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아울러 이 잠수함에 탑재할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개발도 시사했다.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28일 오후 KBS 뉴스9에 출연해 이날 개정한 한·미 미사일지침의 의의를 설명하며 “현재 차세대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는 중이고 잠수함 능력 계속 키워 나가는 것은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로서는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차장은 “SLBM 기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특히 김 차장은 “문재인 대통령도 8·15때 언급한 것 중에 하나가 차세대 잠수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차장은 차세대 잠수함이 핵잠수함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핵을 연료로 하는 핵추진 잠수함”이라고 답했다.
또 김 차장은 한·미 원자력 협정 때문에 건조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물음에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한·미 원자력협정은 별개”라며 한·미 원자력협정이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