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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4-21 20:55
태평양 전쟁 관심있는 분들
 글쓴이 : 학군43기
조회 : 1,840  


왜 일본제국은 실패하였는가  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일본이 왜 태평양전쟁에서 미국과의 생산량차이를 감안하더라도 그토록 처참하게 무너졌는지에대해

여러명의 일본 교수들이 조직경영적인 측면에서 분석한책인데요

어려운 내용도 아니고

태평양 전쟁의 주요 전투를 몇개 찍어서

미국과 일본 양측의 투입 전력, 지휘관, 무기의 질,  전략 등에대해서 

비교하며 써내려가서 무척 흥미있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영화나 그런데서 일본군은 섬 동굴에서 총칼만 들고 뛰쳐나오다 죽는 군인으로 생각했었는데

당시 일본군의 기술력이라던가 해군력등 꽤 저력이 있었다는사실에 놀랐네요



역시 전쟁은 2차대전이 젤 재미있는거 같네요. 물론 사람죽는건 빼구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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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마루 12-04-21 21:00
   
오...저도 전쟁 좋아하는데 한번 읽어볼게요!!ㅎㅎ
     
호두마루 12-04-21 21:01
   
패망이 아니라 실패아닌가요??
          
학군43기 12-04-21 21:03
   
네 그렇네요.  제 마음속에선 패망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나 봅니다.ㅋㅋㅋ
               
호두마루 12-04-21 21:04
   
교보에서 검색 장바구니에 넣었음!!기대합니다
                    
학군43기 12-04-21 21:12
   
네 상당히 재미있어요.  일본의 병사와 하사관들의 투지는 엄청나더군요;;

왠만한 전투에서 지면 연대장급까지는 거의다 전사.
                         
호두마루 12-04-21 21:19
   
장난아니죠...일본군들 ㅎㄷㄷ
                         
굿잡스 12-04-22 07:57
   
투지??가 아니라 당시 잽의 지휘관들은 인명 경시 사상이 대단했습니다. 오키나와 전투만 봐도 얼마나 악랄한지 지금도 오키나오사람들이 오죽하면 독립을 외치는 목소리까지 나오겠음(우리는 그냥 우리다. 우리끼리 조용히 살게 내버려둬라 뭐 이런 인식이 독립국 류큐의 역사부터 오키나와때의 잽 지휘관이 오키나와인들을 총알받이 전쟁 놀이에서 극명하게 인식되면서 지금까지 이어짐). 그기에 가미가제 특공대가 투지로 보임??? 당시의 가미가제 몸받이 되어 떠날수 밖에 없던 일본 대다수의 사람들 심정보면 참..그래서 전제 군국주의가 무섭다는 것입니다.
     
굿잡스 12-04-22 08:04
   
태평양 전쟁에서 잽군대가 유일하게 잘 했던건 다름 아닌 그들 특유의 얄팍한 기습전 때문임. 물론 당시 잽이 유럽에서 시작한 근대화의 공업국가로의 대열에 어느 정도 진입하고 관치 위주에 군부만 기형적으로 성장시킨 결과로 자국 경제가 불안전하게 붕괴 될 조짐이 보이자 우리 조선을 침략하면서 이후 조선의 식량과 자원을 수탈하며 빠르게 공업 국가로의 성장에 모멘텀을 맞이하게 되죠.
          
굿잡스 12-04-22 08:16
   
잽이 가진 공업적 역량이나 무기 수준은 아시아쪽에서는 나름 우위에 있었던 건 사실이나 당시의 유럽의 영,프, 독, 체코, 러시아 미국등과 비교하면 명함 내밀기는 뭐합니다. 제절 생산력 데이타만 봐도 금세 뽀록 나는 수준.

미국에 태평양 전쟁에서 투입한 전력만 봐도 잽의 수준을 알수 있습니다. 즉 미국은
유럽에서 독일이 일으킨 전쟁과 대비 2할 수준에서 잽을 상대했음.

