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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29 19:40
[잡담] 국군에도 공중강습사단이 생길 모양입니다.
 글쓴이 : 현시창투
조회 : 5,728  




국방부가 당초 창설 예정이었던 ‘입체기동부대’는 검토 과정에서 폐지돼 2사단은 ‘신속대응사단’(가칭)이란 명칭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보시다시피 메이커(?) 부대였던 보병 2사단이 해체되고, 신속대응사단이 등장한다고 합니다. 
문재인 행정부 출범 직후 거론되던 [입체기동부대]는 검토 과정에서 폐지되고, 그 대안으로 나온 것이 신속대응사단입니다. 뭐가 문제여서 입체기동부대가 폐지었을까요? 그리고 이 입체기동부대와 신속대응사단의 차이점은 뭘까요?

정답이 이미 뉴스에 나와있지요.


"전차와 장갑차 등 기갑 전력 활용을 위해 신속대응사단을 육군 기계화 군단인 7기동군단 예하로 배속시키는 방안도 검토"


검토과정에서 배제된 입체기동부대가 하고자 하던 바는 유사시 비상사태 발생시, 국군의 여타 지상부대 중 가장 빨리 기동하여 전략적인 입체작전을 벌이기 위함이었습니다. 서부 전선에서 밀고 올라갈 제 7기동군단이라 할지라도 개성-평양간 고속도로 위주로 북진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진격루트는 북한도 잘 알고 있고, 당연히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구축한 요새화 구간입니다.

북한 전력의 8할이 남부에 집중되어 있고, 나머지 2할은 평양에 존재한다고 합니다.
간단히 말해 제 7 기동군단은 북한군 8할이 집중된 남부 방어선을 돌파하고, 평양까지 진격해야 하는 부대입니다. 따라서 생각보다 짧은 종심에 불과하나, 개전 후 D+5 이상 되어 서야 사리원을 거쳐 평양을 위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비슷한 시기 상륙작전 준비를 마친 연합 해병대가 원산등에 상륙작전을 하지요. 이 시점이 빨라봐야 개전 후 일주일 정도 흐른 시점이라고 합니다.

보름 무렵엔 한-미 연합상륙군이 평양-원산 도로를 타고 진격하고, 7군단을 주력으로 내세운 한국군 기갑군이 평양을 남쪽에서 위협하며, 가능하다면 해병 2사단이 남포 인근에서 얼쩡이거나, 기회가 된다면 상륙조공을 가하는 것이 기존의 작전 플랜입니다. 

그런데 작계 5027등으로 어느 정도 알려진 이런 작전으론 청천강 이남을 확보하는데 보름 내외의 시간이 예상됩니다. 그 말은 유사시 압록강을 도하해 평양으로 내려올 중국측의 개입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없다는 뜻도 됩니다. 평양을 미리 점거하고, 불리한 평화협정과 영구분단을 강요하는 중국과 전면전을 벌이냐, 마냐를 고민해야 하는 선택에 몰릴 수 있다는 뜻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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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온 것이 입체기동부대입니다. 
비행기 타고 다니는 부대에 무슨 기갑부대 소리가 나오느냐 할 수 있겠지요.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원래 이 부대가 수행하려던 임무가 바로 청천강 라인에 미리 기동하여, 남하하는 중국군의 개입을 사전차단하는 것이 아니였나? 하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평양 이북이 무주공산에 가까운 지역이라 하여도 소총과 박격포 정도로 무장한 경보병 뿌린다고 손쉽게 제압 될 리 없습니다. 거기에 경전차와 보병전투차로 무장한 중국측 신속기동부대를 저지하는 것도 곤란할 테고요. 그러니 중장비와 기갑장비를 어떻게 해서든 확보해야 했을 것입니다. 그것도 공중수송이란 수단으로 말이지요.

