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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02 13:39
[잡담] 당시 남베트남군이 얼마나 부패했나요?
 글쓴이 : 푸른능이
조회 : 1,921  

무기의 그늘이라는 책을 보면 팜 꾸엔이라는 장교는 자기 정부가 c레이션 시장에다 내다 파는것도 도와주고 그것도 모자라서 고위 장성인 상관 도와서 원조받은 물품들을 빼돌리고 군인들을 계피채취를 위해 동원한다던가 하고 그 부관은 팜 민이라는 팜 꾸엔 동생한테 돈받고 유령군인을 대량으로 만들어서 추가로 보급받은 무기랑 봉급 빼돌리기를 계획합니다.
거기에 팜 민은 공군 소속 장교한테 돈 주고 복무 빠진 유령군인에 베트공이고요
그 밖에 전사자 보상금 횡령이라던가 경찰서장인 대령이 암시장 큰손에 도박판까지 벌인다던가 전직 군인이라는 적십자병원 원장이 의도는 좋았더라도 의약품 빼돌려서 다른 약들을 시장에서 사온다던가 하는 내용도 나왔죠
남베트남 해군 장교가 탈영한 미군 돈받고 제3국으로 보내주려는 내용도 나왔고 보너스로 남베트남군이 베트콩 된다고 탈영하는 모습도 나왔습니다.
소설이다보니 과장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아무래도 현실에 기반한 것 같더군요.
실제는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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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레인 18-08-02 13:43
   
소설이 아니고 현실이 그랫어요. 과장 하나도 없고 요
니내아니 18-08-02 13:49
   
더하면 더했죠..저희 아버지도 팔순고령에 베트남 참전군인이셨는데..(해병대 중위로 참전하셨던.. 이러면 내 나이가 들통나는군요..ㅠㅠ)
예전 친구분들과 소주한잔과 그 시절 말씀하시는걸 들었을때 그 혼란한 덕에 한국군도 재미를 많이 봤다고 하시더군요...
한국군에 지급된 군수지원품들의 상당수가...전쟁중에도...전후에도...상당한 양이 들어왔었다는...


베트남 군만 썩었겠습니까?  다만 남베트남 군의 요직들이 너무 많이 부패한것이기에 지나치게 띠었던거죠..
뭐꼬이떡밥 18-08-02 13:55
   
부통령인가가 스파이였다는 뭘 ...
솔오리 18-08-02 13:58
   
남베트남군이 그렇게까지 부패하지 않았다면 전쟁의 흐름이 많이 바뀌었을거에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제 생각이지만 적어도 남베트남이 그렇게까지 허무하게 괴멸되진 않았을 것이고
우리나라처럼 일시적으로라도 남과 북으로 갈라졌을 수 있었을거라고 봅니다.
마구쉬자 18-08-02 14:06
   
그만큼 남베트남에게 전쟁이란 이겨도 좋고 져도 상관없는 전쟁이였다고 보셔야.
전쟁의 부패가 가져오는 결과가 그들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것이져.
그래보니 같은 민족이고.. 당시 상황이 남베트남이 반드시 지속되야할 이유도 없었다는게
남베트남 국민들의 솔직한 심리가 아니였을지.

저는 그런 이유로 부패로 망했다는 이유는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들에게 국가를 유지해야할 이유가 없었다는게 맞다고 보네요.
아버지는 여럿 자식을 키우는데 큰아들은 베트콩 작은 아들은 남베트남..
아침에 같이 밥먹고 자전거타고 출근해요. 그러니 누가 이겨도 상관없는 전쟁이였고
남베트남 아들에게는 한푼이라도 더 띵땅쳐서 가족 부양하는게 현명했던 전쟁이였음.
진실게임 18-08-02 14:41
   
