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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02 11:26
[잡담] 현무2의 대략적인 성능...
 글쓴이 : 현시창
조회 : 8,010  

 
 
자세한건 해당 링크 블로그 참조바랍니다.
 
 
중요한 성능지표만을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1> 현무2는 이미 90년대 중후반에 페라이트계 전자파흡수도료를 도포한 바 있음. 물론 90년대 중반의 페라이트 도료자체는 X밴드에 특화되고, 흡수에 따른 열발생과 그로 인한 흡수율 감쇄에 문제가 존재하였으므로 최근엔 F-4E등에도 도포한 바 있는 신형도료를 도포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X밴드는 물론 S밴드, L밴드등에도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 되고, FX-1사업을 통해 미국에서 도입한 이동형 RCS측정차량과 전파계측 시설을 통해 정교한 RCS수치작성을 통해 도포량을 조절했을 가망이 높습니다.
 
참고로 해당 차량과 시설은 미국측에서 보잉 F-15K의 도입대가로 약속한 기술이전에 따른 필요성으로 임대한 차량입니다. 보잉은 이미 KAI에 의해 개발된 임베디드 임무컴퓨터 설계기술, 데이터링크 설계기술, HMD(헬멧마운티드디스플레이), 델타-카나드 공력설계기술, 스텔스 모델 측정 및 설계기술, 항공기 무장간 연동기술, 공대공미사일 설계 기술등을 이전했으며, 최근까지 남은 기술등을 이전중입니다.(스마트구조물-풀어서 말하면 스텔스 컨포멀포드이나 기타등등.) 최근 드러난 KGGB나 신형임무형컴퓨터, 국산 HMD와 신형 단거리 공대공미사일등은 보잉의 기술이전을 통해 진행중입니다.
 
아무튼 해당 차량은 윤영하급 미사일 고속정, 이순신급 구축함, 세종대왕급 구축함과 인천급 프리깃, 신형도료를 도포한 구형 전투기와, 흡입구에 신형 도료를 도포한 KF-16와 F-15K의 RCS측정에도 이용되며, 현재 개발중인 순항미사일, 탄도탄등의 측정에도 이용됩니다. 즉, 현무2는 레이더로 발견하기 더럽게 어려운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미국의 기술이전이 짜네 어쩌네 해도, 우리측에겐 핵심적인 부분을 제공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주요기술이전처가 미국이기에 말썽도 더 많은 것이지요.)
 
 
2>
 
현무의 탄도정점고도는 45Km수준이고, 이는 TEL(고기동발사차량)의 위치에 따라선 탄도정점직전까진 발견하기 어렵다는 뜻이 됩니다. 지형등고선 아래쪽을 훑으며 비행하다 걸리는 수순입니다. 탄도선을 보면, 탄도정점에 이르는 위치는 표적에 거의 다다라서이고, 이때 현무2의 낙탄각은 70도 이상에 달할 것입니다. 48Km고도에서 목표물을 향해 곧장 떨어지기 때문에 대응고도 50Km이상의 SAM만 대응이 가능합니다.
 
이미 현무2의 비행속도는 완만한 상승단계에서도 마하 5에 육박하고, 급격한 낙하시엔 가속도가 붙습니다. 이스칸더와 같이 부스터를 가동시키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70도 이상의 급격한 낙하각은 자연적인 중력가속도만으로도 초당 300미터이상 증속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현무의 탄도선 특성, 즉 편심궤도의 경우는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1단고체 추진체만으로는 완전한 편심궤도 비행이 불가하기 때문에 탄도정점 부근에선 2단형 추진체 혹은 펄스추진체를 가동합니다. 현무2도 펄스추진 혹은 탄두부의 추가 추진체를 이용해 탄도정점까지 가속하게 되며, 낙탄시에도 이러한 추진체의 추력이 남아있게 되기 때문에 이스칸더같은 마하 10이란 낙하속도는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마하 7~8수준의 속도로 떨어지게 될 가망이 높습니다.
 
45Km의 최대탄도정점에서 70도 가량의 낙하각으로 낙탄할 경우 삼각함수로 역산하면, 표적으로부터 대략 16Km떨어진 구역에서 탄도탄 낙하가 이뤄지게 됩니다. 절대낙하거리는 대략 47km수준이고, 현무2는 탄도정점에서 표적까지 단, 19초만에 떨어집니다. 일본이 보유한 대탄도탄 요격체계는 PAC-3가 유일합니다. SM-3가 있지만, 현무의 비행특성상 탐지가 어렵고, 마하 5가 넘는 수평비행속도 특성상 비행경로에서 50Km이상 가까이 있지않으면 요격시도조차 어려운데 더해, 공기밀도가 높은 대기권내에서의 요격은 특성상 확률이 매우 떨어집니다.
 
그래서 PAC-3를 통해 요격이 시도되는데, 문제는 현무2의 특성상 탄도정점에서 떨어지는 19초라는 단계를 해석해야 최종 표적지를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간단히 말해 19초안에 예상낙하궤도와 미래위치를 계산해 대응해야 합니다. 실질적으론 10초안에 탐지와 예측을 하고, 9초안에 요격탄을 발사해 요격을 해야 하죠. 그런데 이건 불가능한 소립니다. 요격을 하려면 도중에 요격을 해야 합니다. 낙하하는 현무를 요격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마하 7이상의 낙하속도로 20G이상의 격렬한 회피기동을 수행하는 현무2를 PAC-3로 19초만에 요격하는 겁니다....가능하다고 보시나요?
 