그러니 입체기동부대라면서 편제에 기갑이 들어 있는 것이고, 때마침 나온 전략수송기도 C-17을 명시했지요. 그런데 왜 굳이 C-17을 명시했을까요? 바로 전차의 수송 유무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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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를 기동시켜 원하는 곳에 배치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전략적으로 가치가 다르니까요. 
한국군 입장에서 수송기를 이용한 전략적 임무라는 건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대륙이나 원거리 전구에 병력을 파병하거나 운용할 이유가 전혀 없는 국가가 한국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런 주력전차를 탑재하고 임시 활주로에 이착륙 가능한 물건이 딱 C-17 뿐입니다. 아마도 C-17등을 확보하고, 전차를 공수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부대를 편제하여 운용하려 든 모양인데. 이런 입체기동부대가 날아간 바, 합참은 C-17도입불가로 결론을 내린 모양이지요. 그 대안으로 기갑이 없는 신속대응부대가 나온 것을 보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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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돈 냄새 맡은 방산업체들이 105mm저압포 장비한 경전차 컨셉 장갑차들 선보인게 그냥 나온 것은 아닌 셈이지요. 이처럼 105mm저압포를 탑재한 K21기반 경전차등에 꾸준히 시큰둥했던 국군을 생각해 본다면. 그 대안이라 할 A400M도 도입 전망이 좀 어둡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한동안 여러 업체에서 경전차 들이밀었는데. 한국군은 경전차 쓸 바에야 그냥 경보병 굴리겠다란 입장을 내보인 셈입니다. 이렇게 입체기동부대가 날아가고, 경보병 위주의 신속대응부대가 만들어질 예정이니 대형 수송기 도입 사업은 붕 떠버린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론 청천강 라인에 줄을 그을 수 있는 입체기동부대가 여러 여건상 불가능해진 바.
그 대안으로 나온 것이 결국 제 7군단의 지상 돌파를 더욱 빠르게 촉진하기 위해 주요 고지나 거점을 미리 장악하는 공중강습 임무를 맡은 사단급 부대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테면 주요 저지 거점인 사리원등을 공중강습을 통해 선제 점거하는 등의 임무 말이지요. 그렇게 되면 당장 평양 진공 일정을 며칠은 앞당길 수 있게 됩니다.

여하튼 신속대응부대의 롤모델은 뭐가 있을까요?
이미 언론에서도 공개되었지만, 101공중강습사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미 제1공중강습여단을 만들어 운용해 본 전례가 있기에 201/203특공여단을 공중강습보병 여단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하지요.(그러고 보면 203여단은 다시금 고문 받게 되겠군요.)

기존 제1공중강습여단이 사실상 공중화력 부족(제대로 된 공격헬리콥터)으로 한계를 절감하고 원위치 시킨 역사가 있는데, 이번에 창설하는 걸 보면 아마 육군이 흑표를 희생시켜가며 아파치 가디언을 추가 보유하려는 움직임이 조금 설명은 됩니다.

또 알려진 바로는 미국 101사단과는 달리 공중강습보병여단이 3개가 아닌 2개 편제이고, 항공여단 역시 아마 그 규모가 다를 겁니다. 추가 도입될 아파치 가디언 24기와 CH-47F 12기등을 고려해보면 기존의 항공작전사령부 예하가 아닌, 사단 내 항공여단을 두고 자체적으로 유지 운용할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이미 특전사가 미군 160특전항공연대를 본받은 부대를 편성하려는 시도에서도 보이지만, 작전에만 임시 배속되는 항공부대로선 효율적인 작전 구사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CH-47, UH-60 헬기의 성능개량 사업에 전장감시 적외선 관측장비(FLIR)와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등 전자구성품의 핵심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KAI와 대한항공, 한화등이 국군이 보유한 CH-47D 및 UH-60P 개량사업에 나선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들 회사 언급을 보면 공통적으로 전방적외선관측장비와 DIRCM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미 수리온의 경우 AN/AAR-60 MILDS 미사일경보장치를 갖추고 있고, CMDS역시 갖추고 있는 바, 이와 비등한 생존장비 장착을 하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이런 수리온이라 할지라도 북한이 대량 장비하고 있는 SA-16급 화승포엔 상당히 무력한 면모를 보입니다.

