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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9-27 18:42
[잡담] 이란 혁명 진짜 성공할지도..
 글쓴이 : Sanguis
조회 : 3,949  


오눌 이란군 총사령관 연설.

시민들에게 총부리를 돌리지 않겠다. 대응하지 않겠다고 발표.

정부 진압명령 거부. (아직 혁명세력에 참여는 아님)

군부대가 정부 명령 거부까지 할 지경..

이란 정부는 이제 경찰력과 혁명수비대만 남았네..

이러다가 혁명이나 잘못하다가 이란군 vs 혁명수비대 내전 발생할지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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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 22-09-27 18:48
   
이란 여성들에게 의무적으로 히잡을 쓰게 한 이가 정부가 아니라 호메이니였어요.
이슬람종교 최고 지도자가 군부에 지시하면 군부가 명령을 안받을수 없을겁니다.
이란은 신성국가입니다.
     
Sanguis 22-09-27 18:52
   
그 명령을 이란군 사령관이 거부했다네요. 트위터 연설 번역 내용이지만

이란도 지금 세대갈등이 심해서 그런지 팔레비왕조 무너트린 당시 혁명세력과 현재 젊은 세력간 세대갈등이 크나봄. 이번 시위도 그 상황에서 터져나온거고.

참고로 이슬람 근본주의 맹목적으로 따르는 무력세력은 군부가 아닌 혁명수비대임. (애초에 혁명수비대가 이란군이 쿠데타 일으킬까봐 만든 조직이라.. 혁명수비대가 이란군 수준 무장 보유중)
          
과부 22-09-27 18:57
   
글에는 정부가 지시했다고 되어 있는데요.
이란은 정부를 상징하는 대통령과 종교 최고 지도자 둘이 있는데 종교 최고 지도자가 파워가 더 쎕니다.저 글만 보면 정부 지시이네요.
               
면도기 22-09-27 19:04
   
글쎄요. 이런 사안에 군이 의견 낸거면 사실상 종교지도자가 높니 마니 어쩌고 이런거 안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나201 22-09-27 19:31
   
문제는 혁명수비군이 밀리면  바로  아프칸니스탄 탈레반에게 협조를 요청한다라는 것입니다.
이게 가장 무서운 상황이죠.

탈레반에서는 거의 산적과 다름없고 마약으로 취해진 상황이라서 이들에게  인간이길 바라는 곳은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엄청난 내전이 발발하게 되고  심지어는 이들이  이란남부산악지형으로 들어가면  미국도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무기가 이들 탈레반에게 풀리는 날에는 세계곳곳이 테러와의 전쟁을 다시 수반하게 될겁니다.

즉,  이들의 최후의 보루가 있다라는 것이죠.  심지어 종교적인 지도층은  호메이니 정권에게 종교지도자들에게 탈레반은 게길상황이 아니라는 것이죠.

이걸 종교분쟁화해서  지역전체를 내전화해버리면 상황은 극으로 치닫게 될겁니다.
다시  러시아나 부흥할 구실을 주는 것이죠.   

문제는  파키스탄의  현재 시위가 나오지 않는데...  실제로 현재  파키스탄정부의 정권교체선거라서...  일대일로에대한 반감이 심해져서 이것도 문제화 될것이기에.

아주 주변정세가 골치아프게 됩니다.

최악은
걸프만이 봉쇄가 되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사우디, uae 카타르 쿠웨이트, 이라크, 오만 등지에서는 이를 두고 볼수 없는 상황이 되면  정말로  골치 아프게 됩니다.

결국 미국이 간섭을 나서게 되면 러시아도 따라나서게 되고 중국까지 합세하면.

그러니 최소한 아프칸니스탄이 끼어들여지를 주지 않는게  현재로서는 최선입니다.
                    
면도기 22-09-27 19:42
   
이란은 시아파고 탈레반은 수니파 중에서도 극강경파입니다.
거의 원수 이상으로 지내온 데다가
이란 수준이 아프카니스탄한테 헬프 때릴 그 정도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과부 22-09-27 20:24
   
그런거 같은데 탈레반이 아프간 경제가 붕괴하면서 그나마 미국에 간섭 안받는 이란으로 용병얘기가 여기 저기 나오는게 헛방귀는 아닌것 같습니다.
이라크내에 수니파와 시아파가 공존하듯 먹고 사는거에는 또 다른 것 같네요.
놀자꾸나 22-09-27 19:24
   
이란은 이슬람 혁명 수비대라고 정부군과 별개의 군대가 있죠. 혁명수비대이 나서고 정부군이 반발하면 자칫 내전까지 벌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으로 보이네요.
DarkNess 22-09-27 19:47
   
음 마치 2차 세계대전 때 독일의 SS와 국방군이 있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군요
삼한인 22-09-27 19:57
   
중동의 근본 있던 그 이란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porco 22-09-27 20:04
   
