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동영상 통로를 돌다가 현역 미군이라는 한국계 남성의 동영상을 보게 됐네요.
뭐 미군으로 생활이 어떤지, 대우는 어떤지, MRE 리뷰 등을 하던데 약간의 꼬인 혀 말고는 우리말을 거의 완벽하게 구사하더군요.
추측하건데 미국에서 태어난 교포는 아닌 것 같고, 어릴 때 이민 갔거나 유학가서 미군에 입대한 것으로 보이더군요.
미군에 입대한 것에는 대체로 미국 영주권을 위해서라고 알고 있습니다. 결국 한국국적을 버리고 미국 영주권을 위해 입대한 것이라고 봐야지 싶네요. 그렇다고 미국에 충성심이나 애국심이 투철해서도 아니라고 보니까요.
미국에 나가 있는 20대 남성 교포들의 고민은 알겠으나 결국 개인적 이유로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그런 모습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아 아름답게 보이지는 않네요.
미국 LA 같은 곳에 가면 특별히 한국계 청년들 입대 장려를 위해 한국계 모병관을 보내기도 한다는 소식도 들었고, 미국에 있는 한국어 매체에서도 미국에 살기 위해 미군 지원이 얼마나 이익인지 등을 선전한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 이익을 위한 것이죠.
MRE 리뷰 영상에 댓글로 미국국적을 위해 사실상 한국 국적을 포기한 모습이 결코 아름답게 보이지는 않는다는 댓글을 달았더니 게시자가 모르는 사람에게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러 댓글다는 것 아니라며 자신과 구독자들을 모독하지 말아 달라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도둑이 제 발 저린다.'라는 속담이 떠오르더군요. 제가 뭐라 했나요?