잽이 태평양 전쟁에서 얻고자 한 것은 미국에 대한 승리가 아니라 철강 석유 압박에 대해
선제 타격을 줌으로서 휴전화 전략을 위해서 였죠.
               
굿잡스 12-04-22 08:23
   
이런 잽의 전략에서 기습전 마저 뽀룍 날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특유의 관료주의적 지휘관의 판단과 전술 미스였음.즉 당시 미국이 가진 핵심 전력인 항모에 대한 존재를 제껴두고 전함 위주로 때리는 방식에 공중 폭파에 시야가 가릴 것을 우려해서 석유나 조선건조소 등 또다른 핵심적 시설을 간과한 반쪽짜리 폭파만 감행했던 것이죠. 이것이 결국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건드리는 우를 범하게 되면서 단기간 내에 핵심 전력인 항모의 건재 속에 군함의 빠른 생산등이 이루어 지면서 역시나 개박살 나버림.
                    
현시창 12-04-22 09:21
   
일본이 진주만 기습에서 항모를 모두 격파했더라도 별로 상황변화는 없었을 겁니다. 어찌됐든 미국은 항모를 수복했을 것이고, 실제 진주만 기습시점에서 미국은 42년 6월을 목표로 에식스급 항공모함 6척을 건조중인 상황이었습니다. 일본이 진주만을 기습한 건 미국의 전력증강상황을 파악하고 있었고, 42년 6월 이후엔 어떤 묘수를 내도 상대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실제 42년 9월부터 사우스다코타급 전함 6척과 에식스급 항공모함 6척이 줄줄이 튀어나오지요. 43년 중반까지 에식스급 항공모함 6척이 추가되는 상황을 보면 42년까지 개전을 미루면 오히려 미태평양 함대가 일본해군 전체를 앞서는 경향까지 보입니다.
user386 12-04-21 22:14
   
일본의 기동력있는 기습으로 진주만이 초토화 되고도 미국은 특유의 오만함으로 우리가 기습을 당해서
그렇지 동양의 작은 노란원숭이가 전투기가 있어봐야, 전함이 있어봐야, 라고 비웃었다 합니다.

그러나 여러 전투에서 상대적으로 두터운 장갑으로 느려터진 F4F 와일드 캣은 일본의 장갑은
거의 없으나 속도와 기동력이 우수한 제로(0식) 전투기에 박살이 납니다. 공중전에 필요한건
장갑이 아니라 속도와 기동력이라는 것이 증명되는 순간 이었습니다.

미국은 이 때만 해도 해전이라 함은 전통적인 거함거포 주의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지만
일본은 거대 전함이 공중공격에 대하여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지요.
그래서 진주만 기습에서도 일본 해군은 미국의 항공모함을 격침 1순위로 상정 하였지만
다행히도 미국의 항모는 진주만에 없었죠.
어떻게 보면 역설적으로 항공모함 활용법을 미국에게 가르쳐 준 것은 일본 이였습니다.

또한 비록 실전에서 거의 활약을 하지는 못했지만... 이밖에 세계 최고의 함포와 덩치를
자랑하는 야마토 시리즈, 고난도의 기술력이 필요했던 세계 최초의 잠수항모 I-400 같은
획기적인 무기도 생산할 만큼 몇몇 일본의 기술력은 당시 최고 수준이였습니다.

일본이 패망 후 한국전쟁으로 기사회생 할 수 있었지만... 단기간 선진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비록 전쟁에는 참패 했지만 이런 인적, 사회적 인프라가
그대로 남아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죠.

그런것 보면... 해방이후 막말로 딸랑 두쪽 뿐이던, 우리나라는 참 대단한것 같습니다.
     
솔로윙픽시 12-04-21 22:31
   
공중전에 필요한 건 장갑이 아니다... 라... 그다지 동의할 수 없는 게, 제로센 킬러로 유명했던 지옥고양이 헬캣은 꼬리를 잡히더라도 제로센의 기총으로는 격추시키기가 불가능했죠. 뭐 날개에 총알이 스치기만 해도 오체분시되는 제로센의 물장갑이 그래도 좋다고 생각하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리고 일본의 기술력은 우스운 수준이었습니다. 한번 웹에서 일본제 무기들을 검색해 보세요. 변변한 거 하나 없고 일본군들도 미군이 떨어트린 무기를 줏어서 쓰고 다닐 정도였답니다.
          
user386 12-04-22 00:00
   
예....... 검색 해 보죠.
               
