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9일, 일본 아오모리 해상에 추락했던 항공자위대 F-35A의 비행기록 장치를 5월 3일(비공식) 찾아낸 두 대의 탐사선 반 고흐(Van Gogh)와 카이메이(총 4대 중 1/2호기 사진). 심해 지진을 탐지하는 일본해양 연구선인 카이메이 호가 먼저 1,500미터 해저에서 블랙박스의 미미한 특수 신호를 포착하여 해당 장치와 조종석 캐노피 등의 장소를 대략 파악한 후, 미국의 특수 심해탐사 지원선인 반 고흐 호와 심해 드론 TPL-25(첨부 이미지)가 위치를 최종적으로 확인하여 기록 장치 등을 인양함.
하지만 일본 방위성은 추락시 큰 충격으로 회수된 비행기록 장치가 크게 파손됐고, 내부 부품 가운데 제일 중요한 "저장 매체(Storage memory/Media)"는 이탈되어 비행 자료를 추출할 수 없었다고 7일 정식으로 밝힘. 따라서 해당 F-35A(일련 번호 AX-05/등록 기번 79-8705)의 추락 원인은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높음.
한편, 금번 장치와 캐노피 등을 인양한 일시와 해상 위치는 현재 극비에 붙여져 있음(지난 주 반 고흐가 블랙박스를 회수했다는 것을 인지한 일부 언론의 질문에도 미국 측은 추락 장소를 모른다고 부인해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