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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28 22:07
[질문] 견인포병 출신들꼐 급질문
 글쓴이 : NightEast
조회 : 2,610  

만일 포진지가 점령될 급박한 상황이 생겼고
견인포를 차량에 연결시켜 이동할 시간이 없이 병력들만 빨리 빼내야할 상황이 생기면
두고가야하는 견인포와 탄약을 처리하는 (예를 들어 폭파시킨다던지) 방식이 따로 있나요? 적이 사용 못하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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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뎅 16-05-28 22:23
   
교범상에는 뭐라 되어있는지 모르겠지만, 당장 못쓰게 만드는 방법이야 많죠.
수포만 부숴도 못쓰는거 아닌가...
태강즉절 16-05-28 22:35
   
몸만 겨우 빠져 나갈 상황.... 필드메뉴얼에서..
차량은... 인젝션펌프등 엔진의 주요 부위를 도끼나 함마로 조져버려 파괴하고..
탄은... 불질러 유폭시키던가..아님 부비트랩 뇌관을 신관 부위에 장착 적재해 적이 건들면 모두 날라가게 하고..
화포는..눈깔(사수 조준경) 부위를 박살내는걸로다..
등등이었던걸로...기억합니다.
뭐 차량으로 도망친다면...수류탄을 까던 ..폭약으로 날리던..계곡같은데로 굴려버리던가..처박고..ㅎ
차량에 달린 12.7미리로 무차별 갈겨버리면 터지던가 뚫리던가 부위 손상이라도 나던가 하겠죠..
그런데 그런 상황이면..최소 수 키로 전방의 보병이 괴멸됐다는건데..적접촉시까지 포병은 모르고 있었다?
(대략 포병 1개대대가 보병 1개연대를 지원한다 치고여)
우리가 이라크 정부군도 아니고.... 그런건 거의없는 설정이겠죠..미리 알고 토끼겠죠..ㅎ
     
월탱러 16-05-29 12:41
   
현대라고 하더라도 예상치 못 할 일은 항상 일어나기에 포병대가 적부대를 만날 수 있는 상황은

항상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도 터키군에 자주포들이 대전차미사일맞고 날라간

사건도 있었고요. 그리고 우리나라 군대라고 자위만할게 아니라 지휘관이 개판이면 이라크보다도

더 수준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재흥같은 놈이 지휘관이라서 포위되었는데 뚫어낼 생각은

안하고 지혼자 튀면 그 안에 포병대가 아니라 미사일기지라고 해도 적부대한테 유린될 수밖에 없죠.

뭐 지금의 우리나라 부대에도 유재흥같은 지휘관 놈들이 많아보여 걱정입니다.
전쟁망치 16-05-28 22:37
   
저는 전쟁 터지면 5분안에 전멸되는 구역에 있었기때문에 그냥 그런 이야기는 별로 안했구요
그냥 최대한 쏘고 그자리 빨리 나오는것을 우선으로 하는데 만약 포를 못쓰게 한다면
사수 부사수 쪽에 방열할 때 방위각 맞추는 망원경 같이 생긴 포경 이라고 있어요 그거 때버리면 방열 못함 ㅋㅋ

포탄이야 당장 사용할 양만 꺼내놓지 거의 육공트럭에 적재 한 상태라서 괜찮아요
     
NightEast 16-05-28 22:47
   
아 조준이나 격발장치만 쏙 빼거나 망가뜨리면 되겠군요
          
전쟁망치 16-05-28 22:53
   
그렇죠 격발 장치도 있죠.  사수, 부사수, 격발장치 요거 3개만 분리 해도 사용 못함
     
artfox 16-05-28 23:06
   
저희 부대도 전쟁나면 전멸이라 딱히 살아남으면 인접부대로 합류가 다였다는 ㅎ
winston 16-05-28 22:51
   
오잉~ 생각도 못해본 얘기군요...
다만 직사로 대항한다 라고 해서
직사도 훈련한적은 있어요.
artfox 16-05-28 23:03
   
보통 전면전시 부대마다 메뉴얼이 있어서 거기에 맞게 행동합니다. 급박한 상황이면 근접 직사사격도 가능합니다.  보통 포진지는 적의 대포병 화력에 초토화 되죠. 북한군도 우리군 포병 위치 좌표를 다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병력을 보내기 보다는 포병으로 공격합니다.
참치 16-05-28 23:28
   
2차대전 영화만 봐도, 포같은거 모두 못쓰게 만들던데요.