NightEast 12-04-23 04:42
   
제로센에 대한 자세한 정보나 대응수칙,전술이 없이 생으로 맞다이를 가니까 기동력 민첩성에 밀려서 박살이 난거죠.. 이후에는 제로센의 약점과 미군기들의 강점을 최대한 끌어올릴수 있는 재대로된 대응전술과 팀웍이 확립되니 제로센이 크게 활약을 못한거로 알고있습니다..

센놀트대령이 지휘했던 중국의 미국용병비행단 플라잉타이거즈 활약을 본다면 커티스 워호크 만으로도 일본기들을 아주 압도적으로 박살냅니다. 묵직한 방어도를 갖춘 워호크의 중량과 추진력+몰아치기화력을 이용해서 급강하공격하고 이탈하는 방식으로 일본군전투기를을 철저히 파괴합니다.
민첩성만 믿고 1:1로 쇼부보려던 일본전투기들이 아주 박살이나죠 민첩성을위해 방어도와 조종사 생존보호능력을 깍아먹은 일본전투기들은 몰아치기 한방에 나가떨어지고.. 가볍기만했기 때문에 전속력으로 이탈해버리는 미군기들을 따라잡지도 못합니다. 따라잡으려고 무리해서 낚여나가다가 2진 미군기들에게 다시 몰아치기 당하는 식으로요..

이처럼 상대 기체의 정보, 전술등을 파악하여 재대로된 대응전술을 수립하냐 마냐만으로도 엄청난 차이가 생깁니다. 제로센이 넘사벽의 전투기라 초반에 큰 전공을 올렸다고만, 그래서 일본의 기술이 뛰어났다고 넘겨짚는건 무리라 보네요
     
현시창 12-04-22 00:36
   
장갑때문에 둔중한 와일드캣과 제로센의 교환비는 그래도 와일드캣이 더 우위에 있습니다. 대략 와일드캣이 1대 떨어지면 제로센은 2대 떨어지는 수준입니다. 공중전에 필요한건 속도와 기동력이라는 건 맞는데, 생존성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제로센이 속도에 우위에 있다는 것도 우스운 것이 제로센은 시속 580Km이상으로 강하를 하면 주익이 부러지는 구조적 문제가 있지요. 덕분에 강하회피하는 와일드캣 따라내려가다 주익 부러져 추락하는 제로센도 제법됐습니다.

반면 수많은 미국 에이스들이 든든한 장갑판 덕에 생환해 더 많은 경험을 얻고, 더 많은 제로센을 학살했습니다. 헬캣의 경우는 제로센과 비슷한 기동성과 약간 더 빠른 속도를 가지고 제로센 20대를 격추하고 1대가 떨어지는 수준입니다. 공중전에 중요한 건 속도와 기동성만이 아니라 생존성도 포함됩니다.

그리고...
항공모함 활용법은 여전히 미국이 일본에 앞서 있었습니다. 애시당초 개념부터가...
배수량이 더 큰 4만톤급 일본항모 3척과 2.5만톤급 미국항모 2척이 뿜어낸 함재기 숫자가 차이가 없다는 것, 그리고 이후의 항공모함을 이용한 전투에서 늘 미국이 이득을 봐왔다는 걸 고려해봐야 합니다.
          
user386 12-04-22 02:07
   
잘은 모르겠으나 제로센과 와일드켓의 교환비가 2:1 이라는 것은 전체적인 교전 결과라 추정됩니다만... 교전 초반만해도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와 기동성 때문에 와일드켓이 제로에 비해 상당히 많이 떨어진건 사실입니다. 오죽하면 상승하는 제로의 뒤를 쫒지마라는 지시가 내려 졌을 정도이니...

