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주관 비행시험서 10발 모두 명중…수출길 열려
한국산 유도로켓(2.75인치) '비궁'이 국내 개발 유도무기로는 최초로 미국이 주관한 시험평가에서 성능을 공식 인정받았다.
방위사업청은 7일 유도로켓 '비궁'이 국내 개발 유도무기 최초로 미국 국방부가 주관한 해외비교시험(FCT·Foreign Comparative Testing)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FCT는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동맹국의 우수 장비 및 기술을 시험·평가하는 미국 국방부의 시험평가 프로그램을 말한다. 미국의 무기체계 조달 시장에 진출하려면 FCT를 통과해야 한다. 유럽 등 방산 선진국들의 무기체계도 FCT에 다수 참여하고 있다.
비궁의 FCT 비행시험은 작년 10월 국방과학연구소 종합시험장에서 미국 국방부 평가단의 참관 아래 시행됐다. 시험에서 비궁은 미국 측이 제시한 조건을 충족한 상태에서 10발을 모두 명중시켰고, 미국 측으로부터 비궁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