이라크애들 후퇴할때 미군무기 죄다 놔두고 가서 욕처먹었죠. 이런 걸 보면서도 군에서 대응메뉴얼이 없다는 건 말이 안되고요. ㅋㅋ

아주 오래전 부터 메뉴얼은 있엇을 것 같군요.
오디네스 16-05-29 00:16
   
견인포는 아니지만 4.2인치는 포구에 수류탄 4개(?)를 한번에 까 넣어서

공이치기 및 포신을 파괴한다고 되어있었던듯
실버블릿 16-05-29 01:13
   
운전병은 소이 수류탄 지급이 되는데 우리는 없었죠. 그런데 사실 조준경 뺄 필요없이 공이만 빼도 포 자체가 깡통이 됩니나.
stabber 16-05-29 06:51
   
포진지를 화포 끌고 갈 시간도 없이 점령당할 상황이면 적 보병에게 이미 포위된 상황 말고는 없지 않습니까
아군 보병도 다 궤멸돼야 그 정도 상황이 닥칠텐데 각 포상에 차량 이동시키고 인원 다 뛰쳐나가서 어느 정도의
탄, 장약 적재할 시간 조차 없다면 도망갈 여유도 없을 것 같네요 견인포대 인원은 어차피 그 포차에 탑승해서
진지이동을 하는데 그럴 시간도 없으면 그냥 맨몸으로 진지 버리고 가야한다는 건데 그런 상황은 없을듯
장약 처리 같은 경우에는 사격훈련 후에 사거리에 따라서 제거한 장약들 한 곳에 모아서 통제하에 소각시키는데
포탄 같은 경우에는 쓰지 않은 포탄을 처리한 적이 없으니...애초에 거기에 백린탄도 있고 고폭탄 같은 경우도 그걸 어찌 처리하겠습니까 그냥 다 같이 죽자 식으로 처리하지 않고서야 이동준비 얼마 걸리지도 않는 시간도 없다는데 탄 처리는 불가능한 수준이겠네요 할 수 있는 건 윗부분 돌려서 뇌관 정도 제거하는 것 말고는 완벽하게 탄을 사용못할 수준으로 폐기할 방법은 없음...그리고 그 짦은 시간에 포상에 있는 탄에서 그걸 다 할 시간이면 포대 인원으로 이동준비 끝내고 실을 시간도 될듯;;;
각종 탄들과 장약 처리하는 것 보다 화포 파손시키는 게 더 빠르고 손쉬울듯....
http://wldud2zzz.blog.me/220213390163
예비군 동원훈련 하면 하고 나서 전사관이 사수들 데리고 탄 점검 하나하나 했었죠 안에 뇌관 안빼갔나하고..
첼파 16-05-29 10:25
   
155미리는 애초에 5분안에 쏘고 튀는거라서요...
포위 될일 없어요.
탄두 차로 나르는거구요 견인도 그 차로 하는거임 두돈반.
쏘려는 도중 위치 발각되었다면 죽었다고 봐야죠.
비행기가 죽이러 올테니까요.
저 군대있을땐 천마 배치 되있었거든요 대공감시용으로.
znxhtm 16-05-29 10:53
   
시간이 있을 경우 포신을 파괴,
시간이 없을 경우 조준장치를 파괴하거나
가지고 철수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엔데미온 16-05-29 16:53
   
포병은 직접 전투가 아닌 지원 사격하는 부대인데 적과 부딪치면 사망 하는 거죠..군에서는 무기를 버리면 군법에 의해 사형도 가능해서 막상 도망쳐도 ...
당근당근 16-05-29 18:15
   
30사단 92여단 119기보대대 k-242장갑차 탑재 4.2인치 박격포 관측병 출신인데...
저희는 예비사단이라...    그런거 교육 받은적이 없네요....
개인 진지도 없고....  전투준비태세 걸리면 본인 장갑차나 전차 탑승 대기...(장갑차나 전차 자체가 진지)
후퇴.. 같은건 아예 배워본적이 없었어요
뭐 수포만 박살내면 사용 못~ 하겠죠

여기서 중요한거.,.  장갑병이나 전차병들 보면...
"내 생명 전차와 함께" 라는 구호가 있죠..... <-- 무슨 뜻인지 아시죠?
조종사들은 군장도 없습니다...  떠블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