한국군은 뭐 달랐나요.
후후 18-08-02 14:52
   
아무나 이겨도 좋았다면 왜 그렇게 보트피플이 많았을까요
결국 이긴자의 역사가 아닐까요 그런말은..
후후 18-08-02 14:58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아직도 베트남은 남쪽지역이랑 북쪽지역이랑 말이 안통해요
북쪽지역에서 남쪽지역출신이 까불다 처맞는건 예사고요
남베트남 부통령이 간첩이었던건 유명한 일화고
베트콩이 통일후 간첩들 처죽인것도 자주들은 말인데....
남베트남의 멸망은 부패와 간첩의 합작이고
그 부패도 간첩이 더 활성화 시켰을 가능성이 높죠
그당시 남베트남이 북베트남보다 장비나 무기도 월등했고
훨씬더 잘산걸로 아는데 그래서 부패와 간첩이 전 무섭다고 봅니다.
꾸물꾸물 18-08-02 15:29
   
간첩보다는 부패와 더불어 바닥민심 헤아리지 못했던 정권이 문제였죠

결국 민심이반이 일어나서 망한거라고 보면 됩니다. 뭐 이렇게 단순화할 수는 없는데

그냥 쉽게 단순화해서 표현하면...

바닥민심은 오늘 내일을 걱정하고 있는데 지엠은 십수년후의 미래를 그리고 있던데다가...

반공을 비롯해 지배력 강화에만 너무 신경을 썼는지 주변에서 부정부패가 심해지면서 문제가

점차 커지는 것도 제어하지 못했고(그들이 자기가 부리는 사람, 자기 세력이니...), 가족정치까지

하면서 사실상... 죽네 사네 하는 나라에서 나만 아니면 되 정치를 했다랄까...
태강즉절 18-08-02 15:56
   
대통령은 나중이고 우선 수상이었던 키.
관저에 1개 연대가 경호및 어쩌구 등등으로 상시 붙어있는건데..걔들이 장물 부대였다는.
미군이 보급한 각종 물자및 장비를 암시장에 내다 팔아 뒷돈 챙기고..
그 재화로 수상 부부는 호화 사치의 끝판을 보여줬다는.
하다못해 각종 무장들..미국이  지원한지..1주일만 경과하면 베트콩들이 들고 나타났다는..그런 전설도
국가 패망뒤..두 넘다 미국으로 발랐는데..
수상인 키는..월남군 정보부나 특수부대원넘들로 구겅된 범죄조직까지(마약,매춘 보호비..등등) 굴려서리..
한때 미 따뜻한 남쪽 동네에선..월남 갱들이 토착 마피아 몰아내고 싹쓸이까지..
십대 핏덩어리들 앞세워 기관총질로다 ..공포의 대상이었다는..
sunnylee 18-08-02 16:03
   
당시 상황이..
어제 보급하면  미군 담당자와 장부조작해서 오늘 암시장에 차떼기로 포장도 안뜯고 팔고.
북베트남군이. 미제 탄약,포탄 암시장에서 사서 쓸 정도라고 책에서 본듯..
망치와모루 18-08-02 17:44
   
장갑차들을 앞세우던 중대가 소총 하나만 들고 있는 배트콩 소대의 공격에 놀라 장교부터 장갑차에서 튀어나와 무기를 모두 버린 후 함께 도주하던 군대. 정찰 가라고 하면 무서워서 부대 근처에서 시간 떼우고 돌아오던 평화주의자들. 애초에 총 쏠 생각 자체가 없던 부패 공무원들의 집합소.
rozenia 18-08-04 15:54
   
작전회의하면 기본정보는 회의끝나자마자 돈받고 베트콩에 팔아넘기는 사람도 적지않았더랬죠. 그래서 미군이 실제작전은 본인끼리만 회의하고 남베트남군 장교들에게는 역정보나 다른정보를 주는 회의를 하기도 했구요.

그리고 왕조스타일로 지역유지나 혈통에 의해 장교가 된 남베트남군은 병력을 사병처럼 거느리고 무리한 작전을 감행하기도 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