 
3> 현무2의 위력을 논할때 축구장 면적을 논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이종목적고폭탄을 확산시켜 뿌리는 면적의 범위일뿐, 그 면적을 모두 초토화시키는 건 아닙니다. 흔히 국방부가 저지르는 과대광고고, 언론이 독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려는 거짓말이죠.
 
 
 
 
 
MGM140.jpg
 
 
 
 
 
위 짤방은 ATACMS의 탄두부률 모사한 그림입니다.
현무1의 경우는 M74수준의 국산자탄을 900여개 보유한 탄도탄이었고, 자탄개개의 화력은 57mm수준 고폭탄두와 비슷하며, 장갑관통력은 74~100mm수준이나, 최근 북한이 전차상면에 추가장갑 및 공간장갑, 여기에 반응장갑을 설치하는등의 개량을 하는데 더해, 불발탄과 쓸데없는 화력산포로 인한 화력낭비문제가 지적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현무2 역시 자탄을 BAT과같은 유도형 자탄으로 변경합니다. 대략 10여개의 유도자탄을 보유하게 되며, 이러한 탄두를 장착하는 목적은 당연히 야구공만한 자탄가지곤 확실한 파괴가 힘든 경성표적 때문입니다. 즉, 북한의 장거리 탄도탄 시설을 겨냥한 겁니다. 그러니까, 축구장 운운은 사실 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광역제압은 축구장 명장만한 면적에 뿌려 그 면적 안에 있는 적을 몇십퍼센트로 깎아먹느냐지, 그 안에 있는 거 전부 전멸, 초토화란 개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무2 시헝동영상의 탄두낙하시험을 보면, 그 BAT탄두도 넘어가 지능형 자기단조탄을 낙하시킨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8atacms_4__jjy0501.jpg
 

적외선/전자광학 시커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자기지능을 통해 중복된 표적을 필터링해 각기의 자탄이 각기 하나씩의 표적만을 목표로 낙하합니다. 탄탈륨 자기단조탄의 경우 성형작약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북이 기갑차량에 보유한 모든 반응장갑을 무시하며, 200mm이상의 관통력을 가지기 때문에 사실상 답이 없습니다. 간단히 말해 WCMD체계의 스키트를 다수 장착했다고 보면 되고....
 
이외에도 단일목적 관통탄 역시 장착됩니다.
적의 기갑, 차량세력(탄도탄 발사차량)을 제거할땐 지능형 자탄을 장착하고, 적의 비행장 및 이글루, 각종 경화시설을 타격할땐, 현재 개발중인 EMP탄두나 관통형 고폭탄두를 장착하게 됩니다.
 
현무2의 CEP는 500Km버전의 경우에도 50미터 수준으로 알려져 있고, 이 정도면 비행장 타격과 함께, 주기된 항공기를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고, 건물타격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스칸더 시리즈와 같은 마하 10이상의 속도와 그 과정에서 20G이상의 격렬한 기동상태를 견딜 수 있는 충격과 진동, 열에 강한 견고한 전자광학체계를 국산화시킨다면 CEP를 3~10미터 수준으로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현무2는 대함탄도탄으로도 기능할 수 있게 되고, 비행장의 이글루를 지격하거나, 벙커의 취약한 점을 골라 타격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게 됩니다.
 
 
4> 800Km버전, 차기탄도탄은 수평속도 마하 7이상. 낙하속도 마하 14부근...
편심궤도가 아닌 정상궤도 변경시 최대사거리는 1200~1600Km까지도 확장가능.
만일 까다로운 JASSM대신 타우러스 도입이후, 관통탄두 기술이전시 강화콘크리트 구조물 10미터 관통이 가능한 적 사단급 사령부 혹은 야전군 사령부 지휘벙커 타격까지 가능한 전략급 병기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서해를 무함(無艦)지대로 만들 수도 있을 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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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MS 13-03-02 12:21
   
휘유~  공산오차를 만약 정말로. 10m이내로 실현시킬수 잇다면. 순항미사일급의 정확성으로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단 형세겟군요
탄도미사일중 공산오차10m급 실현가능한 기종은. 각종 기기의 버프를 받은 러시아의 이스칸더와. 허풍구라 백만배의 주장을 하는  중국 동풍-15 계열로소수의 기종으로만 알려져잇긴하나
단거리 탄도미사일중 정점을 찍을수잇는 차기현무4가 등장할수잇겟군요 ㅎㅎ
스마트MS 13-03-02 12:28
   
하지만 의문인것은. 현재 제한적인 군당국의 탄두중량으론 관통탄두를 개발하기엔 난제가 많지 않나요?
강콘10m급 일반적인 토사 30m급 공략이 가능한 벙커버스터 같은 위력을 발휘하려면
1t이상의 중량과. 충격시. 폭약과 신관 개량등이 심히 부담스러워 보이긴 하네요

북한 북부지역 화강암반지대를 공략하기엔. ......부족해 보여서말이죠
유사한
     
현시창 13-03-02 12:56
   
중량대신, 운동에너지를 이용하면 됩니다.
개량을 가한다면 낙탄에너지가 마하 10에 달하기 때문에 부족한 질량을 커버할 방법은 얼마든지 존재합니다. 다만, 그 운동에너지를 견딜 수 있는 관통자와 신관이 존재하는가가 문제가 되지요.

