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건 해당 링크 블로그 참조바랍니다.
중요한 성능지표만을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1> 현무2는 이미 90년대 중후반에 페라이트계 전자파흡수도료를 도포한 바 있음. 물론 90년대 중반의 페라이트 도료자체는 X밴드에 특화되고, 흡수에 따른 열발생과 그로 인한 흡수율 감쇄에 문제가 존재하였으므로 최근엔 F-4E등에도 도포한 바 있는 신형도료를 도포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X밴드는 물론 S밴드, L밴드등에도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 되고, FX-1사업을 통해 미국에서 도입한 이동형 RCS측정차량과 전파계측 시설을 통해 정교한 RCS수치작성을 통해 도포량을 조절했을 가망이 높습니다.
참고로 해당 차량과 시설은 미국측에서 보잉 F-15K의 도입대가로 약속한 기술이전에 따른 필요성으로 임대한 차량입니다. 보잉은 이미 KAI에 의해 개발된 임베디드 임무컴퓨터 설계기술, 데이터링크 설계기술, HMD(헬멧마운티드디스플레이), 델타-카나드 공력설계기술, 스텔스 모델 측정 및 설계기술, 항공기 무장간 연동기술, 공대공미사일 설계 기술등을 이전했으며, 최근까지 남은 기술등을 이전중입니다.(스마트구조물-풀어서 말하면 스텔스 컨포멀포드이나 기타등등.) 최근 드러난 KGGB나 신형임무형컴퓨터, 국산 HMD와 신형 단거리 공대공미사일등은 보잉의 기술이전을 통해 진행중입니다.
아무튼 해당 차량은 윤영하급 미사일 고속정, 이순신급 구축함, 세종대왕급 구축함과 인천급 프리깃, 신형도료를 도포한 구형 전투기와, 흡입구에 신형 도료를 도포한 KF-16와 F-15K의 RCS측정에도 이용되며, 현재 개발중인 순항미사일, 탄도탄등의 측정에도 이용됩니다. 즉, 현무2는 레이더로 발견하기 더럽게 어려운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미국의 기술이전이 짜네 어쩌네 해도, 우리측에겐 핵심적인 부분을 제공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주요기술이전처가 미국이기에 말썽도 더 많은 것이지요.)
2>
현무의 탄도정점고도는 45Km수준이고, 이는 TEL(고기동발사차량)의 위치에 따라선 탄도정점직전까진 발견하기 어렵다는 뜻이 됩니다. 지형등고선 아래쪽을 훑으며 비행하다 걸리는 수순입니다. 탄도선을 보면, 탄도정점에 이르는 위치는 표적에 거의 다다라서이고, 이때 현무2의 낙탄각은 70도 이상에 달할 것입니다. 48Km고도에서 목표물을 향해 곧장 떨어지기 때문에 대응고도 50Km이상의 SAM만 대응이 가능합니다.
이미 현무2의 비행속도는 완만한 상승단계에서도 마하 5에 육박하고, 급격한 낙하시엔 가속도가 붙습니다. 이스칸더와 같이 부스터를 가동시키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70도 이상의 급격한 낙하각은 자연적인 중력가속도만으로도 초당 300미터이상 증속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현무의 탄도선 특성, 즉 편심궤도의 경우는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1단고체 추진체만으로는 완전한 편심궤도 비행이 불가하기 때문에 탄도정점 부근에선 2단형 추진체 혹은 펄스추진체를 가동합니다. 현무2도 펄스추진 혹은 탄두부의 추가 추진체를 이용해 탄도정점까지 가속하게 되며, 낙탄시에도 이러한 추진체의 추력이 남아있게 되기 때문에 이스칸더같은 마하 10이란 낙하속도는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마하 7~8수준의 속도로 떨어지게 될 가망이 높습니다.
45Km의 최대탄도정점에서 70도 가량의 낙하각으로 낙탄할 경우 삼각함수로 역산하면, 표적으로부터 대략 16Km떨어진 구역에서 탄도탄 낙하가 이뤄지게 됩니다. 절대낙하거리는 대략 47km수준이고, 현무2는 탄도정점에서 표적까지 단, 19초만에 떨어집니다. 일본이 보유한 대탄도탄 요격체계는 PAC-3가 유일합니다. SM-3가 있지만, 현무의 비행특성상 탐지가 어렵고, 마하 5가 넘는 수평비행속도 특성상 비행경로에서 50Km이상 가까이 있지않으면 요격시도조차 어려운데 더해, 공기밀도가 높은 대기권내에서의 요격은 특성상 확률이 매우 떨어집니다.
