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거의 중립을 지키던 중국 인도 터키도 다소 태도에 변화가 있는 듯
터키의 에르도안은 미국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침공으로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크리미아 반도 포함) 모두 우크라이나에 돌려줘야 한다"
고 하고 이번에는 우크라 합병주민 투표도 인정할수 없다고 못박음.
인도도 그동안 중립기어 박다가 상하이협력기구 모임에서
인도 모디 총리가 지금은 전쟁의 시대가 아니라고 일침하며
푸틴이 일으킨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간접적으로 비난함.
중국도 저번 모임에서 푸틴은 지지선언을 바랐지만
시진핑이가 푸틴에게 "의문과 우려"를 내비치면서 찬물을 끼언었고
유엔 안보리에서 우크라 합병투표 비난에 기권표를 던짐.
요즘 중국 인터넷에서 열렬하던 러시아 응원 분위기가 사라지고
러시아를 종이호랑이로 조롱하는 분위기.
검려기궁(黔驢技窮) 이란 말이 유행하는데 쥐꼬리만한 재주를
부리려다 실력 밑천이 드러나 망신당한다는 뜻.
아마도 사실상 러시아가 승리할 가능성이 낮아지니까
다들 미국/우크라가 이기는 쪽으로 배팅을 바꾸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