아울러 500Km버전까진 탄두중량이 1톤수준이지요.
어차피 북한 최고지휘부와 최고지휘시설이 있는 벙커는 핵아니면 공략이 불가능한 단계입니다. 야전군급 지휘시설을 타격하는 것만으로도 손, 발을 잘라내는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에 그 달성할수 있는 부분부터 집중하는 것이 옳다고 사료됩니다.
블래기01 13-03-02 12:45
   
글을 읽다보니

차후에 이넘이 대함탄도탄으로 쓸수있는 단계가 되면
울릉도에 배치하는것 만으로도  훌륭한 억제능력을 보유하게 될것 같다는...^^
     
스마트MS 13-03-02 12:53
   
그게좀. 애매한게. 군당국은 이외로 연안방어용 섬바어목적용 같은. 지대함 미사일엔
ㅋ게 개입을 하지않아보여서 말이죠

일본은 xx식 지대함 미사일 개발을 시작으로. 신형 xx식 지대함 미사일
중국은 동풍21의. 지대함 탄도미사일이란 괴랄한 물건을

한국은. 해병대인가 해군인가 유도탄사령부인가. 하여튼. 하푼 지대함 포대 소수를 운용하고
해성 차량형도. 아주 소수로 알고 잇습니다

해성2. 초음속 대함미일이라면 기대해볼만하겟으나

싁스나 실크윔 같은 구형 지대함으로 연안방어를 꾀하는 북한관 다른지라. 흠. 시일이 많이 필요한듯 하네요
     
현시창 13-03-02 12:58
   
울릉도와 같이 발사위치를 가변할만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즉, 너무 좁아서 발사위치가 빤한...) 지역에 대함탄도탄 배치를 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그냥 한반도 남부 두루뭉실하고 숨을 곳도 많고 적당히 탄도탄 감시레이더로부터 숨을 수 있고, 음영지대가 많아 초기부스팅단계를 은폐할 수 있는 지역에서 운용하는 것이 적절하겠지요.
          
블래기01 13-03-02 13:36
   
독도라면 모를까
실제로 울릉도가  대만이 대중국 지하 군사요새처럼 사용하며 4만명이 거주하는 금문도만하고
동서남북 직경이 10km 에 해안선 길이가 56km정도되기때문에 필요하다면 충분히 가능할것 같은데요.
               
현시창 13-03-02 13:55
   
울릉도 지형에서 탄도탄을 발사할 수 있을만한 지형이 얼마나 될까요...
게다가 거주가능하고, 차량통행이 가능한 대부분의 지역을 집약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울릉도 현실에서 발사위치는 아주 빤하지요. 상대방의 거부공격으로 일거에 탄도탄 발사능력을 상실하게 될 가망이 높습니다. 그런 고가치 타격자산을 울릉도에 배치하는 건 솔직히 무리한 한수지요.(비슷한 케이스로 연평도에 MLRS를 배치한 것도 비판받았습니다.)

그냥 면적을 생각하실게 아니라, TEL과같은 고기동차량이 전개할 수 있는 지형과 위치, 그리고 평상시 배치상태가 어떨지 예상을 해봐야하겠지요. 그렇다면 탄도탄을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고, TEL을 보관하며 정비할 수 있는 위치가 울릉도에선 하나뿐입니다.

나리분지뿐이죠.
민가에서 적당히 이격되어야 하고, 충분한 부지가 있는 곳은 울릉도에서 한곳뿐입니다.
백날천날 해안가에 차량을 방치한다고 가정하면 곤란하지요. 기본적으로 탄도탄은 6개월마다 캐니스터 수납상태에서 전체적인 점검작업을 받아야하고, 연단위로 캐니스터에서 꺼내 탄도탄의 부식된 부품을 구분하여 걸러내야하고, 10년단위로 추진체를 갈아줘야 합니다.

이중 10년단위 오버홀은 빼고, 나머지부분만 해도 상당한 지원시설이 필요하지요.
즉, 어떤 식으로든 지원시설가 부대시설, 그에 필요한 인력과 지원인력 배치부지가 필요한데, 이게 1개포대만 되어도 사실상 대대급 부지가 필요한데, 이런 부지는 울릉도에서 떨렁하나뿐이라는 거죠.

이걸 타격하는 건 굉장히 쉽습니다.
TEL이 살아봐야 후속탄도탄 집적시설이 파괴되면 후속타격능력이 상실당하고, 아울러 울릉도만한 면적은 무인기 3기면 24시간 감시가 가능합니다. 암만 그 좁은 섬 뱅뱅 돌아봐야 탐지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또다른 고가치 자산인 레이더기지와 그 레이더 기지를 지키기 위한 철매 SAM 1개 포대 정도만 되어도 울릉도는 그 역할이 충분합니다. 대함탄도탄 같은 고가치 자산을 배치하기엔 생존성에 큰 문제가 존재합니다.
                    
블래기01 13-03-02 14:09
   
일리는 있지만 무리라는 생각은 안드는군요.