SA-16은 중적외선, 근적외선 대역에 대응하는 이중 적외선 시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CMDS에서 떨구는 플레어에 속지 않습니다. 물론 중파장 대역을 발산하는 신형 플레어를 국산화하여 생산배치하고 있지만, 이 조차도 확률이지요. 우리 군이 배치한 an/alq-144등도 근적외선 대역 제논램프를 이용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피할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수리온에 국산 DIRCM 장착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는 기존 보유한 기체에도 통합할 예정입니다. 이유는 이미 미국이 DIRCM수출을 거부한 바 있고. UH-60P 138기, 3군 보유 및 보유예정 수리온 292기, CH-47D 42기, LAH 250기만 해도 그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한 상황입니다. 722세트가 필요한 셈인데, 한 세트당 수십억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국산화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체계입니다.(경제성이 풍부하다 못해 세계적이지요. 그래서 박이 터지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기도 하고.)

각설하고 이러한 움직임으로 보건 데, 이 신속대응부대는 2개 공중강습 여단, 1개 항공여단등으로 편제된 101사단을 롤모델로 한 공중강습사단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결국 KH-178 105mm를 운용하는 강습포병대대들도 운용하리라 봅니다.(M777을 사주면 좋겠지만, 그 돈 있으면 K-9A1을 추가로 뽑겠지요...)

아파치 가디언과 LAH를 편제한 공중화력 부대를 운용할 것이고, UH-60P와 CH-47D 개량 모델들을 사단 항공여단에 직전 편제해 상시 운용할 것이고요. 아마 규모나 화력으로만 보자면 동아시아 일대에선 최강을 자랑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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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리온 대신 UH-60P를 언급한 이유는 이 부대가 주로 고지대 산악침투 강습을 주로 할 것이고. 그 특성상 강습보병 부대로서 최대한 장비를 쑤셔 박고 다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수리온보다 유효출력이 크고, MTOW가 큰 UH-60P를 운용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수리온은 특성상 엔진출력을 20%이상 까먹는지라 ...) 

당분간 M777을 도입하지 않는 이상, 다시금 공중강습사단과 함께 할 KH-178을 큰 무리 없이 슬링할 수 있을 UH-60P개량형이 공중강습사단에 편제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2사단 본부는 고스란히 존속한다고 하던데, 이 신속부대가 그대로 2사단을 유지할 지, 아니면 전혀 새로운 사단을 부활시킬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상을 종합해 보았을 때, 지상작전은 결국 국군이 주도할 것이 확실합니다. 그리고 이젠 주도를 넘어 매우 공세적이고 신속한 기동전을 구사하려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이렇게 되면 아마 육군은 아파치 가디언 양산 라인 돌아가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즌에 24기 이상의 추가 구매를 노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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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모로 19-04-29 19:54
   
정성껏 쓰신글 감사합니다
밤막걸리 19-04-29 20:03
   
강습이라...훈련할때 빡시겠다 ㄷㄷㄷ
스크레치 19-04-29 20:12
   
잘보고 갑니다.
돌아온장고 19-04-29 20:21
   
눈아파서 정독 못하고 대충 읽엇습니다 중공군이 또 개입한다는 가정하에
공중폭격으로 아예원천 봉쇄 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만약 중공군이 개입한다면 중국 본토에 폭격도 가능 할까요?
     
현시창투 19-04-29 20:25
   
그게 가능하면 뭐하러 이런 저런 방법을 쓰겠습니까?
유일구화 19-04-29 20:29
   
손 들었습니다.
돋보기 쓴 사람은 안된다고 했습니다.
손 다시 들었습니다.
이건 그냥 위장이라고 했습니다.
제 안경을 뺏어들더니
술 취한듯 했습니다.
안경 벗으면 아무것도 안보여 무섭지 않다고 되내었습니다.
마지막에 보병이 되고자 손을 들었습니다.(한 9번은 들었습니다.)
아예 보지도 않고 수송병이 됐습니다.
근데 포는 왜 들고 다니냐... 앙...
booms 19-04-29 20:45
   
C-17 도입 무산된게 아쉽네요...
nigma 19-04-29 20:52
   
읽기전에 댓글부터 답니다.
올리시는 양질의 글 늘 반갑고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촌팅이 19-04-29 20:57
   
