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미국과의 관계를 재정립해 아시아 패권국이 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많은 중국인은 21세기가 다시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 되는 시대가 될 거라 믿는다.
한국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에 참여 여부가 그들의 한국에 대한 생각을 바꾸지는 않는다.
한국이 러시아와 중국을 적대시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서방 국가들과의 협력은 중국과의 호혜적·수평적 관계를 맺기 위한 지렛대가 될 수 있다.
물론 중국의 반응을 살피고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과도한 마찰도 피해야 한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나토 회의 참석조차 금기시하는 일각의 태도는 매우 우려스럽다는 점이다. 그런 국내 여론은 러시아와 중국이 한국에 가하는 부당한 외교적 공세를 정당화하는 구실로 이용될 수 있다.
우리가 자발적으로 굴종을 자처할 이유가 없다.
홍태화 기고 -스탠퍼드대 재학생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85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