제주도가  울릉도의 3.5배정도 하고  연평도는  울릉도의 1/10크기밖에 안됩니다.
섬의 크기란게 주관적일수 있지만  그렇게 작은 섬이랄수도 없을것 같네요.

현재 공식적으로는  일본이 지상용 공격 미사일이 없는걸로 알고있는데 아닌가요?
그리고 미사일기지를 만든다면 당연히  지하에 설비를 갖출것이고 또 현무2처럼
차량 이동도 가능하니  연평도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약간
무리를 하더래도  장기적으로 연안의 가스를 지키기위해서  울릉도만한
선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솔아솔아 13-03-02 14:15
   
연평도는 지리상 많은이득을 볼수있지만. 을릉도는 음...?
을릉도는 험악한 암반지형이 전부라서. 그다지 추천하지않습니다. 게다가 미사일이라면 더더욱 아니죠.
                         
블래기01 13-03-02 14:38
   
철매 1포대로 충분하다고 하셨는데....


지대공 미사일인 철매를 배치할수있다면  지대함 미사일 역시 배치할수있는것
아닙니까? 생존성문제는 실제로 계획을 하게된다면 깊게 따져서 설계하면 되는걸테고
 천문학적인 연안 자원이 걸려있는데 대함 탄도탄 배치를 고가치 자산이라 말하는것은
 좀 어색해보이는군요.
                         
블래기01 13-03-02 15:11
   
그리고  최전선에 있는 방어기지가 생존성이 높을수는 없는거죠.
생존성을 따져서 군부대를 지어야 한다면  우리나라 전방부대들은 대부분
생존성이 극악입니다.  참고로 시뮬레이션에서  우리 사단도  부칸의 장사정포에
개전 5분만에 전투불능 되더군요. 

그럼에도 억지력이나 침투 지연, 선제 타격과 방어 등등으로  각각의 효용성이 있기때문에 부대를  최전방에 두는거죠.
 
솔아솔아님아..  혹시 울릉도와 독도를 헷갈린것 아닙니까?
 다음지도만 봐도  울릉도는  일반 한반도의 산세들로 이뤄진 섬입니다.
                         
현시창 13-03-02 15:55
   
울릉도가 뭐 대단하게 큰 줄 알고 계시는군요.
제주도의 면적은 1848.5제곱킬로미터고, 울릉도의 면적은 72.89제곱킬로미터로 양 섬의 크기 차이는 25배 차이입니다-_- 아울러 양측의 이용가능한 토지면적도 크게 차이가 납니다.

또한 연평도와 울릉도의 등고선부터 살펴보심이 어떨까요? 울릉도의 중앙부는 나리분지 외엔 모두 민가조차 들어갈 수 없는 산악지형입니다. 경사가 너무 급해 도로조차 없습니다-_-; 울릉도의 도로는 섬 해안가를 환형으로 두르고 있는 형태입니다. 이유는 이용가능한 토지가 극히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자꾸 이유를 만들기 위한 이유를 만드시는것 같아 안타까워 한 말씀드리자면, 현무2를 탑재하는 TEL차량은 2차선도로 한 면을 점유하게 되고, 이러한 도로크기를 가진 곳이 울릉도 전체를 통털어도 얼마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대함 탄도탄이 고가치 자산이 아니면 뭔가요...

중국조차도 DF-21D급 탄도탄을 매우 강력한 고가치 자산으로 분류합니다.
현무2급 대함탄도탄이면 미사일 하나의 가격이 100억을 훌쩍 넘깁니다. 이게 고가치 자산이 아니면 어떤게 고가치 자산입니까?(Df-21D급이면 하나의 가격이 중국제인데도 200억이 넘습니다.)

대함탄도탄이라니까, 20억짜리 대함미사일하고 가격이 비슷하고 가치도 비슷한 것으로 생각하신다면 곤란합니다.  그리고 일본도 JDAM운용능력은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JSOW등의 운용능력도 추가하게 될 것이고요. 사실 철매 1개 포대추가도 울릉도에 배치된 장거리 레이더를 위한 자위용에 가깝습니다.
                         
현시창 13-03-02 16:08
   
대함탄도탄의 경우 일반탄도탄보다 더 정밀한 항법체계와 시커를 갖춘 미사일로 그 가격은 당연히 70억을 호가하는 현무2보다 더 비쌉니다. 아마 200억에 육박하리라 생각되고, 1개 포대라면 아마 그 포대의 값어치만 3000억에 육박할 겁니다.

당연히 이러한 포대는 2~3개 정도만이 창설될 것이니, 이러한 포대를 구태여 울릉도에 배치할 이유는 없습니다. 전방 이야기를 하셨는데, 전방에 MLRS나 ATACMS등의 주요자산이 나 맞춰주세요, 하고 배치된 걸 보셨습니까?

180Km사거리의 현무조차 북한의 타격을 피해 충북 모처 고정기지, 그리고 TEL에 고정된체 순환배치되며, 전시엔 일일 XXKm를 이동하게 될 텐데, 최전선에 있는 방어기지가 생존성이 높을리 없다하시면서도 대함탄도탄을 울릉도에 배치하시자면 저로선 참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대함탄도탄을 그저 억지력과 선제타격을 위해 일본이 참으로 타격하기 좋은 울릉도에 배치한다고 하시면 저로선 쉽게 찬성할 수 없습니다. 일본이 지상공격력이 없다라는 걸 강조하시지만, 일본도 JDAM과 LGB운용능력이 존재하며, HARM과 같은 대레이더 미사일도 운용하며, 전자전기도 운용합니다.

