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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30 16:09
[잡담] 인공위성을 띄울때 풍선을 이용하면 안되나요?
 글쓴이 : 땡말벌11
조회 : 2,403  

일전에 헬륨가스 풍선으로 핸드폰을 우주로 보낸 영상이 있었잖아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큰 풍선에 위성 달아서 올리고 궤도 잡아주는 작은 로켓정도만

달아주면 어떨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열기구와 같은 구조로 정찰시스템 탑재하면 인공위성처럼 상시 감시가

될 듯한데........굳이 우주로 보내야 하나?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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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브 20-07-30 16:20
   
인공위성은 고도에 따라
- 저궤도 : 250~2000km
- 중궤도 : 2000~3만 6,000km
- 정지궤도(3만 6,000km)
- 고궤도(3만 6,000km 이상)
으로 나뉘는데, 현재 헬륨풍선으로 올려보낸 최대 높이가 고도 53km 입니다.
     
태지2 20-07-31 12:41
   
헬륨풍선 생각보다 훨씬 높이 올라가네요...
비행기도 높이 올라야 20km 쯤이라고 하던데...
진실게임 20-07-30 16:20
   
풍선이 위성 궤도까지 올라갈 리가 없죠.

하늘 위로 갈 수록 기압이 낮아지니 풍선은 점점 더 부풀다가 터질 텐데... 한참 못미칠 득
     
새우당 20-07-30 19:16
   
안터지는 풍선을 이용하면 53km 상공에 정찰위성을 뛰울수는 있겠네요...
정봉이 20-07-30 16:20
   
풍선이란게 공기(질소+산소)보다 더 가벼운 기체를 채워서 그 밀도차에 의한 부력으로 떠오르는건데
어느 고도 이상 올라가면 공기의 밀도가 희박해져서 더이상 부력(?)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상승의 한계가 인공위성을 운영할만큼의 고도가 안나옵니다.
땡말벌11 20-07-30 16:22
   
아.....역시 그렇군요.
제가 너무 진지했나 봅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TTTTTTT 20-07-30 22:45
   
ㄴ 지구궤도 위성은 초속 7.9 km의 속도를 유지해야 궤도를 유지합니다. 그 아래로 속도가 떨어지면 지구중력으로 인해 지구로 떨어지는 것이고요. 풍선으로는 초속 7.9km에 도달할수도 없고, 현재까지 최고고도가 48 km입니다.
새끼사자 20-07-30 16:30
   
몇몇 업체에서 작은 로켓으로 시도했었지요. 유튜브에도 영상을 본적이 있네요.. 계획도 있었고요. 근데 아직 경제성을 학보할 페이로드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성층권 기구 안깨지게 하는 기술도 나와서 나사가 상당히 관심을 가졌었던 것도 있는데 아직은...
사람 몇명 탄 캡슐 올리는데도 축구장 만한 크기의 헬륨기구가 필요하지요..

그리고 궤도 속도를 0부터 확보하려면 그만큼 로켓의 추력이 꽤 필요해서 올려야 할 로켓의 무게가 상당합니다....즉 출발 고도가 높아 대기 저항을 피할 수 있다 라는 장점이 분명히 있지만

그 출발고도까지 궤도속도를 확보하기 위한 로켓을 올리는데 필요한 기술들이 아직은 미숙하다는 단점이 있음...
즉 기술이 모자라니 올릴 수 있는 로켓의 크기가 작아지고 로켓이 작아지니 거기에 올릴 페이로드 역시 작아질 수 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성층권 기구도 있지만 비행기에 달아 올라가 쏴 올리는 방법도 계속 연구 중 인 건 아시겠지요.  역시나 아직은 경제성을 확보하기엔 페이로드가 모자라다는 단점이 있지요.

곧 운영하게 될 스트라토런치시스템이 경제성 있는 페이로드를 가지기 위해서 그렇게 어마어마한 크기의 비행기를 확보하려고 하는 것을 보시면 대충 왜 어려운지 이해가 되실 듯 하네요.
     
새끼사자 20-07-30 16:34
   
또 성층권 기구 이용한 감시체계 또는 통신 인프라 구축 역시 시도는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기술적 난제가 너무 높아 투자비가 위성 올리는 것보다 높아 이론과 테스트만 진행 중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스페이스엑스의 스타링크가 사실 성층권 기구 이용한 그리드식 통신 인프라구축 아이디어세서 나온 것이긴 합니다. 성층권 올리고 그 기구 위치 조정하면서 필요한 장비의 무게를 감당해야 하는데 그게 아직 힘드네요.
booms 20-07-30 17:01
   
수십톤 수백톤을 뚫고 쏘아올리는데 가능할리가요....

뭐 이론상 가능해도 시도를 안하는건 분명 이유가 있을테죠..
나기 20-07-30 17:26
   
역사상 최초의 블랙홀 관측은 작년 4월이었지만 이론으로 존재하던 블랙홀의 실증에 대한 연구에서는,
60년대에 쪽본이 관측풍선을 이용해서
백조자리 X-1 의 블랙홀의 위치를 상당히 근접해서 추정하는데 성공합니다.
백조자리 X-1은 이미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들이 블랙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던 곳이었는데,
스티븐 호킹이 블랙홀 가부에 대해서 내기를 해서 졌다는 그 블랙홀입니다.

쪽본은 이 연구성과와 관측기구를 미국과 모두 공유하면서
좀 더 차원높은 블랙홀 연구를 위해서 천체관측 인공위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해서
미국으로부터 인공위성용 로켓발사 허가를 받아냈습니다.
min011 20-08-04 10:27
   
인공위성은 고도가 높게 올라가면 되는게 아닙니다. 사실 고도는 필요없구요
수평속도가 중요합니다. 지상에서 낮은 높이라도 수평속도가 빠르면 궤도가 나옵니다. 다만 지면가까이는 공기가 있기때문에 공기저항때문에 금방 속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공기가 없는 고도이상으로 올라가는거구요. 최소 300km이상 가야 공기로인한 속도감소가 없습니다. 이정도 고도 에서 초속 7~8km 이상의 수평속도가 나와야 지구를 돌 수 있는 궤도형성이 됩니다. 그 속도로 가속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것이구요. 가속하고나면 공기저항이 없기때문에 계속 같은속도로 등속운동하면서 돌게되는 - 사실은 지구로 낙하하는 운동이지만 수평속도가 엄청 빠르기때문에 지구가 둥근만큼만 낙하하기 때문에 계속 돌게 되는것입니다. (탄도미사일도 같은 원리입니다. 탄도미사일의 낙하지점을 점점 멀게 잡아서 지구 반대편넘어까지 되면 인공위성이 되는것입니다.)  - 단순히 높이 떠있기만 한다면 금방 떨어집니다. 착각하는게 높이있다가 떨어지면서 공기저항으로 불탄다고 생각하는데 그게아니고 기본적으로 초속 10km이상으로 돌고 있기때문에 엄청난 속도로 대기권과 마찰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