그래서 PAC-3를 통해 요격이 시도되는데, 문제는 현무2의 특성상 탄도정점에서 떨어지는 19초라는 단계를 해석해야 최종 표적지를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간단히 말해 19초안에 예상낙하궤도와 미래위치를 계산해 대응해야 합니다. 실질적으론 10초안에 탐지와 예측을 하고, 9초안에 요격탄을 발사해 요격을 해야 하죠. 그런데 이건 불가능한 소립니다. 요격을 하려면 도중에 요격을 해야 합니다. 낙하하는 현무를 요격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마하 7이상의 낙하속도로 20G이상의 격렬한 회피기동을 수행하는 현무2를 PAC-3로 19초만에 요격하는 겁니다....가능하다고 보시나요?
3> 현무2의 위력을 논할때 축구장 면적을 논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이종목적고폭탄을 확산시켜 뿌리는 면적의 범위일뿐, 그 면적을 모두 초토화시키는 건 아닙니다. 흔히 국방부가 저지르는 과대광고고, 언론이 독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려는 거짓말이죠.
위 짤방은 ATACMS의 탄두부률 모사한 그림입니다.
현무1의 경우는 M74수준의 국산자탄을 900여개 보유한 탄도탄이었고, 자탄개개의 화력은 57mm수준 고폭탄두와 비슷하며, 장갑관통력은 74~100mm수준이나, 최근 북한이 전차상면에 추가장갑 및 공간장갑, 여기에 반응장갑을 설치하는등의 개량을 하는데 더해, 불발탄과 쓸데없는 화력산포로 인한 화력낭비문제가 지적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현무2 역시 자탄을 BAT과같은 유도형 자탄으로 변경합니다. 대략 10여개의 유도자탄을 보유하게 되며, 이러한 탄두를 장착하는 목적은 당연히 야구공만한 자탄가지곤 확실한 파괴가 힘든 경성표적 때문입니다. 즉, 북한의 장거리 탄도탄 시설을 겨냥한 겁니다. 그러니까, 축구장 운운은 사실 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광역제압은 축구장 명장만한 면적에 뿌려 그 면적 안에 있는 적을 몇십퍼센트로 깎아먹느냐지, 그 안에 있는 거 전부 전멸, 초토화란 개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무2 시헝동영상의 탄두낙하시험을 보면, 그 BAT탄두도 넘어가 지능형 자기단조탄을 낙하시킨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적외선/전자광학 시커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자기지능을 통해 중복된 표적을 필터링해 각기의 자탄이 각기 하나씩의 표적만을 목표로 낙하합니다. 탄탈륨 자기단조탄의 경우 성형작약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북이 기갑차량에 보유한 모든 반응장갑을 무시하며, 200mm이상의 관통력을 가지기 때문에 사실상 답이 없습니다. 간단히 말해 WCMD체계의 스키트를 다수 장착했다고 보면 되고....
이외에도 단일목적 관통탄 역시 장착됩니다.
적의 기갑, 차량세력(탄도탄 발사차량)을 제거할땐 지능형 자탄을 장착하고, 적의 비행장 및 이글루, 각종 경화시설을 타격할땐, 현재 개발중인 EMP탄두나 관통형 고폭탄두를 장착하게 됩니다.
현무2의 CEP는 500Km버전의 경우에도 50미터 수준으로 알려져 있고, 이 정도면 비행장 타격과 함께, 주기된 항공기를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고, 건물타격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스칸더 시리즈와 같은 마하 10이상의 속도와 그 과정에서 20G이상의 격렬한 기동상태를 견딜 수 있는 충격과 진동, 열에 강한 견고한 전자광학체계를 국산화시킨다면 CEP를 3~10미터 수준으로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현무2는 대함탄도탄으로도 기능할 수 있게 되고, 비행장의 이글루를 지격하거나, 벙커의 취약한 점을 골라 타격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게 됩니다.
4> 800Km버전, 차기탄도탄은 수평속도 마하 7이상. 낙하속도 마하 14부근...
편심궤도가 아닌 정상궤도 변경시 최대사거리는 1200~1600Km까지도 확장가능.
만일 까다로운 JASSM대신 타우러스 도입이후, 관통탄두 기술이전시 강화콘크리트 구조물 10미터 관통이 가능한 적 사단급 사령부 혹은 야전군 사령부 지휘벙커 타격까지 가능한 전략급 병기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서해를 무함(無艦)지대로 만들 수도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