울릉도에 배치한다는 건 그냥 대함탄도탄 부대를 먹이로 던져주단 말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일본수상함대가 움직이기 위해선 울릉도의 대함탄도탄을 해결하려 할 것이고, 울릉도란 좁은지역에 배치된 부대를 찾는 건 굉장히 쉬운 일이니 우린 전초기부터 대함탄도탄 세력 3할을 잃고 들어가는 것밖에 안되거든요.

충북의 미사일 사일로조차 생존성이 떨어져 폐쇄하고, 앞으로의 탄도탄 전력구축방향을 전부 TEL을 통해 기동화하는 마당에 벙커를 짓고, 지하시설을 짓고하는 건 별 의미가 없습니다. 갱도만 폐쇠되면 지하시설은 마비되고, 그건 한국군이 제일 잘 아는 거니까요.
                         
솔아솔아 13-03-02 16:41
   
자위대가 AGM-88 HARM을 도입했었나요? 상대국의 방공망을 타격하는행위는 평화헌법에 위반되지 않나요? 제가 알기론 자위대는 SEAD능력이 없다고 알고있는데... 아닌가요?
                         
현시창 13-03-02 17:18
   
자위대 자체가 군대인 것을요.
모순의 극치이지만, HARM은 대레이더 미사일로 수상함의 방사원을 추적해 타격이 가능합니다. 즉, 수상함의 레이더를 상대로 한다는 이론에 따라 얼마든 장비가 가능하고 훈련도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SEAD능력은 잠재력만은 충분하다못해 강력합니다.

전자신호수집기와 전자전지원기를 보유한 국가이고, F-2는 그러한 성격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충분한 성능을 가지고 있지요. 고립된 섬에 있는데다 위치마저 빤한  SAM 1개 포대정도는 충분히 처리가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함미사일 포대정도라면 모를까, 대함탄도탄 배치는 솔직히 말씀드려 오버로 보입니다.한반도에서조차 하루 XXKm를 지속기동하며 생존을 도모하는 데 울릉도에 배치한다면 별로 할 수 있는게 없지요.
종훈이당 13-03-02 16:42
   
저는 조금 생각이 다른데요...

솔직히 전면전이 일본과 일어난다면 일본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60년을 전쟁준비해온 우리가 상대가 된다면 이상하죠..  더욱이 전면전 일어날 가능성은 정말 작겠지요..
 
다만 우려하는 것은 독도와 같은곳의 지역적 도발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보기힘들구요. 독도와 같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교전 마치 연평도 처럼요..  이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특수지역의 교전에서는 우리가 유리할수 없겠지요 아무래도 해군 전력과 공군전력에서 지협적 전투는 성능에 비례하기 마련이니까요
 
그렇다면 대규모 미사일 부대가 아니더라도 위치가 노출되어 있더라도 있는 그자체가 억지력이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독도와 같은곳에 국지전의 억제력 말입니다. 물론 타격이 될수 있습니다. 우리가 연평도 포격시 북의 미사일 기지 타격을 고려했듯이.. 그러나 연평도도 독도도 미사일기지 타격은 전면전의 확실한 빌미가 되므로 시행 하려면 단단히 각오해야 한다는 것이죠. 연평도 미사일 기지가 폭격당한다면 우리 대마도 폭격의 명분이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공사비는 많이 들지만 암반이라 오히려 수비하기 좋을수도.. 산속을 깍아 만든다면 천연 요새가 될수 있지 안을까 하는 생각이 잘 각도를 맞추면 전투기로 정확히 조준해야 하고 맞아도 철판 두께등으로 요새가 될 요지가 있어 보임니다. 물로 비용이 엄청나겠지만 독일의 어느 요새.. 즉 지형이 암반이면서 각도가 좋다면 미사일 사일로는 충분하고 포격은 어려울 여지도 있어 보이는 군요.

즉 군사적 의미외 정치적 의미와 함께 고려해볼만 하다는 것이죠.
     
현시창 13-03-02 17:12
   
1>

울릉도의 지질을 고려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울릉도의 암반은 화강암이 아니죠. 애초 화산활동으로 생겨난 섬이고, 당연히 암반 역시 화산암계통입니다.  땅을 판다고 방호력이 생기는 지질구조가 아닙니다. 강화콘크리트를 이용해 사실상 조성한다고 보는것이 맞고, 그러한 콘크리트 구조 사일로는 충북의 단단한 암반을 매개로 만든 충북지역의 미사일 사일로조차 안전하지 못하다고 보는 마당에 의미가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훨씬 튼튼한 화강함 암반에 기반한 사일로조차 안전하지 못해, 이동형 TEL의 기동력을 바탕으로 생존성 확보를 도모하고 있는데, 요새라면 안전하겠지, 란 생각은 시대착오적이지요.
 
