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MD라는 채널 정보는 그닥 신뢰가 없구요. 번역이라는 가치가 있다지만 채널주가 잘못알고 있는 지식 기반으로 원하는 정보를 취합해서 번역합니다. 심지어 번역할 가치가 없는것 까지....
국내 반응같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헛소문이 다시 해외 타서 외신 정보라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요.
사실...국내 무기 관련해서는 외국 정보나 커뮤니티 보다는 국내에서 정보를 찾는게 맞죠.
수리온은 해외모델을 가져온 물건이고 이미 육군에서 차고 넘칠만큼 물량을 소화해줬습니다.
산자부 투자까지 가져왔고 민수헬기도 팔아야 합니다만 헬기 체급이 애매모호(크거든요.)해서 실패했구요.
KAI는 지자체가 요구하는 민수 카테고리A 인증을 받을 생각도 없이 강매하려고 언플 했습니다.
헬기 체급을 키운것도 육군 물량을 더 먹으려고 했던일이고요.
KAI가 신뢰 없는걸 떠나서....이 이상 정부 상대로 물량 소화하려면 안되는 겁니다.
해군을 비롯해서 직도입해야할 물량까지 수리온으로 덮으려고 하고 있죠.
파일럿이야 육항대에서 교육받으면 되지만 현재 해병대 공격헬기 운용은 당장 해군과 육군에서도 반발할 겁니다. 당장 아팟치 추가도입 해달라고 아우성인 육군의 눈치부터, 원잠 혹은 항모를 원하는 해군의 눈치까지요.
해병대 무장헬기는 당장 부스럼만 낳을 뿐입니다.
더군다나 주로 언급되는 바이퍼도 1기당 7천만 달러예요. 그렇다고 유지비가 싸지도 않고 아팟치보다도 비쌉니다.. 이걸 어떻게 해병대에게 쥐어줘요? 현실적으로. 그렇다고 육항대의 아팟치같이 전선에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것도 아닌데. 소수 쥐어주는 건 보급체계에 혼란만 줄뿐입니다. 안그래도 비싼 유지비는 더 올라가는거고요.
어떤 분은 아팟치를 해병대에 주면 어떻냐고 하시는데 당장 전 전선에 아팟치 투입중이고 부족하다고 더 달라는 육군이 있는데요? 전 전선을 관할하는 육군의 수요충족이 더 급선무입니다.
그리고 현재 해병 2사단 관할 김포반도도 육항대와 공군이 나누어 임무 맡습니다. 그러고도 별 말 안나와요. 상황이 이런데 해병대 공격헬기 도입론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현재 해병 2사단도 점진적으로 해체하고 포항의 1사단을 중심으로 부대개편 이야기 나옵니다. 필요한 장비를 신속하게 전달하려면 넘을 산이 많은 공격헬기보다는 마린온 무장형이 더 낫다고 봅니다.
해병대에 항공전력이 다시 전개된게 고작 2~3년도 되지 않습니다.
육군이 아파치 추가 도입은 시기 문제이지 거의 기정 사실화 되었는데 못 하긴 뭘 못 합니까? 해군 입장에서도 어차피 상륙헬기에 돈 쓰는 것이고 해병대에 할당해야 할 예산인데. 진행 안 될 사업이 진행되면서 해군 예산 깎아 먹으면 몰라도 어차피 돈 써야하는 걸 왜 태클 걸까요? 외환 써야하는 것이니 재경부 입장이랑 국산화 비율 실적 올려야하는 국방부 관료들 문제이지 군종간 이해랑은 관계 없어요.
한국의 해병대를 미해병대하고 같은 전력으로 꾸미자는 의견 자체부터가 현실괴리 현상이 상당하다는 것을 느낌.
곰곰히 생각해보면 육군에서 다량의 아파치가디언을 도입해 사용하는 현실에서 솔직히 바이퍼는 한국에 도입될 가능성이 거의 없었을 것으로 생각됨. 아마 군이나 방사청에서도 바이퍼는 거의 논외였을 것으로 생각됨.
기체가격이 저렴한것도 아니고,부품수급및 운용,유지관리를 해병대를 위해 이원화 해야한다는것도 말이 안되고..
전세계에서 바이퍼를 사용하는 곳도 거의 없고.(미래 불투명..) 뭐 하나 객관적으로 봐도 아파치에 비해 유리한것이 없었다고 봅니다. 성능은 당연히 아파치가 앞서고 있고(바이퍼 파일럿의 의견도 그렇고.) 유일한 논쟁은 해상방염처리 문제인데 그것도 어느정도 처리되서 그닥 크게 염려할게 없는것 같고..
솔직히 많은 분들이 개인적 취향과 마니아적 취향으로 바이퍼를 지지했다고 생각됨.
그러나 국가방위를 생각하는 조직에서는 그런 취향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애초에 이번사업은 아파치 vs 무장형마린온 이였을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