미국이 거의 원형 그대로의 제로를 포획한 후 제로의 단점을 알아채고 공중전 전술을 바꾼 후에야 역전이 가능했던 것이고요.

듣고보니... 생존성이 우수했기 때문에 보다 많은 미국의 베테랑 조종사에 의해 전쟁 후반부에 상대적으로 배테랑이 거의 없는 일본이 거의 학살을 당할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현시창님의 말씀도 맞는것 같습니다.
               
현시창 12-04-22 09:01
   
일본은 37년경부터 대중국 전쟁을 통해 이미 4년간 단련된 베테랑 파일럿들을 투입할 수 있었지요. 그러한 차이로 인해 제로센을 가지고 우위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전투기가 우수해서 그러한 성과를 얻었다고 보긴 곤란합니다. 의용파일럿으로 구성된 플라잉 타이거스의 성과를 보면 제로센의 실체를 알고된 이후엔 P-40정도의 기종으로도 능숙하게 상대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제로센을 포획한 후 제로의 단점을 알아낸 것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문제는 일본을 우습게 보던 미군 상층부가 세놀트로 대변되는 플라잉타이거스의 보고서를 무시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제로센과 와일드캣의 교환비는 전초반에도 전체적으로 1:1수준이었습니다. 제로센으로 성과를 얻은 건 그보다 구식인 F-2버팔로등의 구식전투기 상대로였지요. 제로센 신화가 나타난 건 추풍낙엽으로 떨어져야 정상인 일본항공기가 제법 하니까, 그러한 평가를 내린 것입니다.
솔로윙픽시 12-04-21 22:27
   
그래봐야 강했던 건 해군뿐이었죠. 변변한 탱크 하나 만들어낼 능력도 없었고, 소총에 기관총도 고장 잦고 여러모로 문제가 많았던 물건들이었고. 동굴에서 칼 들고 뛰쳐나오던 놈들 맞습니다. 별로 재평가할 필요도 없어요.
오카포 12-04-22 00:51
   
제로센이라는 전투기 .. 일본이 개발한게 아닙죠.
원래는 영국에서 허리케인과 주력전투기 경쟁을 하던 기종입니다.
그런데 허리케인이 주력전투기가 되고, 이 영식 전투기의 원형이 떨어진다음.
그설계도를 사들고 갑니다. 그리고선 영식 즉 제로센이라는 이름을 붙이죠.
그 외에도 각종 총기나 대포류 중에 자국개발은 없습니다. 다 다른 나라에서 쓰던게 라이센스 생산이던가
무단복제입죠.
 그렇다보니 다른 나라는 전쟁이 중반기에 들어서면서 속속들이 신무기류가 등장을 하지만 일본은 신무기의
등장이 거의 없거나 있다고 해도 성능이 많이 떨어집니다. 라이센스 생산만 하다보니 다른 기술이 전혀 없어서
말이죠.
 아시아에서는 가장 발전된 국가였지만 당시의 전세계라는 측면에서 볼때는 기술력은 떨어지는 국가였습니다.
     
user386 12-04-22 01:34
   
물론 세계적으로 보아 일본의 과학기술이나 공업력은 전체적으로 상당한 격차가 있었던건 사실입니다. 미국 조차도 유럽의 영국, 프랑스, 독일같은 선진 공업국에 비하면 일정수준 이상 기술력 차이가 있었으니까. 미국이 오늘날의 미국이 되기까지는 2차대전을 통하여 유럽의 많은 선진 기술을 흡수 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태평양 전쟁 초기만해도 지까짓것 들이 해봐야... 라는 생각이 강했던 미국으로서 일본이 생산한 무기에 대하여 놀랐던것 또한 사실입니다.
          
맘마밈아 12-04-22 07:49
   
일본은 독일과 연맹국 되는 바람에 독일이 공짜로 기술을 퍼줬어요...
          