2>

어차피 울릉도, 독도 부근을 어슬렁거리는 함대에겐 한반도 남부에 배치한 대함탄도탄으로 충분히 대처가 가능합니다. 오히려 일본해상자위대의 핵심기지가 어디에 몰려있는지 알고 있다면, 울릉도에 배치할 이유는 더더욱 없지요.  어차피 마이즈루와 사세보 기지는 한반도 남부에서도 충분히 타격이 가능하거든요.

울릉도에 배치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단 한가지입니다. 군사적으론 탄도탄 포대를 때리면 그땐 진짜 전쟁이다라며 위협명분을 얻는 것입니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핵심타격자산을 그냥 내주는 행위에 불과하죠. 그래서 군사적으로 보면 바보짓이고, 정치적으로 보면 호구짓이고, 외교적으로 보면 이득도 없이 배짱만 튕기는 짓입니다.

울릉도는 동해인근의 모든 군사적 움직임을 감제할 수 있는 위치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기에 타격자산을 배치할 이뉴는 없는 곳입니다. 주요 감제고지에 수비대와 관측팀은 올려두지만, 거기에다 포병대까지 올려두진 않는 이치입니다. 울릉도보다 더 좋은 위치에 배치할 수 있는데 뭐하러 울릉도에 배치할까요...

울릉도에서 탄도탄을 발사할 수 있는 위치는 정해져있고, 그곳의 도로만 붕괴시켜도 뭐 할 게 없습니다...그렇다고 해서 사일로를 건설하면 사일로 부근에 2000파운드 폭탄만 갈겨주면 토사로 인해 발사가 불가능하지요.
          
종훈이당 13-03-02 18:07
   
그렇군요... 우리도 북방한계선에 대형 함선이 접근 못하고 참수리로 대응하는 이유가 북의 미사일 사거리와 관련 있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일본도 대형 함정이 독도 근처에 오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해서 생각해 보았는데.. 기술적인 면이 있군요...
블래기01 13-03-02 17:15
   
제주도 면적은 제 착각이였습니다.
 
하지만 울릉도에  미사일 기지를 건설했으면 좋겠다고 예전부터 수시로 말해왔었던 부분인데
그걸 이유를 만들기위해 이유를 붙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니 유감이군요.

기본적으로  해공군력에서 상대적으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독도에 대한 억지력을 갖추고  향후 독도 근해에 묻혀있는 하이드레이트를  독자적으로 채취할려고 한다면 지속적이고 필연적으로 부딪칠 일본과의 마찰에 대비해서라도 울릉도 방어기지화가 최선의 선택일거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바램이라서 무시해도 상관없지만
지형상  건설이 어려울거라는 견해에는 동조할수없네요.

극단적인  대만에서 190km 떨어져있고 중국본토로부터는 2km 거리로 방어하기 최악의 위치에서
그동안 방어해온  금문도를  예로 본다면 어떨까요?

 방어하기 어려운 군사시설인만큼  지하로 통로나 기지를 건설해서 대비를 해야지
 어느나라가  민간인 도로같은 개념으로 시설을 계획하겠습니까?
우리나라의 건설기술이  그런 극한 상황에 대비 못할정도는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전방부대나 미사일 기지 역시  민가조차 들어갈수없는 산악지형에 있기는 마찬가집니다.
도로같은 시설이야 정말 필요하다면  필요에따라 만들어내면 그만인 거지. 현재 깔려있는 도로가
미사일 기지를 건설해야되는데  심각하게 고려해야 될 대상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은 한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필요성!!"  나머지는 현재 기술력으로
얼마든지 극복 가능한 부분이고요.


지금 당장은 아니겠지만
가까운 장래에  하이드레이트를 우리가 선제적으로  채취하게 된다면
지금은 없는  울릉도에  해양 정박시설 공사부터 대대적으로 해야될것은 불을 보듯 뻔하고
그럼 그에 맞춰서 많은 시설들 역시 건설될테니  역시나 현재의 도로 상태같은것은 고려할 필요도
없겠죠.  그리고 일본은 노골적인 분쟁지역화를 시도하며 도발도 그만큼 심해질테니 
우리 군함도 정박해야 될테고....

이런식으로 독도-울릉도가 우리나라 경제의 한축을 맡을만큼 귀중한 지역이 될텐데...
현재 해- 공군력에서 밀리는 우리군이 그런 독도를 지키기위한  최소한의  독도 방어선인 
미사일 기지정도를  무리를 해서라도 짓는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블래기01 13-03-02 17:27
   
몇달전에 미군에서  조어도- 센카쿠 분쟁시에 대한 논평에서

내 기억이 맞다면
거기서는  해군력만 따진다면  중국이 우위에 있지만  현재 실 점유하고있는
조어도-센카쿠를  이용해서 방어를 한다면  일본이 충분이 중국군을 물리칠수
있다고 한적이 있었죠.

  해-공군력에서 밀리는 우리군이 독도-울릉도 연안에서  분쟁이 발발했을때를
 대비한 억지력을 한층 배가시키기위해서  울릉도를 잘 활용할 다른 방안이
 있다면  꼭 미사일기지가 아니여도 상관없겠죠.
     
현시창 13-03-02 17:38
   
1.

