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비 규모를 놓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수 차례 모욕에 가까운 지적을 받았던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방침 고수를 표명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19일 독일의 국방 예산은 경제 규모 즉 GDP(국내총생산)가 커지는 가운데 대GDP 비율이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앞서 언론은 독일 재무부의 2020 예산안에서 국방비의 GDP 비율이 1.37%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 뒤에는 조금씩 줄어들어 2023년에는 1.25%까지 축소된다는 것이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은 6년 전 국방 예산을 GDP 2% 선까지 증액하기로 합의 서약했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이 기준을 충족한 동맹국은 29개국 중 미국, 영국, 에스토니아 및 폴란드 등 4.5개 나라에 그친다.
국방비 증가 보다 해외원조금액 증가가 평화로 가는길에 더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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