혁명 후부터가 진짜임...
서클포스 22-09-27 20:18
   
이란 이 원래 페르시아 임 ㅋ

자기들은 중동 과 인종적으로 다르다고 함 ㅎㅎ
     
삼한인 22-09-27 21:55
   
페르시아는 그리스를 위시로 외부 세력이 부르던 명칭이고 이란은 예전부터 스스로를 이란이라고 불렀습니다. 페르시아는 이란 남부의 파르사 지방에서 일어난 세력을 그리스 발음으로 페르시아라고 한 거고요. 이란은 그냥 이란이라고 부르는 게 맞아요. 페르시아인, 파르티아인, 메디아인 등등 여러 이란계 종족들과 기타 소수 민족이 합쳐진 게 현재의 이란입니다. 한민족을 신라인이라고 부르진 않듯이 이란은 그냥 이란이라고 부르는 게 옳습니다.
hell로 22-09-27 20:29
   
다정한검객 22-09-27 20:56
   
팔레비는 히잡 착용금지로 시위
호메이니는 히잡 강제착용으로 시위...  그냥  개인의 선택으로 맡겨놓으면 될것을...
돌개바람 22-09-27 22:13
   
쿠드스 군이 존재하는 한 불가능 입니다.
이 쉐리들은 최소 수만명 학살해도 눈도 깜빡 안할 넘들이라.
야구아제 22-09-27 22:40
   
이란도 상황이 복잡한 나라더군요.

원래 이란은 이슬람문화권이 아니라 페르시아 제국의 독자 문화가 있는데 이슬람 문화권에 점령을 당한 것이죠.

그래서 수니파인가 상대적으로 소수파가 득세한 곳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종교 지도자가 권력을 갖는 지도 체계인데 이슬람 세력은 항상 종교 지도자들이 정치 세력화 돼 있어서 언제든지 그들은 종교를 이용해 정치를 좌지우지 할 수 있죠.

지금 이란 혁명이 일어나 민주화가 된다고 하더라도 종교를 혁파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이슬람 원리주의가 집권할 수 있는지라 이 부분을 혁파해야 할 것입니다.

문제는 이란도 단일 민족 국가는 아닌데다가 지역별로 민족과 종파간 분쟁이 있어서 이란이 이런 문제로 혼란하면 터키와의 충돌 혹은 다른 이슬람 세력과의 마찰이 날 수 있어 이것도 문제죠.
     
면도기 22-09-27 23:39
   
이란은 시아파 종주국이고 사실상 시아파가 거의 전부라고 보면 맞습니다.
시아파가 다수이고 소수인 수니파가 정권을 잡았던 곳은 과거 사담후세인 정권 하의 이라크입니다.
          
야구아제 22-09-28 08:28
   
이슬람은 항상 헛갈리네요. 맥락으로 이해를 했는데 세부적으로 암기가 안 되는... ㅋㅋ
               
구름위하늘 22-09-28 11:24
   
편법이지만 시아파를 "씨"로 해석하여 혈통적 계승을 중시하는 소수 과격파로 기억하고,
수니파를 "순"하니까 온순파에 정치적 계승을 중시하는 다수파로 생각하면 편하더군요.
다른생각 22-09-28 02:59
   
저기는 대통령도 힘못쓰고 종교 최고 지도자 눈치를 봐야하는곳인데.. 사회 기성세대가 아직은 보수적이라..
젊은이들만의 혁명은 불가능..
다만 시아파 지도자들이 수니 원리주의 세력만큼 꽉막힌곳은 아니라서 적당한 유화책내놓고 진압하겠죠.
소문만복래 22-09-28 10:39
   
문제는 구심점 입니다.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금된 21세 여성의 의문투성이 죽음으로 시작된 시위인데,
구심점이 없습니다. 물론 시위대 간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겠지만, 드러내고 시위를 이끄는 이가 없습니다.
이번 이란 시위가 근본적으로 정권을 뒤엎을수는 없을거라고 판단하는 이유죠.

물론 누군가가 나서지 않고, 시민들이 대표를 내세워도 되겠죠.
어쩌면 총사령관이 시민들의 인기를 얻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누가 되었든 그 대표성을 얻는것을 극구 거부할겁니다.

이란이 여느 독재국가와 같이, 반정부세력에 대한 매우 강한 적개심을 가진 나라인걸 생각해봐야 합니다.
조직적인 시위는 있는데, 주동자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드러내고 활동하기 어렵고 위험한 환경임을 반증하는 것이죠. 미국과 서방의 제재는 이란 이슬람혁명정부가 지금까지 건재할 수 있게 만들어준 원동력 입니다. 조그만 반대여론도, 반이슬람분자로 낙인찍어 제거해왔거든요. 외세의 앞잡이라는 마법의 문장으로 어떤 사람이든 즉결처분할 수 있는 나라 입니다.

우리의 과거를 봐도 비슷한 일이 많았습니다.
여론이 나빠지면,
용공사건을 만들어내어 국민을 단속하고, 사정정국으로 이끌어 반대파 정치인들을 숙청하죠.
다수의 국민들은 가짜로 만들어졌을 뿐인 내부의 적을 다함께 규탄하고 만족해합니다. 일종의 마녀사냥이죠.
이게 여전히 통하는 이란이기에,
이란의 혁명은 어렵습니다.

그저, 기적이 일어나길 바랄 뿐입니다.
xkflf 22-09-29 10:18
   
이슬람 못버리면 의미없어요.
이슬람이 기독교보다 심한게 원리주의입니다.
언제든지 지들이 가지고있던거 다 버리고 리셋되는게 이슬람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