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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07 19:07
[잡담] 전투기의 복좌기와 단좌기.
 글쓴이 : 흑룡야구
조회 : 2,226  

2차 대전이 끝나고 전투기의 발전 양상이 급격하게 전개되며 다양한 분화가 이루어집니다.

제공 전투기, 장거리 요격기, 뇌격기, 공격기, 전술 폭격기, 전술 정찰기 등으로 분화됩니다.

각각의 임무에 대해서는 주제가 아니므로 설명을 생략합니다.

이런 다양한 임무를 통해 전투 조종사의 임무가 증가하여 고전적인 '도그 파이트'외의 다른 전문 능력까지 필요로 하게 됩니다.

더불어 유도 미사일이 발달해 전투기에 레이더가 장착되고 화력통제와 무기 관제 능력 또한 요구됩니다.

그결과 복좌기를 만들어 임무를 분화하여, 전방석에는 조종사가, 후방석에는 무장사나 관제사(네비게이터)가 탑승하는 형식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로 장거리 요격임무나 지상 폭격, 관측 등의 목표에 이런 분담 체계가 이루어져 있는데, 대표적인 기체가 F-14D, F-15E, F-111, 토네이도 등의 기체들이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임무가 분화되면서 임무 효율이 높아졌고, 한 번에 다양한 임무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체가 대형화 되어 제작 비용이나 운용비용이 증가하고 기체 내부 용적이 줄어 무장이나 연료 탑재량이 줄어 들게 되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냉전 종식과 방위비 감축으로 기존의 1인승 기체에 임무를 부여하여 복좌형태로 운영하는 전투기도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F-16D, F/A-18F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른바 듀얼롤, 멀트롤 이라고 해서 한 기체에 다양한 임무를 한 번에 혹은 임무에 따라 대공, 대지, 대함, 대레이더 임무 등을 할 수 있게 되면서 항법에 있어 지형 탐색과 저고도 고속 비행을 위한 관제가 후방석의 핵심 임무가 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더욱더 국방 비용 감소를 전투기들이 경량화되는 추세이며 여러 부가 기술들의 발전으로 다양한 임무에도 불구하고 단좌형으로 개발되는 추세입니다.

전방 시연 장치의 발달과 화력 통제 기술의 발달로 조종사가 헬멧을 통해 조종사의 시선으로 목표물을 획득하고 교전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는 조종과 다른 임무 함께 하는데에 부담이 줄어 충분히 한 명의 조종사로 전투기 운영과 임무 수행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더불어 애초에 1인승 전투기로 개발됐으나 교육과 훈련 등의 목적으로 일부 복좌로 만든 전투기들이 있습니다.

즉, 기체 적응과 숙달을 위해 전방 조종석에는 학생 조종사가, 후방 조종석에는 교관 조종사가 탑승하는 구조로 만들어진 복좌기를 말합니다.

그러나 이도 최근에는 시뮬레이션 기술이 발달해 모의 비행을 통해 충분히 숙달이 가능하고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별로로 제작되는 사례가 적어지고 있습니다.

이상의 내용에서,

2인승 복좌기는 임무 분담과 효율적 임무 수행을 위해 개발되거나 조종 훈련을 위해 교관조종사를 탑재시키는 목적으로 개발된 전투기들로, 임무 효율이 높고 조종사들의 임무 부담을 줄여 전문성을 높이는 효과가 큽니다.

그러나 복좌로 제작된 기체는 대형화되고 무장과 연료 탑재에 제한이 있어 운영이나 유지의 비용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최근에 세계적인 국방비 감축 추세를 통해 신형기들은 대체로 단좌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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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그래 18-08-07 19:27
   
과거와는 달리 최신 기체들은 기술의 발달로 전투기 조종의 편리함과 복잡한 미션업무 자동화 개발이 가능해져 조종사 업무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추세죠. 시뮬레이터 훈련(경험 있는 숙련된 조종사에 한해)만으로 조종이 가능한 단좌기만 있는 멀티롤 기체들이 앞으로는 더 많이 나올겁니다. F-22,F-35나 팍파, 그리펜NG가 대표적이죠. 러시아나 스웨덴의 경우 저걸 실현시킬 기술적 완성도가 아직은 미국에 비해 없다고 보이긴 합니다만
유일구화 18-08-07 21:54
   
난 KT-1 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