잘봤습니다~^^
Tigerstone 19-04-29 20:58
   
와 맹호 기갑여단 출신인데  7군단에 강습사단까지 생기면 아시아는 재쳐두고 전세계 어디내놔도 안꿀리겠네요. 좋긴한데 7군단에 너무물빵하는거 아닌가 ㅎㅎ
도나201 19-04-29 21:30
   
예전 중국의 4분할정책을 주장하면 북한의 점령을 하려는 상황을 상정해서
평양을 빨리 먼저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바뀌었다라는 이야기네요.

한시간이라도 빨리 평양을 선점하려는 상황후.

중국으로 튈지 한국으로복속될지 선택의 기로만 남은 정은이라는 소리네요.


굉장히 북한의 쿠데타세력이이 등장할시 중국의 유입을 최대한빨리 막겠다라는 전략이네요
밀리마니아 19-04-29 22:07
   
흠... 공중지원을 받는다지만 보병만으로 버틸 수 있을까요? 보급도 잘 될지 모르겠고
     
현시창투 19-04-29 22:14
   
일단 7군단 기갑선봉이 올 때까지 버티면 되는 거니까요.
          
밀리마니아 19-04-29 22:30
   
북한의 지뢰지대를 제 시간에 개척하고 기갑부대가 도착할 수 있어야 될텐데 요즘 군대에 관심 좀 가지는 것 같던데 이거하고 관련이 있겠죠?
               
현시창투 19-04-29 23:29
   
전투공병전차 K-600이 최근 제식명 부여 받고 조만간 전력화할 예정입니다.
지뢰 및 지형극복이나 요새시설 극복 능력을 최근 매우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user386 19-04-30 01:32
   
설마하니 적진 한 가운데 떨구고 나 몰라라 하겠어요?... 우리가 절대적으로 앞선 공군력, 해군력을
십분 활용할 겁니다. 예컨데 공중 강습과 동시에 기습 상륙을 시도 한다던가...
게코도마뱀 19-04-29 23:19
   
C-17도입을 검토할 때에 군은 C-17을 염두에 둔듯 보였는데 이상하게 반대로 여론이 흘러가더라는..
배가 산으로 가는 형국.. F-35 도입때에도 그렇고.. 친왜주의자 주위에 우리나라 사람인 척하는
왜나라, 지나국인이 섞이면 진짜 구별하기 어렵죠.  C-17 도입좌절은 지금도 생각하면 아쉽죠.
축구사랑인 19-04-29 23:23
   
잘 읽었습니다.
결국 승전하기위해서는 국경으로 진입할 중국에 대한 신속한 진압과 전쟁을 최단시간 마무리하여 이땅에 떼놈들이 6,25이후 다시 재침할려는 기도를 박살내는게 관건이네요.
전쟁 전략가들이 계획을 잘 준비하고 있기를 바랍니다.
북한에 대한 승패에만 집중하다간 여지없이 당할 수도 있음.
중국에 대한 수비는 한계가 있죠,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고..
우리랑 부딪힐 중국군은 30만에서 60만인데 우리 육군이
밀릴거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결국 전투기들의 싸움이 1차 승패에 분수령이고, 다음이 미사일, 미사일 공격에대한 방어 및 재공격이 중요하리라봅니다.
여기서 승부나면 만주까지는 수월하게 점령가능 할거 같은데.
전장을 최대한 중국으로 밀어붙여서 중국땅에서 결판봐야 함.

 이기기 위해서는 한미작전을 미국과 잘 조율해서 중국이 장거리 미사일발사 못하게  해야죠. 장거리미사일 발사하면 미국도 장거리미사일을 북경,심양,칭따오,상하이에 폭격하겠다로 압박해야 함.중국전 생각하면 미사일 수량 지금보다 2~3배 더 보유해야 함. 저넘들이 워낙 미사일 보유숫자가 많아서..
푸푸푸 19-04-29 23:32
   
공수장갑차가 필요하다고봐요.
아무리 말랑말랑해도 보병맨몸보다는 나으니까 뭐라도 탈것을 줘야합니다.
미해병대 LAV-AG 라던가 러시아군 BMD-3 같은거요.
     
