하여 2021년 까지 배치할 계획이다. 이로써 미 해병대는 미 육군의 아파치 부럽지 않은 강력한 공격헬기전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글, 사진 : 이세환 기자>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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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러스 19-04-25 12:26
   
출처 : https://1boon.kakao.com/dema/58ff2d7b6a8e510001e60bfc
국방홍보원

무기구매리스트에 바이퍼도 있어서 퍼왔습니다.
해병대용 공격헬기로는 최적이라고 생각됩니다.
해상운영경험이 축적된 바이퍼
뭐꼬이떡밥 19-04-25 12:38
   
근데 그냥 아파치를 해병대 버전으로 만들지 않고

저걸 만들은 걸까요?
     
4leaf 19-04-25 13:12
   
아파치보다 폭이 얇아서 상륙함에 우겨넣고 다니기에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제일 큰 이유는 돈이라 생각됩니다.
점퍼 19-04-25 17:03
   
바퀴냐 스키드냐의 차이도 큽니다. 아파치는 착륙시 바퀴 3점이 안정적인 면적을 확보해야 하지만 바이퍼는 스키드만 안정적인 접지력을 확보하면 됩니다. 함상에서는 이게 사소한 차이가 아니죠.
스스디 19-04-25 17:29
   
저도 궁금해져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근데 더 이해가 안가서요.
바이퍼와 아파치 사이에서 성능에 큰 차이가 있나요???

항전장비는 오히려 바이퍼쪽이 일부 우수하다는 평과 야간전투에선 아파치보다 유리하다고 하고
무기도 바이퍼쪽이 약소하지만 더 많이 탑재할 수 있는데다가
가격도 아파치보다 더 싼데
바이퍼와 아파치 사이에서 우리 육군에서 아파치로 결정지을 만한 큰 차이가  있나 궁금합니다.
구글링으로 검색 해봐도 스펙상으론 큰 차이가 없는거 같아서 잘 모르겠네요.

육전은 아파치 해병대용은 바이퍼
육전과 해전에 특화된 기체인가 이걸 구분할만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이쿠 19-04-25 18:56
   
바이퍼 최대이륙중량 :  8,390 kg
아파치 최대이륙중량 : 10,433 kg

바이퍼 공허중량(자중) :  5,580 kg
아파치 공허중량(자중) :  5,165 kg (아파치가 오히려 약간 가벼움)


최대이륙중량 - 공허중량 = 탑재중량
바이퍼 탑재중량 :  2,810 kg
아파치 탑재중량 :  5,268 kg

탑재중량 = 연료 + 무장 + 파일럿 중량(200kg 가정)
바이퍼 연료 중량 : 1,296 kg
아파치 연료 중량 : 1,108 kg
바이퍼가 연료가 많이 적재 가능한 만큼 항속거리가 길어지니
아파치와 동일 연료중량으로 계산

바이퍼 무장 가능중량 : 1,502 kg
아파치 무장 가능중량 : 3,960 kg


실제로 최대 이륙중량의 100%로 비행시
기동성 안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

최대이륙중량 대비 95%시 무장가능 중량
1,082 kg
3,438 kg

최대이륙중량 대비 90%시 무장가능 중량
  663 kg
2,917 kg



이 이상 딱히 설명을 안해도 바이퍼와 아파치의 차이를 명확하게 알수있지만
몇가지 이야기를 더 한다면

바이퍼와 아파치의 체급이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무장능력은 상당히 큰 차이를 보입니다.

실제로 바이퍼의 경우 연료 만땅에서는
헬파이어 16발 + 20mm 기관포탄 750발 완전 무장시
최대이륙 중량 초과로 이륙이 불가능합니다

반면에 아파치는 열료 만땅에
헬파이어 16발 + 30mm 기관포탄 1200발(훨씬 무거움)무장에서도
최대이륙중량이 10%이상 여유가 있습니다


바이퍼는 무장과 연료중 어느정도 타협이 있어야만하고
타협을 해도 완전 무장은 힘든반면

아파치는 연료와 무장 모든걸 다 채워도
엔진출력에 여유가 있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 차이는 특히 산악지대 처럼 고지대나 뜨거운 여름에 더욱 큰 차이를 보이는데요
공기 밀도가 낮아지면 그만큼 엔진 출력도 줄고 양력 발생이 힘들어져
실제 탑재중량이 줄어들고 기동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출력이 남아도는 아파치도 아프간처럼 고원지대에서는 엔진 출력 부족과
양력 발생 부족으로 문제가 발생합니다

우리나라가 아프간 수준의 고원이 아니긴 하지만
한여름 산악지대에서는 어느정도 엔진 출력과 양력이 줄어드는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수준이면 아파치는 엔진 출력의 여유분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해서 큰 문제없이 운용이 가능하지만

바이퍼는 공기밀도가 높은 해면에서 주로 활동하는걸 감안하고 만들어진 물건이라
아프간 같은 곳에서는 무장 비행이 불가능한 수준이고
우리나라 육상에서도 여름철 산악지대등에서
무장능력이 더욱 줄어들어
작전에 지장을 많이 받을겁니다




그럼 바이퍼는 왜 만들었냐?

