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제 보릿고개의 시작입니다.
T-50은 미공군 제식훈련기 보잉T-X를 상대로 더이상 수출이 불가능해보이고, FA-50의 시장도 그리 크지 않고요.
그래서 KAI는 뭐 먹고 살아야 하나하고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확실한 틈새시장 모델은 더 이상 아무도 안만들지만 수요가 있는 노우즈로딩 화물기이지만, 이건 난이도가 높아 근시일내에는 어려워 보이더군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연료전지 프롭기입니다.
지금 실리콘 밸리와 유럽에서는 기후변화를 해결한다고 배터리 전기프롭기 개발이 한창입니다. 배터리도 한국산을 쓰고 있고요.
그런데 사실 전기비행기용으로는 배터리보다는 연료전지가 더 에너지 밀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기술적 난이도가 낮은 프롭여객기에 연료전지를 단 전기비행기를 만들면 상당한 수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한국연료전지 기술이 세계최고 수준이니 조기에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고요.
현재 개발중인 전기 프롭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