울릉도의 지질은 부스러지기 쉬운 화산함입니다.
실제로 국군은 그보다 훨씬 튼튼한 화강함 기반 사일로조차 생존성이 취약하다 여겨 8X8 TEL에 실어 기동성을 통해 생존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즉, 생존성을 확보하려면 강화콘크리트로 10미터 이상의 요새를 건설하는 것 뿐인데, 만일 보존하려는 부대가 지휘부나 지원부대가 아니고, 타격부대라면 무의미합니다. 타격자산은 타격력을 빼앗기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에 충북 일대 20여년간을 요새화한 사일로를 포기하고 TEL을 통한 기동력 확보에 예산을 투여한 것입니다.

스웨덴등도 강력한 자군의 해안포대를 콘크리트 요새에서 빼내어 NSM을 주축으로 한 기동성 있는 기동포대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즉, 콘크리트 요새가 생존성을 담보해주던 시절은 지나갔다는 뜻입니다.  대함미사일 궁극적으로 필요할때, 필요한 표적에 타격을 해야합니다. 그게 담보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2>

도로같은 시설이야 필요하면 만들고, 요새도 만들고, 말 그대로 울릉도에 미사일을 배치하기 위한 이유를 만들기 위해 만드는 이유 아닌가요? 군시설을 위해 도로를 만들고, 시설을 만들고한다면 뭐하러 TEL을 만든다고 생각하십니까? 적이 포대의 미래 위치를 예상할 수 없게 만들기 위해 기동성을 부여한 것인데, 미사일을 위한 도로와 시설을 만들어 놓고, 적이 포대의 미래위치를 읽지 못하리라 생각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 생각지 않으시는지요? 아, 참고로 울릉도의 지질 문제로 터널조차 여의치가 않습니다. 울릉도 중앙으로 도로를 낸다고요? 아마 터널을 뚫어야 할 것인데 그건 이미 기술문제와 예산문제로 나가리 먹은지 오래입니다. 차라리 그 돈 있으면 그 예산으로 탄도탄을 더 찍어내는 편이 억지력에 십수배 도움이 된다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그 도로가 빤히 뭐하는 도로인줄 아는데 어떤 멍청이가 그 도로로 지나가는 차량을 감시하지 않고 패턴을 파악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울릉도는 무리라고 하는 겁니다. 24시간 감시가 가능하고, 워낙 좁아서 실시간으로 차량을 번호먹여 감제할 수 있는만한 좁은면적에 왜 TEL을 배치합니까? 사일로가 불가한 이유는 이미 알려드렸을테고...


3>

울릉도에 귀중한 대함탄도탄을 배치해야 하는 이유를 군사적으로 일러주시지요.
사실 한반도 남부에 있으나 독도에 있으나 효용은 똑같습니다. 그런데 왜 울릉도에 배치해야 하지요? 블래기01님의 논리라면 휴전선을 지키기 위해선 최고의 화력을 집결해야 하고 체면도 있으니까, 다소간의 손해가 있고 설사 부대가 전멸하는 한이 있더라도 7기동군단을 휴전선에 배치하자는 소리나 다름 없거든요?

공군기지도 휴전선 지켜야 하니 인제, 원통, 의정부에 둬야 하고, 해군도 일본 견제해야 하니 거제도에 배치하고, 울릉도에 이지스함을 배치하자는 소리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진 않죠. 군사적으론 가치가 없는 일이니까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사거리 800Km급 대함탄도탄이라면 애시당초 배치위치가 한반도 남부든, 독도든 간에 동해로 배치되는 일본해상자위대(사세보, 마이즈루)를 견제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한반도 남부라면 각종 지원부대의 적절한 지원은 물론 한반도 남부의 지형을 이용한 은폐와 초기 부스팅단계에서 생존성 확보가 가능하지만, 울릉도는 그렇지 못합니다.

초기에 파괴될 가능성이 많고, 유사시 도로망에 대한 타격이 가해질 경우 적절한 발사위치를 잡지 못하고 침묵할 가망도 높습니다.(스웨덴의 경우 그래서 콘크리트 요새에서 꺼내어 극도의 기동성을 추구합니다. 정해진 사격위치가 없이 무작위 발사위치를 랜덤하게 기동하여 데이터링크를 통해 표적정보를 받아 그 즉시 발사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해가 안 가시면 대함탄도탄 발사차량의 덩치부터 생각하시면 됩니다.)
          
블래기01 13-03-02 17:54
   
네 안그래도 3번 부분이 궁금했었습니다.

 내 단견으로는 일본이 대지 공격용 미사일을 가지고 있지 않고 지대함 미사일처럼  움직이는 함정을 상대하는 거라면  거리가 더 가까운게 명중 확률이 올라가지 않을까 했었는데  한반도 본토에서 발사해도 상관없다는 거군요.

 님 말대로라면  지대함 미사일기지가 울릉도에 있을 필요는 없겠네요. ^^

이건 궁금해서 묻는건데요.  향후 독도 근해에서 깝죽댈 일본애들을 상대로
 천무나 현무-2가 지대공.지대함 기능을 제대로 하게된다면 독도 근해에서 분쟁발발시
어느정도 방어가 될거라고 보면 될까요?
               
