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진통일은 북한에 중대한 급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중국의 개입이 없는 상황에서 한국이 먼저 무력개입할 일은 없을 테니까요.
설령 북한에 쿠테타가 일어나서 한국의 개입을 요청했더라도, 중국의 움직임을 봐가면서 개입여부를 판단해야 하겠죠.
북한이 살만해 지면 적화통일이라..
어느 세월에 한국을 압도할 군사력을 키워서 무력통일을 시도할 수 있을까요?
저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뭐 남한의 내부 분열을 획책할 수도 있겠지만 정치권이나 시민단체, 종교단체 정도 될텐데, 무력분열과는 커다란 관련이 별로 없으니 무력에 의한 적화통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북한 지도부 입장에서는 분단 고착화나 평화적 적화통일을 꿈꿀텐데,
그러자면 북한내부의 단결을 도모하고, 남한내부의 분열을 노려야 하겠죠.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우선 남북한 사이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시키고 중국과의 국경 안보와 사회간접시설 확보 등은 남한에게 다 떠 맡기고, 오로지 북한경제 발전에 올인하여 주민들이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도록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남한사회의 각종 비리와 갈등을 조사해서 이를 사전에 차단하고 제도적으로 개선시켜서, 북한주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 집중하는 것.
여기까지는 1당 독재의 힘을 빌려서.
이후 정치적 선전선동을 병행해서 북한주민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러시아 비스무리하게 민주적 정권제도로 전환시켜서 남한사회보다 도덕적 비교적 우위의 환경을 만들고,
이를 선전선동하여 북한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획득하는 한편 남한주민들의 정치적.사회적 불만을 야기시키서.
비록 경제적으로 남한을 따라잡을 수는 없겠지만, 사회적.도덕적 우위를 확보해서
승리 여건이 조성되면 남북한 총선을 통해서 평화적.합법적으로 남북한 통일을 쟁취.
ㅎㅎ 북한 지도자의 입장에서 소설 한 번 써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