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끝부분에 그런 말씀이 있으셨군요.
제가 잘 읽어 본다고 읽었는데 빼 먹었네요. ^^;구름위하늘님께 항상 신세만 지게 되네요. (__)
흐음...국회 의사 진행 방식이 중간중간 굉장히 큰 내용을 그저 의원들의 질의 등으로 압축해서 정리하곤 하는데, 종종 이런 부분에서 헷갈립니다.
말장난처럼 보인다고 하시는 부분들도 이해가 갑니다.
일본의 경우는 좀 그런게, FSX 단독으로 개발하겠다고 했을 당시에 이미, 지금 국내 일부에서 제기되는 기술 실증기까지 만들어서 독자적인 소스 코드를 생성한 것도 있고, 우리 T-50처럼 T-1 개발하고 T-2/F-1 기체를 이미 영국 공격기 재규어(?)를 베이스로 개발한 전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대장성(우리나라 기재부와 같은 곳)이 해외 직도입이 싸다고 우기다가, 국내에도 잘 알려진 록히드 스캔들로 대장성이 통째로 털린 후 미국과 협력 개발한 게 F-2인 경우라...KIDA가 제시한 반대 이유 목록이 실제 '82년? '84년인가에 대장성이 반대한다고 정리한 요약본과 똑같다고 합니다.
정두언 위원장이 우리 경우와 빗대어 말씀하시기엔 좀...아이린님 말씀처럼 기시감이 있네요. 대만의 경우는 잘 모르겠구요. 그리고, 그 플랜B라는 것...프로젝트 단위의 사업에서 플랜? 프로그램도 아니고 플랜이라...단위 개발 사업이 대체한다고 해서 막을 수 있는 규모가 아닌데 플랜 단위를 말씀하시네요? 잘못된 질문에 정확한 답변으로 사실을 호도하는 건 가끔, 가끔은 국민을 기망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나름 사정이야 이해한다 쳐도 향기는 썩 좋지 않네요.
KFX와 관련해서 현 국방위 소속 의원님들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기도 하고, 지난 20 여 년간 국내 각종 밀리싸이트에서 반복해 다뤄져 온 내용을 새삼스럽게 반추하면서 뭔가 대단한 걸 낚아 챈듯 어떤 건 부풀리고 어떤 건 애써 축소하는 모습이 탐탁친 않습니다. 뭐 유승민 의원은 경상(經商) 출신으로 기재부 입장 제대로 잘 반영하셨다고 봐요. 다만 정두언 위원장님은 좀...계파 문제 때문인지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네요.
회의록 읽어 보니 더 헷갈립니다.
안 보시는 게 더 나을 듯. ㅡ.ㅡ;;;
기껏 올려주신 글에 이런 댓글이나 달다니...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