현시창 13-03-02 17:58
   
사거리 800Km급 탄도탄과 그것의 대함탄도탄 버전이 개발되어 배치될 경우, 동해상에서의 자위대 수상함대 기동이 크게 제약받게 됩니다. 특히 MD를 위해 동해상에서 이지스함이 마구잡이로 레이더를 가동하지 못하게 되겠지요. 이것의 복합효과로 한국의 탄도탄 타격력이 배가 될 것이고요.

사실상 대함탄도탄이 배치될 경우, 너죽고 나죽자식 전면전이 나기보단, 수상함대간의 함포 이하의 병기를 이용하는 엄포전 혹은 제한충돌이 날 가망이 높습니다. 이 경우라면 누가 더 많은 수상함을 모아 위세를 떠느냐가 중요하고, 그런 의미에서라면 FFX계획을 통해 다수의 수상함을 찍어낼 필요성이 더욱 증대됩니다.

어차피 독도 인근에서의 수상함간 제한충돌은 누가 평시에 많은 수상함을 운용하느냐 싸움이니까요. 물론 전면전이 날 경우엔 일본은 사세보와 마이즈루항을 비워두고, 좀 더 안전한 남쪽이나 북쪽의 해상자위대 기지로 피난을 갈 가망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상전투보단 물속 싸움이 주된 해전이 될 가망이 높고, 서로간의 대공능력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동해상의 AOR GAP사이에서 전술기들이 아웅다웅하다가 외교적 협상으로 결말이 날 가망마저 높습니다.

다만, 한국측이 다수의 탄도탄을 보유하기 때문에 군사적으로 유효한 카드를 더 많이 쥐고 있고, 일전에도 말씀드렸듯 일본항공자위대 기지의 수준은 방호력이란 걸 눈씻고 찾아봐도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그걸 잘 아는 일본자위대 역시도 해공군의 저위력 병기를 이용한 저강도 분쟁이라면 모를까, 탄도탄 레벨까지 올라가는 고강도 분쟁은 피할 겁니다.

간단히 말씀드려 독도를 군사적으로 어떻게 해보겠다는 군사적 모험(깝)을 치지 못한다는 뜻이지요.
                    
블래기01 13-03-02 18:11
   
일본 전력을 과대포장하면서 미사일 만능론자라며 한국 전력을 깍아내리는
글들을 보다가  이런 글을 읽으면  한결 위로는 되네요.
     
현시창 13-03-02 17:49
   
아울러 다시 한번, 울릉도의 지리를 살펴보실 것을 강력하게 부탁드려봅니다.
섬주위를 도는 일주도로조차 많은 지역이 터널과 교량으로 구성될만큼 경사가 급합니다. 그나마 평지는 대부분이 민가와 시설, 경지로 이용중이지요. 울릉도를 한번이라도 가보셨다면, 한반도의 구릉지를 생각하실 수 없을 겁니다.

군사적으로 필요하면 사일로도 건설하고, 도로도 까짓거 건설하고 하는 일이 생각처럼, 말처럼 쉬웠다면 왜 울릉도 공항이 땅 깎으면 그만인 섬중앙이 아닌, 해안가를 매립해가며 건설하겠습니까?(그마저도 경제성 부족과 환경문제로 될 가망은 없지만)

지금 울릉도 일주도로를 완성하기 위해 건설하는 5Km남짓한 도로의 건설비가 1300억이 넘어가고, 그 구간의 70%가까이가 터널입니다. 이런 이유가 제가 바로 울릉도 군사기지화가 이유를 위한 이유라고 말하는 뜻입니다. 울릉도에 배치하나 한반도 남부에 배치하나 일본수상함대에 가하는 억지력이 동일한데, 왜 돈을 더들이고 생존성마저 떨어지는 선택을 할 이유가 뭐가 있냐는 거지요.

대함탄도탄은 전략적인 병기이고, 당연히 전략적인 고려를 통해 배치해야 합니다.
울릉도, 독도를 지킨다는 전술적 고려를 위해 배치하니 마니를 결정한 성질의 병기가 아닙니다. 중국이 자국의 대함탄도탄을 뭐하러 절강성에 배치하는지 생각을 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실효성이 존재하지 않습니다...울릉도 자체를 위해서라면 가능하다면 레이더와 SAM 1개포대정도가 적절하다고 봅니다. 물론 울릉도의 환경이 비행장을 건설하기에 충분하고, 충분한 수준의 평지가 존재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요.
          
블래기01 13-03-02 18:05
   
그건 말입니다.

꼭 군사기지가 아니래도 앞으로 필연적으로  근해의 메탄가스를  본격적으로 채취하게되면
 울릉도에  많은 상주인력들이 들어가고 거기에 맞춰서 각종 기관시설도 자연스레 만들어질테니

특별히 따로 때어서 보진 않았습니다.
종훈이당 13-03-02 18:25
   
현시창님 의견 잘 보았습니다. 아주 자세히 기술적 부분까지 지적해 주셨네요..

저는 사실 독도 억제력도 있고 실제 탄도 부대가 울릉도에 있다는건 일본이 강력히 반대하겠죠..
사실 독도도 독도지만 내심 우리 미사일 사거리가 미치지 못하는 일본 북부지역에 대한 경계도 있다고 보입니다. 아무튼 기술적으로 혹은 정치적으로도 이유가 없다고 하니 일부분 동의 하지만....

울릉도가 지리적으로 앞으로 중요지역이란걸 지울수가 없군요.. 방법이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