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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0-03 09:55
[잡담] 중국 인도 터키도 중립에서 벗어나는 듯.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2,944  

그동안 거의 중립을 지키던 중국 인도 터키도 다소 태도에 변화가 있는 듯

터키의 에르도안은 미국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침공으로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크리미아 반도 포함) 모두 우크라이나에 돌려줘야 한다"
고 하고 이번에는 우크라 합병주민 투표도 인정할수 없다고 못박음. 

인도도 그동안 중립기어 박다가 상하이협력기구 모임에서
인도 모디 총리가 지금은 전쟁의 시대가 아니라고 일침하며 
푸틴이 일으킨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간접적으로 비난함.

중국도 저번 모임에서  푸틴은 지지선언을 바랐지만 
시진핑이가 푸틴에게 "의문과 우려"를 내비치면서 찬물을 끼언었고
유엔 안보리에서 우크라 합병투표 비난에 기권표를 던짐.
 
요즘 중국 인터넷에서 열렬하던 러시아 응원 분위기가 사라지고
러시아를 종이호랑이로 조롱하는 분위기.
검려기궁(黔驢技窮) 이란 말이 유행하는데 쥐꼬리만한 재주를 
부리려다 실력 밑천이 드러나 망신당한다는 뜻.

아마도 사실상 러시아가 승리할 가능성이 낮아지니까 
다들 미국/우크라가 이기는 쪽으로 배팅을 바꾸는 듯.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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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ularian 22-10-03 11:16
   
이번 전쟁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거둬들인 미국은
전쟁이 정치적으로 마무리된 이후에
힘 빠진 러시아를 다독이며 서방측으로 거둬들여
미국의 말을 잘 듣도록 휘하에 두고

중국을 다루는 서방측 연장으로 쓸 것이 분명함.

“썩어도 준치”인 상임이사국중 하나라서...
미국으로선 확실한 용도가 있음.
러시아가 포섭되면 4대1 중국 하나만 남음.

러시아가 중국 밑으로 들어갈 가능성은 제로임.
의자늘보 22-10-03 11:19
   
터키는 개전초부터 중립이 아니였습니다.
소련함대의 보스포러스 해협통과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이고
바이락타르를 위시한 여러가지 무기도 우크라이나에 적극적으로 공급하고 있죠.
     
마술 22-10-03 20:17
   
현재 서방 세계로서는 보스포러스 해협, 마르마라해, 다르다넬스 해협이 최고의 지정학적 위치입니다.
튀르키예가 아시아와 유럽 이 바다 영토를 가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고있을까요.
neutr 22-10-03 13:39
   
애초에 인도, 중국은 푸틴의 전쟁에 공식적으로는 찬성한 적이 없음. 애둘러 표현을 했을 지언정.
장외에서 비난도 했고. 다만 결정적인 순간에 기권을 해서 미국을 따르지 않은 것이지..
그런 결이 아직까지는 바뀌지는 않았음. 오히려 상하이 협력기구와 브릭스를 중시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여전히 자국이익 중심 외교를 펼치는 것은 동일함.

물론 역대급 세계금융위기를 앞에두고 있는 시점에서 경기 침체에 빠진 중국이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는 불확실함.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미국과 같은 편에서 러시아를 공격하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하고.

터키도 마찬가지.. 터키는 맹목적으로 EU나 나토의 편을 들지 않는 것이지 러시아의 전쟁을 지지하는 것이 아님..
핀란드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저지하면서 본인들의 민족 갈등 문제 등으로 딜을 하는 것을봐도
전쟁을 통해 자신들이 가진 기회를 살리는 외교를 하려고 할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