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 과소평가해서 당한 사례는 역사적으로 넘쳐나니 굳이 말할 필요가 없고..
적을 과대평가해서 당한 사례를 간단히 말하고자 한다..적을 과대평가하면 전장에서 공포가 엄습하며 움츠려들고 사기가 떨어진다..
그 대표적인 전투가 명량해전이지..숨을 곳도 없는 뻥뚫린 바다에서 왜구는 10~20배 넘는 전투함을 가지고 왜 졌을까? 게다가 초반에는 대장선(이순신) 혼자 싸운다..객관적으로는 왜구들이 도저히 질 수 없는 싸움이었지..아직도 미스테리인 부분이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왜구 병사들의 공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순신장군은 천재지변 스코어로 왜구들에게 매번 압승을 거뒀고 모르는 사람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더 뻥튀기되어 신처럼 느껴졌을 거다..전장에 패닉이 지배하며 왜구들이 싸우기를 포기했겠지..요즘 전쟁에도 만날 때마다 매번 천재지변 스코어로 털리는 적 장군이 있다면 그 사람 혼자 나와도 사기는 바닥을 치겠지..
왜구 무기를 세계 최고, 전설의 어쩌고 하면서 극한까지 과대평가하는 사람이 있는 걸 보며 한심해서 글 쓴다..과소평가만큼 위험한 게 과대평가다..
그리고 기술도입을 기술개발보다 못한 것처럼 말하는데..
기술을 처음부터 개발하는 것보다 기술을 도입하는 게 백배는 낫다고 본다..
기술을 첨부터 개발해서 상당수준까지 오를려면 어마어마한 시간과 돈과 노력이 필요하다..하지만 그렇다고 꼭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대표적으로 중국이 있지..
중국은 50년대부터 전투기를 만든다..소련 걸 라이센스하며 만들다가 소련과 사이가 급격히 틀어진 후(중소분쟁) 완전 독자개발로 가지..물론 모양과 내부를 뜯어보며 카피를 했지만 원천기술은 대부분 스스로 터득해서 배운다..
그래서 지금 중국이 전투기 개발의 선두주자가 되었나?
오히려 기술도입이 확실하게 바른 길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기술도입한다고 기술수준이 많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앞으로도 기술도입한다면 적극 응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