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떠다니는 미사일기지’ 합동화력함 모형 전격 공개… 수직발사관만 100여개
한화오션, 부산 마덱스서 모형 공개…현무-4·5, 해성-2 등 국산 장거리미사일 망라
전력화 시 전략사령부서 운용할 듯…8000t급 함포 없이 미사일 도배
수직발사체계(VLS·Vertical Launching System)만 100여개로 함대공·함대지 등 각종 국산 장거리 미사일들을 탑재해 ‘떠다니는 미사일기지’로 불리는 합동화력함 설계 모형이 첫 선을 보였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은 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 자체 부스에 국내 최초의 합동화력함 모형을 전격 공개했다.
현재 개념설계 단계인 합동화력함은 대형 이지스구축함 크기인 배수량 약 8000t, 길이 150m, 폭 20m로 여느 함정과 달리 함포가 달려 있지 않다. 대신 현무-4·5 계열 함대지 탄도미사일과 해성-2 함대지 순항미사일 등 장거리미사일과 함대공 등 국내 장거리미사일이 총망라됐다. 세종대왕급 이지스함과는 비교할 수 없이 미사일 발사 VLS가 많은 편이다.
방위사업청은 “합동화력함은 장거리 미사일을 다량 탑재해 멀리서도 적을 타격할 수 있는 떠다니는 미사일 기지 개념의 함정”이라며 “앞으로 선행연구와 소요검증 단계를 거쳐 합참이 중기소요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합동화력함 전쟁발발 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