현시창투 19-04-30 01:34
   
본문에서 전술하였듯 국군에선 공수부대 포기하고 헬리본 부대로 노선 변경했습니다.
혹시나 하고 LAV-AG나 BMD-3같은 물건보다 더 딴딴한 K21기반 105mm경전차나 기타 경전차들 제안해 봤지만. 군은 별로 맘에 들지 않는 모양입니다. 주력전차 정도가 아니면 있으나 없으나 매한가지라 여기는 모양이지요. 제가 볼 때도 주력전차를 전개할 수 없다면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니 공수부대안 시원하게 엎어 버리고, 기갑군단 선도용 헬리본 기동 사단을 만들어 버린 것이라 생각합니다.
          
푸푸푸 19-04-30 02:05
   
네.
그러면 치누크 도입을 기정사실로 봐도 되겠네요.
차량으로 그나마 조금 가능성있는건 현궁 장착한 K151일까요
  보병 맨몸으로 내보내는건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K151도 부담된다면 하다못해 레토나라도...
               
현시창투 19-04-30 02:13
   
우리나라에서 헬리본 부대를 사단급으로 운용하려는 이유는 주요 고지 산정을 먼저 점거하기 위함입니다. 통상 도로와 철도 및 시가지나 일대 고지들을 모두 감제할 수 있는 곳이 그런 곳인데. 이런 산악 고지에 헬리본 강습을 할 경우 차량보단 통상적으로 공중화력, 그러니까 건쉽이나 공격헬리콥터를 어느 정도 확보하냐가 훨씬 중요합니다.

애시당초 장갑차니 차량이니 그런 고지에서 굴려 먹을 수도 없고. 또 중량 6톤급 K151같은 물건도 CH-47D 슬링 중량이 8톤 정도니까 간신히 수송할 수 있는 셈인데. CH-47을 통으로 차량 1량 옮기는데 쓸 효용이 있는가?하면 의문이 생기죠. 고지를 먼저 점거하고, 기갑부대와 합류할 때까지 버티는 게 주목적인데 말이죠.
                    
푸푸푸 19-04-30 02:25
   
잘 알겠습니다.
한반도 전장은 어쩔수없는 고지쟁탈전인가봐요.
          
대팔이 19-04-30 13:15
   
제가 알기론 기존 2보병사단을 미 82사단과 101사단의 여단격인 공중강습여단과 낙하산공수여단으로 구성하겠다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club4775 19-04-30 01:17
   
수송수단의 확보가 관건이 되겠군요.
전쟁망치 19-04-30 01:36
   
강습에 필요한 비행기 확보가 관건이겠군요.
그걸로 강습사단 보급도 해줘야 되고  병참 능력도 매우 중요하죠.
강습사단 덕에 105mm 야포는 오래오래 살아 남겠네 그려
     
현시창투 19-04-30 01:45
   
CH-47급 대형 헬리콥터 수요가 폭증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일반적인 기동헬리콥터는 육군만 거의 350기 이상 보유한 까닭에 의외로 풍족한 편입니다.
nigma 19-04-30 02:45
   
제가 개념이 부족해 잘 모르겠습니다만 ac130 같은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주요 지역에 복수로 몇 기씩 지원하면 좋을 듯도 합니다만...
     
현시창투 19-04-30 08:32
   
수송용 C-130도 부족한 상황에서 AC130을 도입할 여유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산악 능선을 이용할 수 있는 헬리콥터와 달리 특정고도에서 제자리 회전이 강제되는 AC130생존성, 도저히 장담 못 하겠군요. 그래서 99년 이미 미군이 A-10과 AC-130을 제안했지만, 국군이 거부한 바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은 LAH 조달 수량이 250기나 되는 나라입니다...
거기다 7군단 포병 화력이 좀 많이 무서운 상황이죠.
          
nigma 19-04-30 12:55
   
네, 그렇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글 쓰면서 생존성에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다만 그런 부분(생존성) 빼고 포병과 비교시 즉각적은 대응면에선 어떤가요? 무전으로 좌표 찍어주고 포격 요청하는 것 보다 거의 실시간 적 대응이 가능한 듯 한데...