현시창 12-04-22 09:13
   
미국의 경우 공업기술로 영국이나 독일등을 일정부분 능가하고 있었습니다. 사실상 동일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었지요. 그 강점분야가 틀릴 따름입니다. 일단 석유화학 분야에서 미국이 전통강호 독일을 앞선 건 1930년대입니다. 이때부터 화학섬유분야에서 확실히 앞서나갔죠. 덕분에 생사(비단실)수출로 밥먹고 살던 일본경제가 더더욱 철퇴를 얻어맞았고요.

그리고 대공황이후로 유휴 제철기반이 정리되면서 미국의 제강기반이 염기성 평로법 중심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로 인해 강철의 질 역시 미국이 앞서게 되면서 국제시장에서 독일강철의 존립기반을 심각하게 위협하게 됩니다.

자동차 분야에서도 이미 미국은 세계최강이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항공기 엔진과 민항기도 마찬가지. 그리고 발전용 터빈과 선박용 터빈도 세계최강 수준이었지요. 다른 유럽국가(특히 독일)들이 일찌감치 전쟁준비를 해온데 반해 미국은 40년부터 전쟁준비를 했기 때문에 원래 가진 민수기술을 군수기술로 변환하는데 성공한게 43년부터이니 기술이 뒤떨어져 보이지요.

미국의 전체적인 공업기술력은 세계최강 수준이었습니다.
유럽의 선진기술을 흡수하는 시기는 19세기 말이었지요. 이미 당대 공업력의 전체적 기술력 수준을 가늠짓는 자동차, 선박, 기계, 철도, 제약 분야에선 따라올 자가 없었습니다.(특히 자동차 및 항공기의 과급기 기술은 1940년대 당시에도 여타국가와 최소 20년 격차가 있었습니다.)
데스투도 12-04-22 01:44
   
좋은 책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독소전에도 관심이 많은데 혹시 추천해 주실 책이 있으신지용?
슈필베르거, 도일, 옌츠영감님들 책은 빼고요 저런 원서들을 읽기는 외국어 실력이 딸리는 지라 .. ^^;;;;;
     
Ciel 12-04-22 12:54
   
독소전에 관심이 많으시다니 이미 읽으셨을 것 같기는 하지만...
'스탈린과 히틀러의 전쟁/리처드 오버리 저' 를 추천합니다.
          
데스투도 12-04-22 15:42
   
밀리 관련 책들은 인기가 없어서인지 점점 가격이 상승한다는...;;;;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없습니다 12-04-22 04:08
   
제로센의 경우 〈12식함상전투기계획요구서〉에서 시작돼서 호리코시 지로의 미쓰비시사가 제출한 A6M1을 거쳐 최초의 제로센인 A6M2로 시작되는 과정이 너무나도 유명하고 자세히 알려져있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는 없습니다.

영국에서 설계도 사왔다는건 그냥 헛소문.. 일단 허리케인은 육상전투기고 제로센은 함상전투기로 아예 분류 자체가 다릅니다. 게다가 제로센의 가장 큰 특징인 장갑판 전부 삭제해서 항속력과 선회력을 늘린다는 황당한 아이디어는 일본정도가 아니면 나올수 없는 아이디어죠.
심청이 12-04-22 06:30
   
