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대전차고폭탄 같은 경우 지근거리 까지 적기갑 전력이 접근할 경우 방어용으로 쓰는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곡사가 아니라 직사 방식이죠.
먼거리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기갑 전력을 곡사로 맞춘다는것이 절대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어디까지나 2세대 전차가 주력으로 알려진 북한전차 상정 입니다.
복합장갑 떡칠한 3세대 라면 대전차고폭탄은 무용지물이죠. 기본적으로 복합장갑이라는것이 대전차고폭 같은 성형작약에 엄청난 방호력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결국 상부를 맞추려면 차라리 현궁같은 ATGM 이 나을 겁니다
그 탄인가 뭔진 몰라도.
우연하게 통제 따라다니다 전차 훈련장에서.... 105미리야포 직사 쏘는거 몇번봤습니다..
목표 지정과 동시 뛰어들어 (이미 다 맞추어놨겠지만) 8~9초에 발사 가능하더군요.
포바퀴가 지상에서 30센티쯤(?) 번쩍 공중부양합디다..
타켓으로 지정된 8백미터쯤 바위에서 섬광 번쩍..검은 연기 실실~~ㅎㅎ
곡사포 포탄은 거의 수직에 가까운 고각으로 착탄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럴 경우 전차의 상부에 직격한다는 얘기입니다.
전차의 장갑이 가장 얇은 곳이 하부고, 다음이 상부라고 알고 있는데, 특히 포탑 뒷부분은 상당히 취약한 걸로 알고 있어요.
이 부분에 직격하거나 파편에 피격되면 맛탱이 가지 않을까요?
뭐 영화나 드라마 같은데 보면 전차들 진격해 오는데 포격지원 요청으로 막아내는 것들 많이 본 거 같은데...
155mm 포탄을 직격 당하면 포탄 속도는 낮아도 워낙 구경과 포탄의 에너지량 차이가 너무 크기에 전차가 무사하기 힘들겁니다. 무게가 10kg 이하인 날탄 처럼 파편으로 관통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그 운동에너지가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기에 그냥 격파 될거라 봅니다.
실전에 자주포 직사는 탱크를 잡기 보다, 건물이나 방호벽 뒤에 숨은 대항군 제압에 주로 쓰입니다.
2차대전에는 건물을 무너뜨리는데 사용되었죠.
제가 106미리 무반동총 출신인데요 고폭탄중 탱크를 뚫고 들어가 내부에 화염으로 승무원을 살상하는게 기본 고폭탄 원리 인데 그외에 플라스틱 성형탄이라고 외부 타격에 의한 파동으로 승무원을 타격하는 고폭탄도 있는걸로 보아 정타로 맞게 되면 뭐가 되었든 살아남기 힘들것 같네요.
외부타격으로 인한 이야기 라면 HESH 탄 말씀하시는거 같네요?
아마도 우리국군의 주요 타겟이 북한의 2세대 전차라서 성형작약(H.E.A.T)이나 HESH 를 운용중인거 같군요.
제가 알고 있기론 HESH 탄은 복합장갑이나 공간장갑 같은 장갑에는 효용이 많이 떨어지는 걸로 압니다.
제가 추측하는것이 맞다면, 우리군도 아직 HESH 탄을 무반동총에서 운용하는 군요 허허
유원용의 군사세계에서 소계됐던 글임.
원문: 조지 A. 더럼 (George A. Durham) (링크: 야전포병저널(FA Journal), 2002년 11/12월호)
번역: shaind님 (링크 http://shaind.egloos.com/m/4688426#none) 읽어보시면 모든 답변이 돼리라 생각돼네요.
이글을 읽으니
군대에서 배웠던 내용과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K-9은 155미리를 쓰구요 대강 반지름50m내에 포탄이 떨어졌을 때 사망할 수 있다고 배운 것 같습니다 물론 포탄의 탄종에 따라 다를테고 엄폐가 되는 지형의 조건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죠
자주포가 전차 사거리 대강 1~2km내에서 교전이 일어날 경우에는 전차가 압도적 우위를 점할 것입니다 전차의 천적인 공격용 헬기 앞에 전차꼴이 나는 것이죠 하지만 보통 자주포의 사거리 10~30km에서는 자주포의 일방적 공격일 테고 보통 16문 정도 일괄 조준해서 동시에 쏘게 되고 탄착군이 형성될 시에는 지근탄만 맞아도 전차가 운영 불가능한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큽니다 직격에 관한 것은 모르겠구요 전차 외부에 장비들이 불능상태에 빠진다고 배웠습니다
위에 글이 훨씬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 같습니다
와 ~이런 데이터 자료가 있다니 몰랐음. 이건 제가 궁금해 하던게 거의 다 풀리는 실험에 의한 데이터네요. 저와 같이 포병이 얼마나 기갑전력에 효과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은건 벌써 오래전 일이군요. 일반고폭탄으로도 확실히 직격탄이 아니더라도 지근거리에서만 터져도 충분히 전차에게 피해를 줄수 있다는 실험에 의한 객관적 데이터네요.
전차 상부장갑이 아무리 전면이나 측면에 비해 얇다지만, 고폭탄 직격도 아니고
파편 정도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K-9의 장갑 요구사항이 상대 포병의 포격에서
파편에 의한 피해를 막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북한군 전차가 아무리
구형이라고 해도 명색이 전차인데 파편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직격이면 전차 상부는 뚫릴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곡사로 전차 상부를 정확히
맞추겠다는건 그냥 운에 맡기는 바보짓입니다. 영화도 아니고 전쟁을 그런 식으로
하면 곤란하죠. 혹시 대전차고폭탄을 직사로 쏘면 명중시킬 확률은 높겠지만
자주포가 전차를 만난다는 자체가 뭔가 잘못된 겁니다.
링크한 보고서는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고서의 주된 내용은 2차대전 이후 경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 실험을 해봤더니 포병으로 기갑을 잡을 수도 있겠다는 것이죠. 하지만 잘 눈에 띄지는 않지만 이런 결론을 전장에 적용하려면 부수적으로 주렁주렁 달려 있는 조건들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즉 이동하는 적 기갑에 대해 포병으로 대항하기 위해서는 움직이는 목표를 추적하며 포격할 수 있는 포의 성능과 병사의 높은 숙력도가 필요하다는 것. 포탄도 기갑에 맞춰 시한 또는 지연신관이 장착된 고폭탄 같은게 필요하다는 것 말입니다. 자주포를 포함 포병의 경우 사용할 수 있는 포탄 숫자에 제한이 있는 야전에서 대기갑용 포탄을 상당 숫자 가지고 다니는게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해치를 닫고 포격위치를 전속력으로 빠져나가는 전차는 잡기 힘들지만, 적 전차도 해치를 닫고 달리면 시야가 제한돼서 불편할 거라는 좀 생뚱맞은 내용이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네요.
결과적으로 고장난 전차 세워놓고 포격해 봤더니 전차에 피해를 줄 수 있겠다는 정도의 실험으로, 생존을 위한 온갖 기동이 난무하는 전장에서도 통할 거라는 식은 좀 곤란하지 않나 싶습니다. 앞으로 무기의 발전으로 자주포의 포탄이 미사일처럼 전차의 상부를 정확하게 타격하는 세상이 된다면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