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정말로 방사포를 북한판 명품 무기라고 봅니다.
솔직히 부러워 미칠것만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북한 무기들은 정밀도가 떨어진다. 전반적으로 노후화가 심한 거지 군대다 등등
냉정한 현실과는 거리가 먼 편견을 가지신데요.
그 때문인지 거의 양심 고백하듯 한국 국방력의 현실을 털어 놓는 군부 관계자나 군 전문가들을 말도 안되는 헛 소리 늘어 놓는다 . 다 국방 예산 부풀려 타 먹으려는 꼼수다라는 식으로
한국군의 절대적인 우위를 믿고 있거든요. 물론 저도 미군 지원 없이 북한과 일대일로 붙어도 최종적으로는 우리의 승리를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군이 약하다고 보지 않고, 오히려 전쟁 직후 내지는 초반에는 오히려 수도권 남부 전후로까지 밀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건 현재 국군의 작전계획도 그 비슷하게 짜여 있기때문이라고 생각해서인데요.
일단 전선을 유지하며 , 집중적인 공군 지원과 포병의 지원을 받으면서 후퇴.
구 소련군의 우라 돌격처럼 남하 하던 북한군의 점령 지역이 넓어지면서 필연적으로 보급 및 전선 유지에 문제가 생겨 점차 남하 속도가 느려지다 멈추는 순간,
국군은 전선을 고착하고 일제히 반전, 막강한 공군력과 포병 화력 지원 속에 이번엔 국군이 우라 돌격 식으로 진격.
패닉에 빠진 북한군은 모래성처럼 무너지고 국군은 빠른 속도로 북상. 짧으면 하루에서 며칠 안에 한반도 통일.
뭐..대충 그런 시나리오 같다고 전 생각합니다. 물론 순전히 제 생각이고 그런 느낌이라는 거지. 실제 그렇다는건 아니고요.
문제는 북한이 우리를 위협하는 무기 중에 하나인 방사포에 대해 대단히 매력을 느낍니다.
우리가 비싼 대신 높은 정밀도로 정밀 타격하는 미군 식 무기 철학을 선호하는 반면,
북한은 가격이 싸면서 정밀도 대신 대량 파괴하는 무기 철학을 선호하는데요. 정확하게는 러시아겠죠.
그런 러시아 식 무기 철학이 녹아든 무기가 방사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오리지널은 북한이 카피한 러시아 다연장 로켓이고요.
난 가끔 이런 상상을 할때가 있습니다. 북한 방사포에 대응하기 위해 꼭 미국이나 이스라엘등에서 비싼 정밀 타격 무기만을 도입할 필요가 있을까? 하고요.
차라리 그렇게 위협적이라면 현재 확인한 북한 방사포 데이터를 참조하거나 원조인 러시아 다연장 로켓들을 참조해 우리도 전면 도입하면 어떨까란 상상을 가끔 하거든요.
모 군사 전문가는 만약 북한이 국군의 공군 기지들을 노리고 신형 방사포로 집중 타격할 가능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걸로 압니다.
이번에 국방부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든 북한의 신형 방사포의 사거리는 현재 개발중인 차기 다연장 로켓보다 몇배 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 긴 사거리에 정밀도 상관 없이 로켓들을 집중 시켜 적을 확실하게 파괴하는 방사포만의 특징이 제가 볼땐 상당히 매력을 느낍니다.
가격 문제만 아니라면, 즉 아주 싸게 만들고 유지 비도 적게 든다면
자존심 접어 두고 우리가 북한(러시아) 방사포를 대량으로 만들어 전방을 촘촘하게 깔아두는 거죠.
그럼 북한이 선제 기습하고 우리가 제공권을 장악한 후 반격할게 아니라
아예 개전 직후부터 불을 뿜는 아군 방사포들의 포격이, 남하하는 북한 전방사단 병력을 다 녹여 버리지 않을까요?
공군이 그 비싼 정밀 타격 무기들로 대지를 불 태우느라 나라 예산 파탄내는것 보다는 아주 저렴하게 방사포 포격이 북한군을 녹일것 같아서요.
여러분들 생각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