손자병법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싸워 위태롭지 않다고 했다.
태평양에서 일본과 미국과의 전투에서도 이 동양의 전쟁고전이 그대로  적중했다.
태평양전쟁에서 최대의 전환점이 된 전투는 미드웨이 해전인데 거대 항모끼리의 전투였다.
숫적으로는 일본이 우세 했는데 이미 일본군의 무전 통신 내용을 도청 하고 있던 미 해군은
일본군의 작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미군은 항모가 없는척 위장하고 일본군이 마음놓고 알류산열도를 공습하게 하고
갑자기 항모를 출격시켜 습격함으로써 30분도 안돼 일본군 항모3척?을 수장시킨다.
이로 인해 일본해군은 재기 불능상태가 된다.
  또 일본군은 레이더 라는게 없었다.
눈으로 직접보고 싸우는 수준이라 레이더로 보지 않고도 위치를 파악하는 미군에게는 상대가 안됐다.
따라서 미군은 밤에도 제공권을 장악한 반면 일본군은 모든 불빛을 소등한채 그넓은 태평양에 산재한
부대에  보급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었음
결국 나구모가 진주만에서 3차 출격을 했더라도 미국에게 다소의 피해를 더 입혔겠지만
그당시 이런 전자전에서 최신기술이 없었던 일본은 결국 패망했던 것이다.
말하자면 소니가 삼성한테 먹히던 상황과 비슷 한 것이다.
만약에 3차 대전이 일어난다면 핵전쟁으로 인해 지구는 멸망한다.
러시아의 짜르 폭탄이라고 수소폭탄이 있는데
히로시마에 떨어진 핵폭탄보다 위력이 3000배 크다고 한다.
만약 이 한방만 서울에 떨어진다면 서울은 지구상에 없어 진다.
     
솔로윙픽시 12-04-22 08:39
   
심청이님, 미드웨이 해전에 돌입하기 전에 미군이 일본 해군의 다음 목표가 미드웨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기는 했지만, 작전 당일의 전투는 그야말로 미군 조종사들의 목숨을 건 분투와 천운이 모두 함께 작용한 것이지 말씀하신 것처럼 손쉽지는 않았습니다.
레이더는 적 함재기를 보여주기는 해도 그걸로 적 함선의 위치를 알아낼 수 있는 것도 아니었구요.

결론은 다시 한번 검색해서 읽어보시는게 좋겠네요.
심청이 12-04-22 07:01
   
만약 남태평양 호주 북쪽에 위치한  과달과날이라는 섬에 핸더슨 비행장이 일본군의 수중에 들어 갔다면 호주와 뉴질랜드는 일본의 식민지가 됐을 것이다. 그 기간이 2~3년 정도 였겠지만 프랑스가 독일의 치하에 있던 상황과 비슷했을  것이다. 일본군은 남태평양에 이 핸더슨(미국측 명) 비행장을 건설해 미국의 보급을 차단하고 호주와 뉴질랜드를 수중에 넣으려 했는데 비행장 건설도중 발각당해 오히려 미군의 수중에 들어 간다.
이를 탈환하기 위해 일본군은 수만명을 희생시키지만 결국 허사가 된다.

동남아가 영국이나 프랑스 미국 네델란드 스페인등으로 부터 해방당하고 식민지에서 벗어 날수 있었던것은 일본이 의도 하든 의도 하지 않든 일본군이 서양세력을 몰아내고 일시적으로 동남아를 일본의 지배하에 두었기 때문이라는 것은 부인 할수 없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네델란드는 전후 다시 인도네시아를 지배하기 위해 군대를 파병 했으나 잔류하고 있던 일본군에게 다시 패퇴한다.
     
현시창 12-04-22 09:17
   
일본군의 능력으로 호주를 점령하는 건 무립니다. 당시 호주의 방어력은 호주군 3개 사단과 미군 2개사단입니다. 이미 평야지대에서 화력으로 제대로 붙으면 일본군은 단 한번도 서구군대를 이겨본 역사가 없었던 상황이었으므로 대단히 무리한 가정이라 할 것이니다.

게다가 과달카날보다 더욱 지름길이라 할 포트 모레스비에서 일본군은 이미 호주군 1개 여단도 뚫지못해 빌빌대던 상황이었지요. 그러니 여기서 웃기는 소리 마시고 공부 다시해가지고 오세요.
러브사냥꾼 12-04-22 23:35
   
요즘 대사님의 블로그에서 미드웨이 해전에 대해  연재중이신데..우리가 잘못 알거나 몰랐던 부분이 있더라구요...정말 재밌게 보고 있는데..관심잇는 분들은 가서 함 참고 하셔도 될듯 합니다..
팬더롤링어… 12-04-22 23:52
   
파일럿의 생존을 담보로 전투기를 가볍게 한다 란 개념은 정말 일본 아니면 나올수가 없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