추가로 질문드립니다. JSTARS나 무인정찰기 도입하면 포병 및 기타 타격 수단과 연계해서 관련하여 유용할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겠습니까?
로딩중에러 19-04-30 06:17
   
헬리본이라도 공격헬기와 맨 보병만 가지고는 불안하네요. 거기다 헬기도 해당 상공에 계속 머무를수 없고
자동유탄 단 산악용 버기카나 아니면 독일의 비젤같은 거라도 같이 굴린다면 헬기지원 없는 시간때에 나름 화력이될듯 해보이는데 어렵겠죠
     
현시창투 19-04-30 08:21
   
말씀하신 물건들이 운용할 화기들이 20mm기관포는 원래 운용 안 하고, 토우는 현궁으로 대체 운용할 예정이며, 고속유탄기관포는 기존 7강습대대에서도 원래 운용하는 물건입니다. 그러니 이네들 화력이 크게 아쉬운 상황은 아닙니다.

그리고 LAH 예정 조달 수량만 대략 250여기입니다...
군단 선봉으로 주요 감제고지를 선점했는데,그런 부대에 투입될 공격/무장 헬리콥터가 부족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거기다 105mm곡사포까지 운용할 것인데. 지평리 전투를 살펴보면 고지 선점한 부대가 포병까지 끼고 있으면 어떤 사태가 발생하는지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송곳니 19-04-30 09:19
   
결론은 헬기였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대형 수송헬기 쪽으로 개발했으면 어땠나 하는 의문이 듦.. (물론 기술이 없어 한스럽지만서도)
얼마전에 "치누프 중고 도입"이 연관이 있는 내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봄.

소송헬기 말 나오니깐.. 얼마전에 북한에서 Mi-26가 있는 것 보고 좀 놀람.
이런 놈을 한국에서 개발 했으면 어떤가하는생각을 다시하게 되네요 ㅎ
나 죽기전에 볼수있을까..
꾸물꾸물 19-04-30 09:30
   
주력전차 공수는 상정하지 않았을겁니다. 애초에 수송기 소요량도 적어요. 그리고, 반군 상대하거나 교전지에서 가까운 안전한 지역에 들어가는 개념이 아니잖아요. 제공권을 잡는다는게 지상발사 대공플랫폼들까지 모두 다 잡았다는 이야기는 아니죠. 날아가다 터져나갈 위험이 많죠.
4leaf 19-04-30 12:26
   
헬리본이라면 지원화력으로 120mm 박격포가 핵심이 되겠네요. 장갑차량 저지를 위한 다수의 현궁도 필수고...

여기저기에 들리는 말로는 CH-53K 소리도 나오는걸 보면 대형수송헬기의 대규모 도입은 사실상 확정인가 봅니다.
싸만코홀릭 19-04-30 14:15
   
203특공 출신입니다. 복무 시절에 공중강습훈련 많이 했습니다. uh-60 타고 갈땐 기분 참 좋은데 돌아올때... 20시간 정도 전술훈련하면서 다음날 아침에 자대로 복귀합니다. 더럽게 힘듭니다-_-

실제로 203 및 특공대들은 전시에 적 후방에 그냥 떨어뜨립니다. 평양 및 적후방을 실제 교란하고 장악하는건 특전사쪽이 합니다. 특공은 적 주력부대 후방 15km 정도에 떨어뜨립니다. 즉, 적진 가운데 떨어뜨리는 겁니다.어떻게든 버티면서 적 후방을 교란하는 게 주목적이었고 실제로 전쟁나면 '너희는 대부분 죽을 거야'라고 인사계님이 친절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ㅎ

근데 저렇게 장악 목적의 강습사단으로 되면 살아남을 확률은 좀 더 올라가겠네요. 다행이다 후배들
노을지다 19-05-02 14:52
   
기갑이 떨어지면 후방 적들에게는 지옥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