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피아노의 「평화의 소리」광고는 국내 CF가운데 드물게 실제 전투지역에서 직접 제작돼 강렬한 반전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과의 종교분쟁, 터키와의 국경분쟁등으로 전투가 끊일새 없는 분쟁지역의 하나. 아르메니아 보안대의 호위아래 현역 러시아군과 아르메니아 민병대원,규뮤리 시민등 2천여명을 동원해 규뮤리시 현지에서 제작한 영창피아노 CF는 러시아제 탱크와 실탄이 장전된 기관총과 소총,전직 KGB요원이었던 러시아 폭파전문가의 위력적인폭파솜씨등에 힘입어 한편의 전쟁영화같은 리얼리티를 살리고 있는 것이 특징.
또 이번 CF제작에는 기획,연출,촬영등 제작의 전 과정은 한국의 LG애드,촬영장소 제공과 민병대,주연및 엑스트라 제공은 아르메니아,주둔군과 군장비,폭파장비 지원은 러시아,러시아및 아르메니아와의 업무연락등 현지 업무 담당은 프랑스,백그라운드 뮤직(BGM) 제공은 미국등모두 5개국이 참여,국내 최대규모의 다국적CF라는 점도 이색적.
촬영기간중 아르메니아 문화부 장관,규뮤리 시장등 유명인사들이 잇따라 촬영장을 방문했는가 하면 아르메니아 국영방송에서 특집 프로그램용으로 촬영의 전과정을 취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