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자 대만 영자신문 상단 메인 기사 - 온라인 >
지난 주 대만 언론들은
대만 국방부가 130억 달러에 66기의 F-16V의 구매를 원한다고 보도했으나
11일 대만 국방부는 대만이 어떤 전투기 기종을 구매할지는
미국정부의 권고에 따를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대만 국방부는 언론들에게 2월 27일에 미국에 서한이 발송되었으나
그 서한에 기종과 수량은 명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전투기 도입 사업은 미국 정부관리들과 군사전문가들의 재량과 전략적 조언에 맡겨질 것이라며
그 이유는 그 이전 사례처럼 미국으로부터 판매거부를 당하지 않기 위한 목적.
대만 공군기획부서의 Tang Huan-an 소장 왈,
모든 기종에 문은 열려 있으나 F-16V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2006년에 미국에 전투기 판매를 제안했으나 미국으로부터 거부당한 적이 있으며
이번에 미국으로부터 새 전투기를 구입하게 된다면 이는 27년만의 일이 된다.
-------------------------------------------
얼마전에도 한 번 번역해서 글 올린 적 있는데
F-16V 66기 구매를 원한다는 대만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대만정부의 공식입장은 기종 및 수량을 특정하지 않고 전적으로 미국의 의사에 맡기고 있는 상황.
기종과 수량을 특정했다가 예전처럼 미국으로부터 판매거부를 당할까 두려워하기 때문.
단지, 대만 공군 일각에서 만약 미국이 판매한다면 F-16이 되지 않을까 예상하는 것 뿐.
머리와 발은 중국에 두고 있으면서 자기를 지킬 무기는 또 미국에 이렇게 해서라도 팔아달라고
애걸하는 대만 상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