우선 바이퍼가 아파치보다 44
17%정도 더 적재 가능하지만
작전 반경이 44%더 넓습니다

즉 알기 쉽게 대충 적어보면
바이퍼는  50의 무장으로 150의 작전반경을 갖는 헬기라면
아파치는 100의 무장으로 100의 작전 반경을 갖는 헬기인겁니다
          
스스디 19-04-25 21:33
   
검색만으로는 잘 몰랐는데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시고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잘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비슷한 스펙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둘의 차이가 크네요.
말씀하신것처럼 엔진출력에도 차이가 있어 보이고요.

그럼 바이퍼는 애초부터 육전용을 고려하지 않고
해병대 전용으로 계획되어서 설계된건가요???
이건 검색해도 이런 내용까진 안나와 있어서요.
               
아이쿠 19-04-25 22:02
   
바이퍼는 코브라 헬기를
지속 업그래이드 결과 나온 물건이죠

처음 코브라는 육상에서도 써먹던 물건이지만
미 육군은 보잉의 아파치로 갈아타고
벨사는 코브라를 어찌 팔아먹기 위해
미 해병대의 입맛에 맞게 업글하다보니
바이퍼란 물건이 나온거죠

그렇다고 바이퍼를 육전용으로 못쓰는것은 아니지만
육전에서 더 좋은 성능을 발휘하는
아파치가 있는데 가격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 바이퍼를
다른 국가들이 잘 구입을 안하는거고
해병대를 우리나라 수준으로 대규모라 보유한 국가도 별로 없구요

바이퍼도 엔진출력을 아파치 수준으로 끌어올리면
충분히 아파치와 경쟁해 볼만한 좋은 헬기이지만
그러한 업글을 하면 가격이 아파치를 넘어버릴 가능성도 있고...
이미 육상 공격헬기 시장을 장악한 아파치와 싸워서 이길수 있는지는...
투자는 크지만 결과가 너무 불확실 하다면
기업은 투자를 잘 안하죠
                    
스스디 19-04-25 23:15
   
아 확실하게 이해됐습니다.

기체를 팔기 위해서 시장개척을 하며 입맛을 맞춰주다 보니
아예 해병대용으로 굳혀진 모양이네요. ㅋㅋㅋ

이런 것도 꽤나 재밌는 이야기인거 같습니다.
설명 감사합니다.
          
유머러스 19-04-26 14:56
   
오~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나그네x 19-04-25 19:21
   
바이퍼와 아파치 차이를 윗분이 잘 정리하셨으니 그건 패스하고 그 이외의 해결안되는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정치적?인문제..미해병대조직과 미군조직간의 하나의 견제라고나 할까? 국방을 책임지는 군조직간에 서로 협력해야한다는게 여기있는 분들이나 일반인들 사이에는 합리적 판단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현실에서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는거
한국의 육군과 공군 해군사이에서도 전력증간에 조직의 이익때문에 서로 견제하고있는데 미군은 더하다는것.
미해병대조직 미군조직 서로 호환가능한 장비만 특화해서 기본 풀렛폼은 서로 같이가도 될것같은데 전~혀 그렇지 안하는것. 효율을 생각해서 일부 호환가능할 수도 있을것같은데 무기체계의 이원화..서로간의 조직에 문제. 네 그렇습니다. 뭐 듣기로는 그런 상황이라는것같음.
     
스스디 19-04-25 21:37
   
그러니까...
미육군 - 미해병대
미공군 - 미해군

처럼 서로 반목하고 정치적인 이해와 분위기때문에

미해병대 : 육군이 아파치 쓰네? 그럼 우린 아파치 말고 딴거 쓴다!

아파치급으로 괜찮은 공격헬기를 찾다보니
바이퍼가 해병대에 눈에 띈거고 그래서 방염처리한 아파치를 써도 되는데
굳이 다른 플랫폼을 선택했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는건가요?
     
나그네x 19-04-27 00:42
   
음..그런점들이 좀 복잡하긴한데 당시 미육군은 최강의공격헬기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나 그 당시 기술로는 상당히 스팩이여서 개발지연과 난항을 겪어 결국 중간에 치고 들어온 ah-1를 주력기로 한동안 이용 결국 미육군은 기체의 퍼포먼스의 불만족으로 차기공격헬기 프로젝트를 다시추진하여 AH-64완성, 그전 주력기였던 ah-1체계는 미해병대로 이관.
(사실 바이퍼의 전신이 AH-1도 미해병대용이 아니고 미육군의 주력기체)  기존 미군의 주력기체를 전부 이어받아 오래도록 써오면서 노하우와 최적화로 성능적으로 업글을 해왔고 잘써오고 있다는것,
 또 조직고위관료와 그쪽 업계관계자들과도 끈끈히 연결. 그렇게 오래도록 자신들만의 시스템을 조직의 예산을 투입하며 나름에 독립적인시템을 구축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성능이 더 나은 플랫폼이 다른조직에서  출현.
이게 국방비용이 부족하고 최적화를 요하는 나라에서는 좀 힘들어도 좀더 나은 플랫폼으로 통일할수 있겠지만 미국같이 엄청난 군비를 써대는 나라의 군조직들에서는 이게 좀. 군예산비중문제,힘의견제등. 사실 미육군의 차기 공격헬기 지연중 하나가 당시 기술적 한계도 있었지만 미공군의 반대도 컸다고 함. 이문제는 좀 미묘하달까.
그 어떤 어느조직이던 서로간의 견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